이른 오늘 아침에.....

2007. 8. 30. 09:18자유게시판/일상에서...

 

매주 목요일은 아내가 정기산행을 가는 날입니다. 지방산으로.

오늘은 충남 서산에 있는 팔봉산으로 산행을 갔습니다.

 

목요일 아침이면 덩달아 저도 바빠집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교회에 갔다가 부리나케 돌아와서는 아내를 집결지까지 태워다 줍니다.

 

계절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것 같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졌더군요.

5시 30분경이었는데 아직 어둑어둑 하더라구요.

 

아내를 태우고 집결지로 가는데 아침 하늘이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낮은 구름과 높은 구름이 알맞게 섞여서 떠 있는 하늘에서

구름 아래로부터 이제 막 솟아오르려는 햇님의 광채가 보였습니다.

금빛 색깔이 나는 곳도 있고 옅은 분홍색이 나는 곳도 있고.......

정말로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그런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침부터.^^*

 

출근하면서 지축에서 바라다 본 북한산의 모습이 아주 쾌청해 보였습니다.

오늘이 목요일. 이틀만 있으면 북한산을 오를텐데도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의상능선을 바라보면서 이번 주말에 그리로 오르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서 괜시리 감상에 젖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