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

2010. 9. 8. 09:15자유게시판/일상에서...

 

어제 지인의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근무중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다리에 화상을 입어

강남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퇴근 후, 전철을 타고 한참을 달려서 갔습니다.

모처럼의 강남나들이였지요.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데 서울풍경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0^

 

처음에는 그저 조금 데었거니 생각했었는데

허벅지 살을 종아리에 이식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생각보다 상처가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병실은 6인실이었습니다.

병실이 꽉 차 있더군요.

1층 로비와 엘리베이터에서도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었구요.

그 병원은 화상 전문병원이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의외였습니다.

그나마 문병을 간 지인은 상태가 양호한 편이더군요.

같이 입원해 있는 환자들과 비교해 보면.ㅎㅎ

 

병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픈 사람, 참 많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일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또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인의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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