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설악산(47)
-
오색~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백담사(241003).
▲ 언제나 가슴 뛰게 하는 설악 공룡. 2024. 10. 2.(수) 24:00. 양재역에서 '좋은사람들' 안내산악회를 따라 설악으로 달려갑니다.지난 일주일 동안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잔뜩 긴장을 하며 보냈습니다.혹시나 산행 당일에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까 염려되어서요.다행히 끄라톤은 대만 주변을 맴돌고 있어 산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사당에서 출발한 버스는 양재, 복정역에서 산꾼들을 태우고 깜깜한 도로를 달려갑니다.인제터미널에 들러 잠시 쉬었다가 10. 3.(목) 02:15. 한계령으로 출발합니다. 한계령에서 1차로 산꾼들이 하차하고 03시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부지런한 산꾼들이 설악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쏜살같이 달려 들어갑니다. 저도 준비를 마치..
2024.10.04 -
장수대~대승령~12선녀탕~남교리(240713).
▲ 대승폭포와 복숭아탕. 벌써 한 달의 시간이 흘러 일산메아리산악회 정기산행일입니다.장마 중이라 노심초사했었는데다행인지 불행인지 비는 내리지않고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낭을 챙겨 주엽으로 나갑니다.저도 좀 일찍 도착했는데 부지런한 식구들이 벌써부터 나와 계시네요. 승차시간에 맞춰 버스에 올라 마두, 백석, 원당을 경유합니다.원당에서 오시는 식구들이 많아져서이번 달부터 원당을 경유하게 되었다는 회장님의 설명이 있으셨습니다. 액땜하느라 오늘도 살짝 해프닝을 겪은 후차가 많이 밀리는 도로를 열심히 달려갑니다.잠깐 들른 가평휴게소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경유지인 원당역에서부터 거의 4시간쯤 걸려 오늘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설악의 우람한 봉우리들이 우리 식구들을 ..
2024.07.14 -
오색~대청봉~한계령~대승령~남교리(240621).
▲ 대청에서 바라본 서북능선. 설악산 서북능선 산행을 갑니다.진작부터 잡은 일정인데 때 이른 폭염이 몰려왔네요.어제(20일) 강원도 인제 기온이 37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더웠답니다.오늘(21일) 조금 기온이 내려간다고는 했는데... 암튼. "좋은사람들"과 함께 갑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동행자가 생겼습니다.장거리산행에 함께 걸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참 좋은 일입니다.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으니까요~~~^8^ 20일 목요일 24시에 양재에서 출발한 버스는21일 금요일 02시쯤 인제쌈지공원에 도착합니다.인제쌈지공원 내 CU편의점에서 필요한 것들을 챙길 수도 있고그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좋은사람들"은 설악산 무박산행의 경우 늘 이곳에 정차를 했다가한계령에 시간 맞춰 올라갑니다..
2024.06.22 -
한계령~대청봉~희운각~마등령~비선대~소공원(240528)
▲ 비선대 하산길에 바라본 공룡의 1275봉과 범봉... 그 너머 대청과 중청. 다시 또 1년 만에 설악을 갑니다.왜 꼭 이맘때면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습관처럼 생각이 나고, 그리고 나면 달려가게 됩니다. 이번에도 '좋은사람들'을 이용했습니다.특별히 송내에서 출발해서 일산을 경유하는 일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27일 월요일 밤 대화역에서 21시 45분에 출발한 버스는 인제 쌈지공원에 들러 잠깐 쉬었다가 26일 화요일 새벽 2시 40분에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새벽공기가 아주 상쾌합니다.바람도 꽤 불어대고요. 신발끈을 조이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하늘엔 밝은 달이 휘영청 떠 있습니다.음력 21일인데 보름달처럼 찍혔네요. 하절기 탐방로 개방시간은 새벽 3시입니다.'백팔계단'이라 쓰여있는..
2024.05.29 -
한계령~대청봉~희운각~공룡능선~비선대~소공원(230523)
▲ 장엄한 설악. 1년 만에 설악을 갑니다.작년 6월에 다녀오고나서 다시 걸음하지 못했습니다.언제나 마음으로만 그리워하는 설악. '좋은사람들'을 따라 갑니다.양재에서 22일 월요일 자정에 출발한 버스는가평휴게소를 들러 23일 화요일 새벽 2시 40분쯤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합니다. 한계령휴게소는 해발 920m입니다.새벽공기가 아주 시원합니다.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준비합니다.반바지를 입었는데 썰렁하네요. 탐방로 개방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습니다.타이머로 작동되는 모양입니다.정확히 03:00에 자동으로 출입구가 열립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03:00). 출입구에서부터 설악루까지 108계단.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입니다.오버페이스 하지 않기위해 가급적 천천히 오릅니다. 한계령삼거리까지는 2.3km..
2023.05.24 -
서북능선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남교리(221001).
▲단풍으로 물들고 있는 서북능선. 10월의 첫 날. 설악산 서북능선으로 산행을 갑니다. 1일 새벽 0시 대화역에서 출발, 중간 경유지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설악으로 달려갑니다. 양양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동홍천IC로 빠져 나와서 44번 국도 설악로를 달립니다. 중간중간 안개가 심하네요. 한계령과 미시령으로 갈라지는 한계교차로 직전에 있는 설악휴게소에서 쉬어갑니다. 오늘도 식구들이 맛있는 새참을 풍성하게 준비해 오셨습니다. 국도변 휴게소라 시설이 다소 열악하지만 아쉰대로 식사를 합니다. 휴게소 직원이 나와서 음식물쓰레기 등을 쓰레기통에 버리지도 못하게 하네요. 식사를 하고 있는데도 불까지 다 꺼버립니다.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너무 야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사 후 해발고지 930m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합니다. ..
202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