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 무룡고개~장안산~중봉~하봉~범연동(260121).

2026. 1. 22. 07:21등산/지방산

 

▲ 호남의 眞山 장안산(1,237m).

 

 

일산웰빙산악회와의 네 번째 동반산행.

전북 장수군에 자리한 장안산을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가는 산입니다.

 

어제(20일)가 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大寒이었는데

이번 주 들어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와 맞짱 뜰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왔습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06시에 출발한 버스는

음성휴게소와 덕유산휴게소를 들러 10시 30분쯤 들머리인 무룡고개에 도착합니다.

높이가 높아서인지 예쁜 상고대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산행대장님 설명으로는 

들머리인 무룡고개 높이가 900m쯤 된다고 하셨습니다.

 

 

나무의 상고대들이 흩날리어 꼭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바닥은 살짝 얼어있습니다.

 

 

들머리인 무룡고개는 이런 곳입니다.

 

 

여기를 오르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건너편으로는 영취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안내도에 따르면 무룡고개에서 장안산 정상까지 3.2km,

정상에서 범연동까지는 5.5km라고 쓰여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10:41).

멋진 겨울나무가 보입니다.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지대가 높아서인지 빈약한 상고대가 보입니다.

 

 

이나마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는데... 아직은 평온합니다.

 

 

편안해 보이지만 등로 바닥이 얼어있어 아주 까칠합니다.

 

 

아이젠도 얼음에는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상고대를 봅니다.

 

 

키 높이로 자란 조릿대가 바람을 막아줍니다.

 

 

샘터 삼거리(11:18).

10m만 아래로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고하네요.

여기 이정표에는 무룡고개에서 장안산까지 3km라고 되어있습니다.

 

 

남쪽 지방이라서인지 햇살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겨울분위기가 나네요.

 

 

한 박자 쉬어갑니다.

 

 

오늘 함께하는 회원들은 34명.

 

 

야트막한 언덕을 오릅니다.

 

 

전망대 너머로 장안산 정상이 보입니다.

 

 

왼쪽 백운산... 그리고 아스라이 산그리메들이 보입니다.

 

 

가장 멀리 중봉, 천왕봉에서부터 반야봉,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 주능선이 보입니다.

 

 

천왕봉을 당겨봅니다.

그 왼쪽으로 중봉, 써리봉...

 

 

짝궁뎅이 반야봉은 제대로 못 담았네요.

 

 

회원들이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뾰족하게 솟은 시설물이 보이는 곳이 장안산 정상입니다.

 

 

돌아보니 육십령에서 올라오는 서봉과 남덕유산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 하얗게 눈을 이고 있는 덕유산 향적봉도 보이는 듯합니다.

 

 

억새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지금은 억새를 모두 베어 버렸습니다.

능선을 따라 하얗게 난 등로가 예쁘네요.

 

 

정상을 향해 갑니다.

 

 

작은 전망대에 올라 돌아봅니다.

남덕유를 바라보며 작년 6월에 걸었던 육구종주를 기억합니다.

 

 

왼쪽의 중봉과 장안산 정상.

정상을 찍고 중봉, 하봉을 지나 범연동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예보와는 다르게 아주 평온한 날입니다.

 

 

추운 날씨로 하늘은 아주 깨끗하고요.

 

 

다시 또 한 번 조망이 터집니다.

지리는 아까보다 더욱 아스라이 보이네요.

 

 

억새평원인데... 바람도 없고 햇살이 아주 따사롭습니다.

 

 

군데군데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합니다(11:57).

 

 

강추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분다고 해서 쉘터까지 준비해 가지고 왔는데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입니다.

 

 

눈앞에 장엄하게 펼쳐져 있는 지리 주능선을 바라보며 식사를 합니다.

 

 

중봉과 천왕봉을 당겨보고.

 

 

반야봉도 다시 한번 당겨봅니다.

 

 

정말 따뜻한 햇살 아래 평화로운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자리를 정리합니다(12:17).

 

 

억새밭 뒤로 보이는 백운산.

 

 

서봉과 남덕유.

우측으로 희미하게 무룡산, 중봉, 향적봉.

 

 

지리를 바라보며 다가올 봄을 기대합니다.

 

 

산이 아주 잘 발달해 있습니다.

겨울산이 아니라 봄이 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장안산 정상(12:31).

 

 

초행이라 흔적을 남깁니다.

 

 

장안산은 이런 곳이랍니다.

 

 

정상에서 일단 연주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2:42).

 

 

중봉.

이정표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았는데 연주 방향이 아니라

이정표를 왼쪽에 끼고 좌측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하봉이라는 이정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미와 간격을 맞추기 위해 잠시 기다립니다.

 

 

하봉을 오릅니다.

정상에서 중봉은 코 앞인데 하봉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하봉(13:10).

 

 

하봉 지나서 바로 만나는 당동삼거리(13:11).

범연동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에 표시되어 있는 거리는 들쭉날쭉합니다.

 

 

정상에서 하봉까지는 비교적 편안한 등로가 이어졌는데

당동삼거리에서부터는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다행인 것은 등로에 얼음이 없어 걷기에는 아주 편한 등로입니다.

 

 

한 박자 쉬어갑니다.

하늘이 참 예쁜 날입니다.

 

 

하산길이지만 야트막한 오름이 연달아 나옵니다.

 

 

아직도 3km가 남았네요.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니까 별 특징도 없는 등로가 지루하게 이어진다고 했는데

나무들로 조망을 볼 수없어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숲이 무성할 때 걸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햇살이 좋아 나무들의 그림자가 예쁘게 보입니다.

 

 

또다시 올라갑니다.

 

 

중봉에서 연지 방향으로 진행하면

덕천암이라는 곳에서 이리로 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젠을 벗고 갑니다.

따뜻한 남쪽 방향이라 눈이 다 녹았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업다운이 반복됩니다.

 

 

굴참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따뜻합니다.

 

 

덕산제... 저수지가 보입니다.

 

 

끝까지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범연동으로 하산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4:41).

 

 

덕산제에 햇살이 예쁘게 비치고 있습니다.

 

 

일기예보 때문인지 버스에 자리가 많이 비었지만 역시 구라청이었습니다.

따뜻한 겨울햇살과 간간이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고 했는데... 맞는 말이었습니다.

멋진 겨울산을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장쾌한 지리의 주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무룡고개 - 장안산 - 중봉 - 하봉 - 당동삼거리 - 덕천고개 - 범연동(덕산제) (8.5km).

◆ 산행시간 : 4시간(산행인원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