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 주차장~사천마을~대왕의자바위~덕숭산~수덕사~주차장(260314).

2026. 3. 15. 13:35등산/지방산

▲ 덕숭산 정상... 일산메아리 파이팅!!!

 

 

오늘은 산방의 가장 큰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산방의 산행이야 쉼 없이 이어져 왔지만

공식적으로 2026년 병오년 시산제를 하는 날이니까요.

 

딱 10년 전 시산제로 다녀왔던 충남 예산의 덕숭산으로 갑니다.

메아리산악회 전통적으로 시산제는 산의 정상 주변에서 지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물건을 지고 올라갈 만한 산을 고르다가 10년 만에 다시 덕숭산을 찾게 되었습니다.

 

산행일 3주 전 월요일 아침 8시 공지를 올리자마자 산방은 난리가 났습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시끌벅적했었지요.

웬만해서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으시려는 회장님께서 크게 결단하셔서 45인승 버스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거기다가 승용차 한 대까지... 모두 50명의 식구들이 신청을 하셨습니다.

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식구들도 계셨고요.

 

암튼, 불가피한 사유로 중도에 취소한 식구들로 인해 44명이 버스 한 대로 출발합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 1시간 늦게 운정에서 7시에 출발,

대화, 주엽, 마두, 백석, 원당을 경유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 잠깐 들른 행담도휴게소는 상춘객들로 무척 복잡합니다.

 

우리 버스는 수덕사 주차장에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준비합니다.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내포불교순례길을 따라 천장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멋진 조형물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10:17).

함께하는 모든 식구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담겼습니다.

김필례님께서 찬조해 주신 새로운 플래카드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회장님의 열흘 간의 수고가 담긴 플래카드입니다.

 

 

수덕저수지를 옆에 끼고 사천마을을 지납니다.

 

 

천장사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천장사는 서산 연암산 자락에 있네요.

 

 

초입부터 살짝 오르막이 나오네요.

아주 무난한 등로지만 오늘은 짐이 많아 쉽지 않습니다.

 

 

덕숭산 이정표가 아니라 내포불교순례길 이정표라서 덕숭산 정상 방향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위조망터가 있는 천장사 방향으로 살짝 올라갑니다.

다시 내려와야 해서 배낭을 풀러 놓고 오시라고 했는데... 얘기가 잘 전달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커다란 바위 사이를 지납니다.

 

 

이런 녀석도 보입니다.

이 바위 위가 바위조망대입니다.

 

 

올라서니까 조망이 탁 터집니다.

지도로 확인해 보니까 광천리 마을과 뒤로 연암산이 보입니다.

그 너머는 태안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잠시 후에 오를 덕숭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하산하면서 들르게 될 수덕사가 보이네요.

역시 명당입니다.

 

 

덕숭산 정상을 배경으로.

제우스 오재영님, 김희숙님, 카페지기 심경옥님.

지기님은 오늘 시산제 패션으로 나오셨습니다.

 

 

수덕사를 가리키고 계시는 지기님.

 

 

조망 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놀멍 쉬멍 가는 산행이니까요.

 

 

언제나 만나면 좋은 식구들.

 

 

수덕사 0.76km 이정표로 돌아 나와 주의안내판 뒤로 진행합니다(10:42).

덕산도립공원이라는데... 관리가 좀 아쉽습니다.

 

 

기이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 옆으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수덕사 주차장이 보이네요.

자세히 보면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실루엣은 용봉산입니다.

보통 덕숭산은 용봉산과 연계산행을 하는 곳입니다.

 

 

사천마을 방향에서 올라와서 정혜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에 거리 표시가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녀석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무슨 궁리를 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 가을 지리산 삼신봉 산행 때 송정굴이 생각나네요.

 

 

오늘의 포터들.

회장님으로부터 시산제 장소 선정에서부터 물품 배송까지 전권을 위임받았습니다.

왼쪽의 황금보자기는 보쌈고기, 오른쪽은 시루떡입니다.

 

 

제우스 오재영님과 김주열대장님께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군데군데 재미있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선두로 올라가느라 식구들 사진을 챙겨드리지 못했는데

산방에 올라온 사진들 보니까 깜시님께서 열심히 챙겨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0^

 

 

산소통 짊어지던 실력으로 시루떡을 지고 가시는 서울 정서방 정윤화님.

산소통보다는 엄청 가볍다고 하시네요.

맨 앞에 고성태사장님은 보쌈고기를 신줏단지 모시듯이 안고서 올라가고 계십니다.

김주열대장님, 정태열대장님이 교대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우측에 있는 바위로 올라갔더니 이런 조망이 터집니다.

역시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이라 이곳은 평화로운 시골분위깁니다.

 

 

공룡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신 주용&희주님 커플.

 

 

소리 없이 강하신 연두 홍재숙님.

 

 

적당한 자리를 잡고 덕숭산 정상을 향해 시산제 상차림을 합니다(11:25).

HeeRa 김태근님... 시산제 전문요원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

 

 

윤희병대장님, 고성태사장님 등 여러 식구들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수고로 멋진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아!!! 시산제 플래카드 역시 김필례님께서 찬조하셨습니다.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플래카드입니다.

식구들을 대신해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앙증맞은 복돼지가 보입니다.

두둑하게 배를 채워야 할 텐데... ㅎㅎㅎ

 

 

축사 하시는 이 강 회장님.

오늘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셨습니다.

 

 

역시 무슨 행사든 사람이 많아야 폼이 나는 법입니다.

 

 

회원들의 무탈한 산행을 위해 정성스럽게 삼배를 올리고 계시는 회장님.

 

 

모두가 다 같은 마음이리라 생각합니다.

 

 

시산제 축문 낭독을 위해 월차를 내고 참석하신 서울 정서방 정윤화님.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축문을 낭독하고 계십니다.

오늘 맡은 역할이 많습니다. ㅎㅎㅎ

 

 

콧구멍에 붙은 복돈은 이용우 고문님께서 붙이신 건가요???

함께 오셨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아!!! 내년에는 신사임당으로 붙여주세요~~~^0^ 

 

 

순서를 다 마치고 음복을 하고 철상을 합니다.

 

 

정성껏 준비해 온 음식으로 모두 함께 식사를 합니다(12:17).

 

 

한 분, 한 분 말씀드리지 않아도 준비하신 모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의 헌신으로 모두가 다 이렇게 즐겁게 나눌 수 있는 것이지요.

 

 

식사를 마치고(13:03).

1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덕숭산 정상으로 갑니다.

 

재밌는 녀석이 보이네요.

 

 

얘들은 한 몸이었던 거 같습니다.

 

 

대왕의자바위.

식구들 앉은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깜시님이 역시 챙겨 주셨습니다.

 

 

정상 못 미처서 절터가 보입니다.

나중에 다시 시산제를 하러 온다면 이곳이 적당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상 직전... 이제야 거리 표시가 보입니다.

 

 

역시 정상은 만만치 않습니다만... 짧은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2016년 시산제를 드린 장소입니다.

아까 아래서 지내기를 잘했습니다.

오늘은 인원이 많아 여기는 많이 좁아 보입니다.

 

 

덕숭산 정상(13:26).

 

 

우린 우측 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덕숭산은 이런 곳입니다.

수덕사로 유명해서 수덕산으로도 불리는 호서의 금강산이랍니다.

 

 

안내도에 나와 있는 곳을 다 들러갑니다.

 

 

시설물이 보이는 곳은 서산 가야산.

 

 

축문을 읽어서인지 얼굴이 환해 보이는 정서방 윤화님과 맑은샘 김귀숙님.

서울 사시는데 산행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모습... 아주 좋습니다.

회장님도 무척 흐뭇해하시는 거 같습니다.

 

 

뭐가 그리 재밌스실까요, 총무님???

이제 완전하게 건강을 회복하셨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산행만 하시면 되는 거죠???ㅋㅎㅎ

 

회장님께서 올라오는 차 안에서 하신 여론조사... 잊지 마세요~~~^0^

결혼식 전날 신부 어머님, 하실 일이 있다, 없다???

 

 

우리는 한 가족!!!

오랜만에 함께 만나셨네요.

오늘 산행으로 새로 가입하신 사위님, 환영합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볼 수 있는 거죠???^^

 

 

무슨 조합인지는 모르겠는데... 특별히 회장님께 간택받으신 식구들.

누군가는 짤려서 함께 찍지 못하셨습니다.

시산제 끝내시고 오랜만에 활짝 웃으시는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상에서 단체사진(13:43).

딱 한 분 빠지셨습니다.

누군지 다 아니까 사유서 제출하시기 바랍니닷!!!

 

 

수덕사로 하산하면서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을 돌아봅니다.

통신탑이 보이는 곳이 덕숭산 정상입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전월사... 출입통제.

입차문내 막존지해... 이 문에 들어서면 세상의 알음알이를 다 내려놓으라는...

 

 

수덕사 방향으로는 촘촘하게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산 제1경이라는 수덕사.

 

 

정혜사는 능인선원으로 스님들의 수행공간입니다.

 

 

우듬지까지 물이 오른 나무가 멋지게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바위가 문처럼 되어 있네요.

 

 

초코 안미영님과 아인 정태열대장님.

올라갈 때 시루떡을 지고 가셨는데 하산 때는 쓰레기봉투를 달고 내려가시네요.

 

 

신경을 너무 쓰셔서 배가 나오신다는 우리 회장님.

이제 신경 그만 쓰시고 편하게 마음먹으세요~~~^0^

 

 

범상치 않아 보여 한장 담았습니다.

 

 

만공탑을 놓쳤네요.

 

 

향운각 앞에서 시원한 물 한잔 마시고...

 

 

관음보살입상.

 

 

지나가는 모습을 그냥 자연스럽게 찍으려고 했는데... 들켰습니다.

 

 

소림초당.

 

 

수덕사까지의 하산길은 엄청 가파른 계단길이네요.

 

 

사면석불.

 

 

수덕사... 흐렸던 하늘이 다시 열리네요.

 

 

심우당.

 

 

대웅전.

 

 

봄을 맞이하는 나무가 멋져 보입니다.

 

 

경내를 지나고 있는 식구들.

 

 

대웅전... 유서 깊은 건물입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시길... 김기성 고문님.

 

 

황하정루.

 

 

산수유가 터지고 있네요.

 

 

수덕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마음 수양 한번 하고.

 

 

선문을 나서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며 산행을 마칩니다(14:52).

 

 

산방식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026년 병오년 시산제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시산제 축문 내용같이

산이 산에 오르는 이를 편가르지 않듯이

산이 누구를 미워하지 않듯이

수많은 나무들이 숲을 만들듯이

우리들도 늘 그러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수덕사 주차장 - 수덕저수지 - 바위조망터 - 대왕의자바위 - 덕숭산 정상 - 전월사 - 수덕사 - 주차장(약 7km).

◆ 산행시간 : 4시간 35분(시산제 포함, 산행인원 4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