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 반야교~855봉~주행봉~한성봉~반야교(260514).

2026. 5. 15. 15:29등산/지방산

▲ 백화산 정상 한성봉(933m).

 

 

고양베스트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충북 영동에 자리한 백화산을 갑니다.

백화산은 충북 영동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가 오르고 내리는 등로는 대부분 충북 영동군에 해당되는 지역입니다.

 

운정에서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오창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가

10시 전에 오늘 들머리인 반야교 인근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덥다는 오늘.

햇살은 뜨겁지만 바람은 시원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200m쯤 걸어서 반야교를 건넙니다.

 

 

오늘 우리는 세가지 코스로 진행합니다.

현 위치에서 노란선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가장 크게 도는 코스와

부들재에서 편백숲을 거쳐 반야교로 원점회귀하는 코스,

그리고 석천 주변을 따라 걷는 둘레길 코스,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등산안내도 앞에서 산이슬님이 대표로 인증하고 백화산 산행을 시작합니다(09:58).

 

 

둘레길 코스를 제외한 회원들이 백화산으로 들어섭니다.

초록으로 눈이 시원해집니다.

 

 

오늘 함께 하는 회원들은 모두 25명.

 

 

주행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초반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산림욕장을 통과하면 이리로 오게 됩니다.

 

 

산림욕장 방향에서 회원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라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내려오는 버스에서 오늘 전체 산행시간을 5시간 30분 주셨거든요.

산행을 위해 미리 예습한 자료에 따르면 부지런히 걸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등로는 무척 가파르고 거칩니다.

 

 

첫 번째 데크 계단을 만납니다.

200여 개가 되는 계단을 오릅니다.

 

 

조망은 없지만 능선에 올라섭니다(10:40).

이정표의 거리가 뭔가 맞지 않네요.

 

 

제가 좋아하는 굴참나무들이 보입니다.

만지면 촉감이 너무 좋은 굴참나무.

 

 

이런 등로도 보입니다.

 

 

철쭉도 보이고요.

 

 

두 번째 데크.

등로가 거칠어서 데크를 만나면 오히려 반갑습니다.

 

 

여긴 그래도 조망이 터집니다.

 

 

아래로 흐르고 있는 석천이 보이고 아기자기한 산군들이 보입니다.

 

 

커다란 암봉 옆으로 주행봉이 보입니다.

 

 

주행봉과 한성봉... 보이면 다 간 거라고.

 

 

주행봉...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11:03).

반야교에서 주행봉까지의 거리는 2.8km입니다.

 

 

거친 등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산하면서 들르게 될 반야사.

 

 

안전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기 흉하기도 한데... 산행에 최우선은 안전이죠!!!

 

 

석천을 건너는 반야교와 우측으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조금 전에 지나온 855봉을 전망대라 하는 모양입니다.

주행봉까지의 320m... 만만치 않은 코스였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주행봉으로 바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두어 번의 업다운을 거쳐서 주행봉을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멋진 암릉입니다.

 

 

멋진 암릉 직전에서 거칠게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지나온 전망바위(855봉)를 돌아보고

 

 

가야 할 주행봉을 바라봅니다.

 

 

주행봉을 오르는 가파른 등로가 보입니다.

 

 

만만치 않은 산이네요.

하긴... 만만한 산은 없습니다!!!

 

 

주행봉(舟行峰, 874m. 11:26).

 

 

한성봉으로 진행합니다.

 

 

주행봉에서 부들재까지 부드럽게 그냥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앞에 보이는 거친 암릉들을 지나가야 합니다.

 

 

이름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부들재가 저기 아래 보입니다.

 

 

주행봉을 돌아봅니다.

 

 

주행봉에서 부들재로 이어지는 암릉이 백화산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등로 옆으로 커다란 바위가 서 있습니다.

 

 

이 녀석은 벌떡 일어나 있네요.

 

 

막 터지려고 하는 라일락도 보입니다.

 

 

한성봉이 바라보이는 암릉 위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12:00).

 

 

식사를 마치고 부들재를 향해 갑니다.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 너머로 주행봉이 보입니다.

 

 

멀리 남쪽 방향으로 충북의 산군들이 보입니다.

오래전 처음으로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을 올랐을 때, 그 산세를 보고 놀랬었습니다.

충북 영동의 산세는 강원도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반야교로 하산할 수도 있는데... 등로가 험하다고,

반드시 부들재까지 와서 반야교로 하산하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역시 몇 번의 업다운을 거쳐 부들재로 내려갑니다.

 

 

부들재(12:38).

거의 주행봉과 한성봉의 중간지점이네요.

 

 

주행봉은 874m이고 한성봉은 933m니까 더 빡쎄게 올라가야 합니다.

등로도 더 척박하네요.

다행인 것은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안부를 따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등로가 척발할 때, 역시 데크를 만나면 아주 반갑습니다.

 

 

지나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뾰족하게 솟아있는 주행봉에서 부들재로 떨어지는 능선.

산이 아주 멋집니다.

 

 

한성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상 직전에 아련한 철쭉이 보이네요.

 

 

백화산 정상 한성봉(933m. 13:22).

어느 산행기를 보니까 백화산 한성봉은 부자라고 하더군요.

정상석이 세 개나 있다고요.

 

 

충북 영동군에서 설치한 정상석과 경북 상주시에서 설치한 정상석들.

자연석으로 만들어 놓은 자그마한 정상석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행봉까지의 거리가 제각각입니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에도 3.7km라고 되어있습니다.

일단 봉화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정상에서 내려서자마자 이런 이정표를 만납니다.

반야사로 우틀합니다.

 

 

한성봉에서의 하산길도 급전직하입니다.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편백숲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거리는 같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헬기장인 모양인데... 

 

 

백화산의 푸근한 산세를 돌아봅니다.

가장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주행봉.

 

 

석천 너머로 보이는 산군들.

 

 

반야사.

 

 

석천이 반야사 주변을 멋지게 휘돌아 흐르고 있네요.

 

 

이런 전망대가 보입니다.

 

 

반야사와 반야사 호랑이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암튼, 반야사에서 바라본 백화산 호랑이형상을 만나러 갑니다.

 

 

저기 너덜겅에 그 녀석이 숨어있는 모양입니다.

 

 

편백숲으로...

 

 

조금 빈약하네요.

제 기억 속의 편백숲은 오래전 통영 미륵산 편백숲입니다.

편백향이 얼마나 진했었는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됩니다만, 지금은 거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반야교로 향하지 않고 편백숲을 왼쪽으로 가로질렀더니 반야사 가는 곳으로 나오게 되네요.

 

 

자재당이라는 건물이 보이고...

 

 

그 옆에 관음상이 있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반야사로 갑니다(14:48).

 

 

석천을 건너는 돌다리 입구에 많은 소망탑들이 보입니다.

 

 

저기가 바로 백화산 호랑이가 보인다는 너덜겅인 모양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고 해서 모양이 조금 변한 듯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새로 지은 건물 때문에 사찰 안에서는 이제 더 이상 호랑이 형상을 볼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수령 500년이 훨씬 넘은 보호수 배롱나무.

 

 

그 앞에 이런 시비가 보이네요.

 

 

반야사 삼층석탑.

 

 

반야사를 둘러보고 반야교로 나갑니다.

 

 

둘레길을 따라 대숲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한성봉으로 바로 오르려면 만만치 않을 거 같습니다.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곳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5:22).

 

 

고양베스트산악회와의 두 번째 산행, 영동 백화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무척 뜨거운 날이었지만 시원한 바람으로 산행하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크지 않은 백화산이었지만 오르내림이 살짝 거칠었습니다.

주행봉에서 부들재로 이어지는 암릉에서의 조망은 압권이었고요.

하얗게 눈이 내린 겨울산행도 아주 멋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반야교 - 855봉 - 주행봉 - 부들재 - 한성봉 - 편백숲 - 반야사 - 반야교(약 11km).

◆ 산행시간 : 5시간 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