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설악산(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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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대청봉~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250628).
▲ 대청의 아침. 다시 또 설악을 갑니다.개인적으로는 2주 전 14일 설악을 다녀왔었고하늘뫼 식구들과는 지난 5월 19, 20일 설악을 즐겼었습니다. 이번에도 하늘뫼 식구들과 함께 무박으로 설악을 갑니다. 일산 동구청 앞에서 27일 금요일 23시 10분에 출발, 원당에서 다른 식구들을 픽업해서는 설악으로 달려갑니다. 내린천휴게소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갔는데도 남설악탐방지원센터, 그러니까 오색에 이틑날(28일) 02시 20분쯤 도착합니다.너무 일찍 도착했습니다.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말이죠. 출발하면서까지 날씨가 애간장을 태웠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만,현재의 일기예보대로라면 05시에서 06시 사이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답니다.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요.주사위는 던져졌으니까..
2025.06.29 -
한계령~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장수대(250614).
▲ 1408봉에서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오늘(14일)은 일산메아리산악회 6월 정기산행일입니다.한동안 산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설악으로 갑니다.공룡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는 떨어지지만진정한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는 서북능선 산행을 합니다.그것도 서북의 으뜸 귀때기청봉을 오릅니다. 일주일 내내 노심초사했습니다.하필이면 설악산행을 가는 날 비 예보가 있어서요.산행 당일(14일) 새벽 2시 예보까지만 해도 산행 중에 비를 만날 확률이 높았습니다.산방식구들에게 우의까지 챙겨 오시라고 했는데신통방통하게도 05시 예보에 날씨가 확 달라졌습니다.비는커녕 뜨거운 햇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암튼, 비를 만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며 집합장소로 나갑니다.운정에서 ..
2025.06.15 -
희운각~소청~봉정암~오세암~백담사(250520).
▲ 봉정암 호위무사를 배경으로.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상상에 맡깁니다.대피소에서의 1박...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밤새 대피소를 뒤집어엎을 듯한 강풍에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다음 날 아침, 그러니까 20일 새벽은 어제에 비하면 아주 봄날입니다.바람도 잦아 들었고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 저녁식사하면서 내일 아침 7시에 집합한다고 했는데어수선한 대피소에서 아침 7시까지 누워있을 수가 없어서 모두들 서둘러 모였습니다. 누룽지로 아침을 준비해서 다들 식사 중인데새벽잠이 많으신 쌈바칸님만 보이질 않네요.올라가 깨워서 식사를 하고는 둘째 날 산행을 준비합니다. 신선대와 눈마춤을 합니다.찬찬히 보시면 거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발 빠르게 준비한 식구들.5성급 호텔로 변신한 희운각을..
2025.05.21 -
백담사~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250519).
▲ 설악 공룡능선... 강풍이 몰아치는 신선대에서.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출입이 통제되었던 설악산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늘 그렇듯이 이맘때만 되면 설악에 대한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연례행사처럼 지난 5월 5일 지리산을 다녀온 후라 더욱 설악이 그리웠습니다.마침 하늘뫼산악회에서 설악산 1박 2일 산행 공지가 올라와 냉큼 신청을 하고는 거의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날씨만 받쳐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드디어 오늘(19일) 13명의 식구들과 함께 설악으로 달려갑니다.3대의 승용차로 각각 출발한 식구들은 화양강휴게소에서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합니다. 홍천강(구 화양강)이 이렇게 멋지네요(photo by 마이콜대장님). 식사를 마치고 용대리로 이동합니다.셔틀버스 ..
2025.05.21 -
소공원~비선대~희운각~대청봉~오색(250206).
▲ 바람이 쌩쌩 불어대는 대청봉. 지난 1월 9일, 친구와 함께 2월에 1박 2일로 설악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잡고는 소청대피소를 예약했습니다.그러던 중, 세 가족이 부부동반으로 속초여행을 가서 남자들끼리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1월 14일 희운각대피소로 예약을 변경하였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겨울 설악을 만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느닷없이 1월 말경 기상특보로 인해 한계령과 공룡능선이 통제되었습니다. 당초 계획은 한계령에서 올라가서 희운각에서 1박하고이튿날 공룡을 타고 백담이나 소공원으로 하산하려고 했었는데한계령에서 중청까지, 그리고 공룡능선이 통제되는 바람에 굳이 1박을 해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그래서 계획을 변경해서 당일치기로 겨울 설악을 만나기로 합니다. 속초여행을 떠나는 날(4일)이 장..
2025.02.07 -
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241003).
▲ 언제나 가슴 뛰게 하는 설악 공룡. 2024. 10. 2.(수) 24:00. 양재역에서 '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를 따라 설악으로 달려갑니다.지난 일주일 동안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잔뜩 긴장을 하며 보냈습니다.혹시나 산행 당일에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까 염려되어서요.다행히 끄라톤은 대만 주변을 맴돌고 있어 산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사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양재, 복정역에서 산꾼들을 태우고 깜깜한 도로를 달려갑니다.인제터미널에 들러 잠시 쉬었다가 10. 3.(목) 02:15. 한계령으로 출발합니다. 한계령에서 1차로 산꾼들이 하차하고 03시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부지런한 산꾼들이 설악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쏜살같이 달려 들어갑니다. 저도 준비를 마치..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