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부재" - 쿠션 작용.....

2010. 8. 13. 12:47자유게시판/일상에서...

 

가끔 아내한테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 얘길 듣곤 합니다.

문제 아이라고 하는 아이의 행동을 고치는 그런 프로그램이지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그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고 나면

자연스럽게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너무나 간단하게.

 

전문가들이 하는 처방이라는 것도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자신들의 일상사를 촬영을 해서 그것을 보게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는 것인데,

대부분 아이보다는 부모들한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각설하고.....

얘기하고 싶은 것은 "소통의 부재" 입니다.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의도하는 대로 표현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사실은 그런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나 역시 그런 표현에 서투른 경우도 있고,

또 상대도 표현을 잘못해서 그럴 경우도 있는데

우린 겉으로 드러난 그대로를 보고는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박자 늦게 반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로서로.

"쿠션 작용" 이라고 하지요.

쿠션은 외부에서 자극이 오면 일단 받아 들였다가 내 놓으니까요.

그런 훈련을 해야겠습니다. 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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