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2009. 10. 14. 13:08자유게시판/일상에서...

 

우리 딸아이가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것도 100점 만점으로............^^*

 

김포에 있는 운전학원엘 다녔습니다.

다른 곳보다 50% 정도 학원비가 저렴하다구요.

대신에 학원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 주 학원을 다니는 것 같더니

얼마 전에 서부면허시험장(마포구 상암동 소재)으로 기능시험을 치르러 간다고 했습니다.

첫번째 다녀 오더니 시작하자마자 에쓰자에서 떨어졌다고

왜 떨어졌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ㅎㅎ

 

그리고는 다음 날 두번째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요즘은 접수 즉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기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또 떨어졌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제법 많이 탓었다고.ㅎㅎ

그리고 또 그 다음 날 세번째 시험을 접수하고 돌아왔답니다.

 

이번에는 붙으려니 했는데 소식이 없더군요.

아내한테서 메일이 왔는데 오늘은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서

시험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고 하는 거예요.

누굴 닮아서 그렇게 덜렁거리는지..............ㅋㅋㅋ

암튼 시험을 오후로 연기시켜 놓고 와서 다시 보러 갔답니다.

근데......... 또 떨어졌습니다.

 

학원에서는 도대체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나요?

지 엄마한테 야단도 맞았습니다.

도대체 몇 번째냐구요.ㅎㅎㅎ

저녁에 퇴근해 들어가서 우리 딸아이를 보았더니 풀이 완전히 죽어있더라구요.

그래 운전연습한다 생각하고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해 보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도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요.^^*

 

풀이 죽어서인지 하루를 그냥 보내더라구요.

엊저녁에 물었더니 오늘 시험을 보러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식사를 하면서 우연히 접수증을 봤는데

오늘 아침 9시가 시험시간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우리 아이는 헬스장에 가 있었거든요.

또 시험시간을 잘 못 알고있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딸아이가 운동을 마치고 들어왔습니다.

물었더니 시험시간을 11시로 변경했다고 하더라구요^^*

 

11시 조금 넘어서 문자가 날라왔습니다.

"나 백점 합격했어요.ㅋㄱ^^^^^^드디어"ㅋㅋㅋ

지가 생각해도 좀 그랬었나 봅니다.

드디어........... 라고 문자를 보낸 것을 보면.ㅎㅎㅎㅎ

 

무척 기뻤습니다.

별 일 아니지만.

사실, 부모 맘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자식들 일 가지고 일희일비 하는 거.

 

암튼, 얘기가 이렇습니다.

이제 도로주행 시험이 남았지만

또 열심히 버벅대면서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 딸아이 매력이거든요.ㅋㅋ

 

혹시 교회에서 우리 딸아이 보거든 꼭 축하해주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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