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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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주차장~제2등산로~고대봉~제3등산로~주차장(250308).
▲ 고대산 정상 고대봉에서. 오늘은 축복받은 날입니다.메아리산악회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시산제에 날씨가 아주 금상첨화이니까요. 일산메아리산악회의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위해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를 이루는 고대산으로 산행을 갑니다.메아리산악회의 전통을 따라 오늘도 정상에서 시산제를 드립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여유 있게 출발합니다.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7시에 운정에서 출발,대화, 주엽, 마두, 백석, 원당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고대산으로 달려갑니다. 일산지역에서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니 도로도 한산하고 아주 좋습니다.9시가 조금 넘어서 오늘 산행지인 고대산 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차에서 내려 총무님과 식구들이 정성껏 준비해 오신 시산제 물품들을지고 갈 수 ..
2025.03.09 -
밤골~숨은벽능선~백운대~대동문~산성입구(250303).
▲ 설화 만발한 백운대. 오늘은 3·1절 대체공휴일.이래저래 쉬는 날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니 새벽에는 눈비가 내렸습니다.산에는 눈이 내렸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북한산으로 갑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 생각하다가 북한산의 마지막 겨울을 즐기기 위해 밤골을 들머리로 삼았습니다. 날씨는 개이고 있습니다. 밤골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22). 아무도 밟지 않은 깨끗한 눈이 살짝 깔려있습니다. 산은 겨울로 되돌아 온 듯합니다. 눈 위에 선명하게 찍힌 저의 발자국. 예쁘게 변한 설경 감상하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겨울이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가려는 모양입니다. 꽁꽁 얼어있는 색시폭포. 총각폭포는 녹아 흐르고 있습니다. 어쩜 이리도 예쁠까요. 우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2025.03.03 -
정릉~칼바위능선~대동문~백운대~산성입구(250301).
▲ 칼바위능선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3월입니다.3월...이라는 단어에서 벌써 봄기운이 느껴집니다.3월에 걸맞게 날씨도 아주 포근합니다. 오늘은 삼일절 106주년 기념일입니다.삼일절 행사를 위해 북한산 백운대를 오릅니다.다른 날은 몰라도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에는 가능하면 백운대를 올라가야지요. 불광에서 모였습니다.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정릉지킴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16). 오늘은 삼총사가 산행을 합니다.김 씨 삼총사.지난 주말에는 산행 중 우연히 만나 잠시 동행하게 되었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함께합니다. 순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정릉을 들머리로 삼으면 대성문이나 보국문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그리고 칼바위능선으로 오르면 보국문과 대동문 중간쯤으로 ..
2025.03.01 -
육모정지킴터~백운봉암문~대남문~불광동대호아파트(250222).
▲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 북한산을 오래도록 걷고 싶었습니다.3월 거사를 계획하고 있어서 등로도 점검할 겸 우이동으로 갑니다. 우이역에서 내려 들머리로 이동하는 중에 이런 시설물을 보게 됩니다.우이동 산악문화허브라는 곳입니다. 오늘은 나홀로 산행입니다.산방에 공지를 하고 싶었으나 산방 고문님 댁에 행사가 있어서 참았습니다. 육모정지킴터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9:17).용덕사를 거쳐 영봉을 오를 예정입니다. 용덕사 직전에 절묘하게 쌓아 놓은 소망탑이 보입니다. 용덕사 감로수 한바가지 마시고. 용덕사 마애불과 대웅전. 나무난로인지... 나무 타는 냄새가 구수합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이라 눈이 있을 거로 예상은 했었는데눈이 아니라 얼음으로 반질반질합니다.일단 오름질이라 아..
2025.02.22 -
효자비~원효봉~보리사~부왕동암문~나월봉~사모바위~삼천사(250215).
▲ 비봉폭포. 이제 겨울 추위가 끝났을까요?무척 포근합니다. 홀로 여유 있게 북한산 산행에 나섭니다.주중에 내린 눈을 밟기 위해 들머리를 효자비로 잡았습니다.눈이 내린 후 날씨가 포근해져서 해가 드는 곳은 눈이 다 녹았을 것 같아해가 들지 않아 아직 눈이 쌓여 있을 곳을 찾아갑니다. 효자비에서 내려 양평해장국 뒤로 돌아가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41).양평해장국집과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밝혀둡니다. 양평해장국집 뒤로 돌아 작은 개울을 건너면 둘레길 표지를 만납니다. 예상했던 대로 바닥에 눈이 수북합니다. 북한산 둘레길을 벗어나 북문으로 올라갑니다.쟈켓 하나 벗고 갑니다. 원효 북문을 향해 오르는 이 코스는 아주 좋습니다 습기로 바닥이 촉촉하고 솔향이 느껴집니다. 효자비에서 원효봉..
2025.02.15 -
계방산 운두령~전망대~정상~남쪽능선~운두령교(250208).
▲ 겨울산행의 성지 계방산 정상에서. 지난 2월 3일 입춘이 지났음에도 동장군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더구나 이번 주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한 주입니다.경기북부와 강원도 등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서해안과 제주에는 대설특보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산메아리산악회 식구들의 산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신청하신 분 모두가 당일 아침 중무장을 하고 산행에 나섰으니까요. 평소와 마찬가지로 운정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한 버스는대화, 주엽, 마두, 원당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오늘 산행지인 계방산을 향해 달려갑니다.식구 중에 누구도 추위에 대한 염려나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카페지기이신 심경옥님께서 준비해 오신 앵콜 호박죽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웁니다.번번이 수고해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