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오세암~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250519).

2025. 5. 21. 16:24등산/설악산

▲ 설악 공룡능선... 강풍이 몰아치는 신선대에서.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5일까지 출입이 통제되었던 설악산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맘때만 되면 설악에 대한 그리움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연례행사처럼 지난 5월 5일 지리산을 다녀온 후라 더욱 설악이 그리웠습니다.

마침 하늘뫼산악회에서 설악산 1박 2일 산행 공지가 올라와 냉큼 신청을 하고는 거의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

날씨만 받쳐주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드디어 오늘(19일) 13명의 식구들과 함께 설악으로 달려갑니다.

3대의 승용차로 각각 출발한 식구들은 화양강휴게소에서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합니다.

 

홍천강(구 화양강)이 이렇게 멋지네요(photo by 마이콜대장님).

 

 

식사를 마치고 용대리로 이동합니다.

셔틀버스 정류장 직전, 1일 2,000원의 무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오늘 산행을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는 맑은공기님께서 차표를 끊으시고는 식구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컷오프에 짤려서 5명은 먼저 출발하시고 나머지 8명은 이 버스를 타고 백담사로 들어갑니다.

 

 

작년 10월에 만났었으니까... 7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흔적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40).

 

 

현재 이곳의 높이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거의 500m에 가깝네요.

 

 

역시나 백담계곡에는 소망탑이 가득합니다.

 

 

많이 가물었습니다.

 

 

질이 다른 공기를 듬뿍 들이마시며 설악으로 스며듭니다.

 

 

백담탐방지원센터를 지납니다.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었지만...

 

 

함께하는 식구들... 각자의 마음가짐이 각각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맑공님께서는 설악과의 만남 자체로 벌써부터 기분이 업되어 있으시네요.

 

 

스케일이 다른 그림입니다.

 

 

앞 차로 출발하신 식구들이 보입니다.

영시암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멀리 못 가셨네요.

 

 

백담사에서 구곡담계곡을 이용해 봉정암을 지나 대청봉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원스러운 그림입니다.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이 녀석들도 치열하게 생존경쟁 중입니다.

 

 

왠지 지쳐 보이는데요... 그럴 리가 없겠지만.

 

 

영시암... 멋진 풍경.

 

 

커피 공양 한잔씩 하고 갑니다(10:45).

 

 

출발 때 찍지 못한 단체사진.

 

 

1박 2일 동안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눌 식구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10:54).

 

 

오세암으로 갑니다.

 

 

연두와 초록이 어우러져있는 깊은 산속.

 

 

야트막한 언덕을 하나 오릅니다.

 

 

올라오면 이 녀석이 반겨줍니다.

수고했다... 고 하는 것 같네요.

 

 

그냥 그대로 힐링이 되는 그런 그림입니다.

 

 

바람이 시원하네요(11:20).

오늘 강원도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공룡에서 어떤 바람을 맞을런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만해 선생님과의 인연이 많은 곳이지요.

 

 

초록 단풍(맞는 말인가?).

빨갛게 물든 단풍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렇게 초록 단풍도 정말 예쁩니다.

 

 

오세암 가는 길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키가 큰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좀 더 가파르고 긴 언덕을 오릅니다.

이 녀석들의 응원을 받으면서요.

 

 

올라오면 쉼터가 있습니다.

 

 

망경대를 올라갈 수 있는 등로입니다.

물론, 비탐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망경대로 알고 있는데, 또 만경대라고 하는 사람도 많이 계십니다.

Daum 지도에도 내설악 만경대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망경대가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만요.

 

 

살짝 올라왔습니다.

 

이런 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측으로 멀리 서북의 주봉 귀때기청봉이 보입니다.

 

 

정면으로는 공룡이 보이고 우측의 소청, 중청을 볼 수 있습니다. 

 

 

용아 아래로 멋진 가야동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수량이 풍성하면 옥빛 설악수를 볼 수 있는데... 오늘은 조금 아쉽네요.

 

 

명당에 자리한 오세암이 아늑하게 보입니다.

 

 

잠시 후에 만나게 될 공룡을 당겨봅니다.

 

 

함께 올라오신 식구들 흔적을 남깁니다.

 

공룡이 처음이시라는 쌈바칸님.

등린이답지 않은 등린이십니다.

 

 

"나 지금 떨고 있니?" 선재님.

 

 

"이게 뭐가 무서우시냐!!!"는 복덩이란님.

 

 

저도 무서워서 앉아서 한 컷!!!ㅋㅎㅎ

 

 

오세암을 배경으로.

 

 

오늘 올라온 식구들과 함께.

올라오기 전에 맑공님께 톡을 했더니... 내일 올라간다고 하셨습니다.

 

 

오세암 천진관음보전.

 

 

멋진 그림입니다.

오세암에서 점심공양 중인 미역국을 먹고 갑니다(12:14).

 

 

범종각 위로 조금 전에 올랐던 망경대가 보입니다.

식구들이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바위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공양을 마치고 이제 마등령을 향해 된비알을 오릅니다(12:32).

내일은 봉정암 방향에서 여기 오세암으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어찌 보면 오늘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오세암에서 마등령까지!!!

 

 

시원스러운 하늘 보면서 한 발 한 발 천천히 올라갑니다.

빨리 올라가려야 올라갈 수도 없습니다.

 

 

허걱!!!

그래도 데크계단이 좀 더 수월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더욱 심해집니다.

한 가지 위안이라면 1km가 다 그렇지는 않다는 사실이지요.

 

 

힘이 들면 고개를 들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를 응원하고 있는 이런 멋진 녀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앞에 하늘이 보이는 걸 보니까 거의 올라온 모양입니다.

 

 

순한 등로를 따라 마등령삼거리로 가면서 예쁜 앵초들을 만납니다.

 

 

마등령삼거리(13:22).

오세암에서 50분 소요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1박 배낭을 지고 아주 준수한 실력입니다.

 

반대 방향에서 공룡을 넘어와 여기서 설악동으로 하산하고자 할 경우,

마등령 정상까지의 200m가 또 아주 고약한 코스지요.

 

 

 

현 위치에서 잠시 후 우리 식구들이 가게 될 희운각대피소까지의 등로가 시커먼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 희운각대피소에서 1박 한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마등령삼거리에서의 조망.

 

 

뾰족 솟은 화채봉... 그 왼쪽 끝에 권금성.

 

 

우측에 우뚝 솟은 공룡의 1275봉, 그 옆으로 천화대 범봉.

 

 

화채봉으로 모자 쓰신 독락님.

첫 동반산행... 아주 좋았습니다.

 

 

배낭 풀러 놓으시고 여유를 즐기시는 친구야님.

 

 

간단하게 요기하고 다시금 전의를 다집니다(13:50).

 

 

진달래가 한창이네요.

 

 

공룡의 발톱에 올라서서 세존봉을 바라봅니다.

강풍이 불어대고 있는대도 시야가 조금 흐릿하네요.

 

 

마등령과 세존봉을 배경으로...

 

보성님.

 

 

동생들 기 죽이시는 선재&유진님.

 

 

엘리님.

 

 

공룡과의 첫 만남... 가슴 설레는 쌈바칸님.

 

 

젤라님.

 

 

역시 공룡은 처음이시라는 별님.

 

 

이번 산행 총괄책임자 맑은공기님.

 

 

설악다움을 느끼면서 공룡의 꼬리 나한봉을 향해 갑니다.

 

 

천불동 한번 바라보고...

 

 

공룡의 꼬리 나한봉(14:07).

우측으로 꼬리를 탁 틀고 너머 아래로 납작하게 엎드려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공룡놀이를 시작합니다.

표정들이 너무 좋습니다.

 

 

멀리 대청과 중청이 보입니다.

 

다들 설악 하면 공룡공룡 하시지만,

사실 공룡은 넓은 설악의 품에 살짝 안겨있는 아주 아담한 봉우리들입니다. 

 

 

쌈바칸님 뒤로 뾰족하게 솟은 나한봉.

 

 

우측의 큰새봉... 커다란 새 한 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뒤에 유진님과 엘리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한 녀석들입니다.

 

 

엘리님이 손을 번쩍 드시네요.

 

 

이 녀석은 아직 잘 버티고 있습니다.

끝까지 잘 버티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큰새봉을 배경으로... 유진님.

 

 

이런 그림은 언제 봐도 보기 좋습니다.

 

 

살짝 유격 코스를 즐깁니다.

평일 산행이라 공룡에 우리밖에 없어 보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다들 보셨나요???

구멍 내느라 아주 힘들었습니다.^0^

 

 

서북의 주봉 귀때기청봉을 바라봅니다.

6월에 하늘뫼에서 진짜 서북능선을 간다고 하셨습니다.

대청에서 남교리까지는 아니고 장수대로 하산하신다고요.

벌써부터 숨이 차네요.

 

 

요것도 보셨나요... 이구아나.

 

 

자세히 보시면 품종 좋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입니다.

그 녀석 너머로 흐릿하게 나한봉과 마등령이 보이고요.

 

 

세존봉과 울산바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무척 힘들게 통과하는 지점입니다(14:41).

 

 

그동안 개인적으로 오늘 진행하는 방향이 좀 더 힘들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걸어보니까 그게 아닌 것 같네요.

 

공룡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솜다리가 보입니다.

이 녀석들은 왜 이런 곳에서만 자라는 걸까요???

 

 

하마터면 밟을 뻔했습니다.

녀석이 먼저 지나 간 후에 조용히 지나왔습니다.

 

 

밋밋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공룡의 상징 1275봉입니다.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원래 이름은 청아봉이었다고 하네요.

 

 

산행 중 비를 만날까 살짝 염려했었는데... 다행히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물론, 바람은 심하게 불어대고 있지만요.

 

 

1275봉과 대청, 중청을 배경으로.

 

 

마이콜대장님과의 발맞춤... 좋으셨나요, 젤라님???

 

 

개체 수가 많아졌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자주 만나게 되네요.

 

 

잘못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녀석입니다.

 

 

킹콩바위... 공룡에서 아주 인기 있는 녀석이죠.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어마어마한 바람으로 세 분만 찍었습니다.

 

 

아!!! 독락님도 찍으셨네요.

 

 

선재&유진님 커플은 스핑크스바위를 배경으로.

 

 

마이콜대장님 찍으시는 사진을 도촬 했습니다.

앞으로 킹콩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스핑크스바위에서 찍어야겠습니다.

마이콜대장님 사진 보고 한 수 배웠습니다.

 

 

여기도 있네요.

 

 

식구들도 열심히 담고 있습니다.

 

 

이제 1275봉의 거칠고 긴 오름을 올라갑니다.

 

 

지나온 등로를 배경으로... 선재님.

 

 

요건 살짝 흔들렸네요... 죄송합니다.

A/S를 원하시면 다시 가서 찍어드리겠습니다~~~^0^

 

 

자전거를 함께 타신다고 하셨나요???

다들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1275봉을 올려다보고 계시는 쌈바칸님.

바람만 얌전했으면 모시고 올라갔을 텐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단독샷을 거절하시던 마이콜대장님께서 여기서는 한 장 찍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가고 오는 길 운전에 후미까지 챙기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꾸준히 정속주행 중이신 젤라님.

 

 

1275봉 쉼터에서 쉬어갑니다(15:49).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하지만 전혀 문제없습니다.

 

 

1275봉 내리막길에 만나는 장어바위...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입니다.

 

 

조심해서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장어바위에서의 포토타임.

 

쌈바칸님.

 

 

독락님.

 

 

유진님... 선재님도 함께 찍으셨어야 했는데...

 

 

독락님 머리 위 바위가 꼭 돌하르방 같아 보이네요.

 

 

범봉을 배경으로... 별님, 친구야님, 복덩이란님.

 

 

엘리님.

 

 

젤라님.

 

 

멋진 식구들.

 

 

다시 또 내려갑니다.

 

 

대청 위로 짙은 구름이 몰려드는 듯하네요.

 

 

공룡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인데... 이름 없는 봉우리들입니다.

 

좋은 산행기회를 만들어 주신 맑은공기님.

이벤트산행 종종 부탁드립니다.

 

 

고향이 보성이시라는 보성님.

 

 

젤라, 엘리님.

 

 

범봉... 아주 멋지게 생겼습니다.

 

 

범봉을 배경으로.

 

 

여기는 솜다리가 나란히 줄지어 피어있네요.

 

 

1275봉을 배경으로... 친구야님.

 

 

유진님.

 

 

보성님.

 

 

나무의 위치가 바뀐 것 같다는 맑은공기님.

 

 

공룡과의 첫 만남... 즐기고 계시나요???^0^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유만만하신 복덩이란님.

 

 

독락님이야 벌써 여러 번 경험하셨죠???

 

 

저기 앞에 신선대가 보입니다.

보이면 다 간 거니까... 이제 금방 갑니다.ㅎㅎㅎ

 

 

끝까지 파이팅!!!

 

 

공룡의 머리를 배경으로... 쌈바칸님.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틀고 있는 공룡의 머리.

 

 

해바라기 중인 자라 한 마리.

 

 

하늘이 좀 더 파랬어야 하는데...

 

 

바위란 바위는 몽땅 올라가고 싶으신 쌈바칸님.

 

 

독락님은 다소곳이.

 

 

여기도 1275봉을 배경으로 포토존인데... 바람의 영향인지 흐릿하네요.

 

 

대청은 이제 먹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아직까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다행입니다.

 

 

맑은공기님께서 이 녀석과 잠시 혼동을 했었지요.

쓰러진 나무 너머로 마지막 봉우리 신선대가 보입니다.

 

 

공룡과 공깃돌.

 

 

바람이 점점 심하게 불어대서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열대 우림에서나 볼 수 있는 듯한 멋진 소나무가 보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17:11).

 

 

고운 철쭉.

 

 

화채봉에서 노적봉, 권금성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흐릿하게 달마봉이 보입니다.

 

 

멋진 범봉.

 

 

신선대 직전에서 지나온 공룡을 돌아봅니다.

가운데 뾰족하게 솟은 1275봉 우측으로 밋밋한 마등령에서부터

나한봉, 큰새봉, 1275봉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공룡을 빠져나가려니까 뭔가 아쉬운 마음입니다.

 

 

공룡을 돌아보시는 친구야님.

 

 

오늘 공룡... 어떠셨나요?

 

 

첫 만남이지만 결코 잊지 못하시겠지요???

시야가 아주 깨끗한 날, 꼭 다시 한번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설악은 언제나 좋은 곳이죠???

더구나 공룡은 말할 필요가 없는 그런 곳이지요.

 

 

감회가 남다르실 듯한 독락님.

 

 

오늘에서야 공룡을 처음 만나신 쌈바칸님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공룡을 제대로 아시려면 최소한 열 번은 오셔야 합니다~~~^0^

 

 

네에~~~ 거길 지나온 겁니다... 보성님.

 

 

하이~~~ 모두가 다 맑은공기님 덕분입니다.

 

 

모두가 다 감격, 감격입니다.

 

 

신선대(17:35).

평화로워 보이는 그림이지만, 현실은 올라갈 수 없을 정도의 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사진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습니다.

 

 

일단... 오른쪽 식구들.

 

 

왼쪽 식구들.

 

 

그리고... 다 함께... 아직 보이지 않는 식구가 계시네요.

식구들의 표정에서 바람의 세기가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시는지요?

 

 

저기가 바로 포토존인데... 위험해서 쌈바칸님만 대표로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 공룡을 넘으신 8명의 여성 전사들.

 

 

공룡을 배경으로 독락님.

아래쪽 선재님은 거기서 뭐 하고 계시는 건가요???ㅋ

 

 

여기도 쌈바칸님이 대표로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는 모래가 날리는 신선대를 부리나케 빠져나갑니다.

 

 

저 아래 우리가 오늘 묵을 희운각대피소가 보입니다.

 

 

신선대에서 희운각까지 1km.

반대로 진행할 경우, 신선대까지 무척 힘든 코스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수월하게 내려가면 됩니다.

 

 

정말 오늘 우리 식구들이 공룡을 통째로 전세를 낸 기분입니다.

 

 

예쁜 등로.

 

 

휴~~~ 이제야 숨 좀 돌릴만하네요.

 

 

혹자는 공룡의 목에 걸린 가시라고 합니다.

 

 

희운각대피소(18:13).

 

 

맑은공기님께서 체크인을 하는 동안 식구들이 장비를 정리합니다.

 

 

자리 배정을 받고 간단하게 씻은 후 저녁식사를 합니다(19:10).

 

 

식구들이 가지고 오신 산해진미의 진수성찬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뭘 먹어도 꿀맛일 때입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로 오늘 일정을 마칩니다.

 

 

 

설악산행에 대한 설렘으로 잠을 설치고 새벽같이 일어나

설악의 공룡을 타고 지금 여기 희운각대피소에 몸을 눕히기까지...

 

정말 꿈 같은 하루였습니다.

그리움 가득했던 설악, 공룡과의 해후... 좋은 식구들과의 멋진 산행.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멋진 날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대피소(12.5km).

◆ 산행시간 : 8시간 33분(산행인원 13명).

 

둘째 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