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1. 11:54ㆍ등산/지방산
▲ 일산메아리산악회 2026년 신년산행 태백산.
오늘은 일산메아리산악회 2026년 병오년 신년산행 날입니다.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으로 갑니다.
3주 전, 산행공지를 올린 후부터 매일 일기예보를 확인합니다.
태백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실시간 동영상도 확인하고요.
전국적으로 강설이 부족해 태백도 올 겨울 한두 번의 멋진 설경 이후로 황량합니다.
산행 전에 눈이 좀 내려주기를 학수고대했었는데...
매일 쨍쨍하던 날씨가 하필이면 산행 당일인 오늘 강풍주의보에 대설특보까지.
하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수 밖에요.
역시 메알 식구들은 진정한 산꾼들이십니다.
일기예보로 누구나 오늘 날씨를 확인하셨을 텐데 누구도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일,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펑크를 낼 수밖에 없었던 두 분을 빼고는요.
운정에서 05:30 출발, 경유지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원주쯤 오니까 눈발이 날립니다.
살짝 걱정이 되지만... 하늘에 맡깁니다.
치악휴게소에 한번 들렀다가 10시 30분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는 길에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려서 태백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바람도 어마무시하게 불고 있고요.
원래 산행공지는 화방재에서 출발하는 걸로 했었는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서 태백산 일부 탐방로가 통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일사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아비규환...이라고 할까요. 암튼.
전국의 많은 산악회에서 신년산행으로 태백산을 찾았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산행을 준비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10:37).
35명의 식구들이 함께 왔는데... 눈보라 속에서 이산가족이 되었습니다.
올라가면서 확인하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그야말로 사서 고생입니다.
누가 시켜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좋아서 하는 일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지만 덕분에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습니다.
멋진 설경 감상하면서 하얀 눈이 곱게 덮인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경사가 제법 만만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태백산을 여러 차례 다녀 갔었지만 유일사 코스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추상만대장님과 오늘 처음 참석하신 바다2 손영애님.
이만큼의 거리가 앞으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식구들.
누구 하나 불평이 없습니다.
하긴... 아무도 오라고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ㅎㅎㅎ
태백사 앞에서 중간점검을 합니다.
후미에 올라오고 계시는 식구들을 확인하니까 얼추 숫자가 맞는 거 같습니다.
장난꾸러기 총무님이 나무의 눈을 털고 있으시네요.
유일사 쉼터에서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가장 왼쪽에 은비 곽희순님... 오늘 첫 동반산행이십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찍사를 주목해 주세요~~^0^
뒤 돌아보니 함백산에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유일사주차장에서 천제단까지는 딱 10리네요(11:10).
정말 이런 풍경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눈보라가 몰아쳐서 걱정만 앞섰지요.
하지만 역시 기우였습니다.
역시, 안 오면 무조건 손해!!!
뭘 보고 계시는 걸까요???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라고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지금 우리 식구들이 바로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그런 풍경입니다.
오늘 맘껏 눈을 밟고 싶으시다는 총무님... 소원성취하셨나요???^^
오르막이 은근히 빡쎄네요.
하지만 멋진 풍경으로 거뜬하게 올라갑니다.
어느 한 곳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풍경입니다.
우측 두 번째... 오늘 처음 나오신 이미옥님... 앞으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카페지기 말씀대로 일산에 있는 산악회 중 최고의 명품 산악회 메알식구되심을 환영합니다.
세 번째 참석 기념으로 귀갓길에 경주빵으로 한턱 쏘신 깜시 박미애님과 더불어
앞으로 일산메아리산악회의 든든한 식구가 되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웬만해선 사진 찍기 힘든 청아봉님.
찍을 수 있을 때 무조건 찍어야 합니다.
단단해 보이는 나무처럼 올 한 해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멋진 주목나무가 보이네요.
식구들과 한컷 찍고 싶었지만... 산객들에 밀려 그냥 올라갑니다.
가파르게 올라와 한 박자 쉬어갑니다.
회장님이 은근슬쩍 끼어드셨네요.
은비 곽희순님, 바다2 손영애님, 미숙님, 회장님, 맑은샘 김귀숙님, 김희숙님.
한 사람 한사람 호명하는 이유는 다 아시죠???^8^
화방재에서 사길령을 거쳐 천제단으로 오르는 사거리에 도착합니다(11:44).
100미터 거리에 있는 유일사는 한 번도 들러보질 못했네요.
지금부터 걷는 등로는 백두대간입니다.
우측에서 몸을 날릴 듯한 강풍이 불어댑니다.
올해부터 대장님으로 수고해 주실 아인 정태열님.
막차로 합류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동반산행 자체로 든든합니다.
산방의 가장 큰형님 김기성고문님.
고문님 역시 사진 찍기 어려운 분이라서 만나면 무조건 찍어야 합니다.
고문님도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있는 겨울나무와 같이 더욱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12번 좌석은 고문님 지정석입니다.
다른 식구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0^
자연이 만드는 세상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내려오는 중에 내린 눈으로 이처럼 멋진 세상이 펼쳐져 있을 줄은...
하늘까지 열리면 금상첨화인데요.
설경보다 우리 식구들이 더욱 멋집니다.
늘 수고하시는 총무님, 빈상곤대장님... 오랜만에 동반산행 중인 비태기 권기수님.
주용님~~~ 정신 바짝 차리시고 산행신청하세요~~^0^
함께하는 모습이 언제나 아름다운 이주용&정희주 님 커플.
늑장 부리시다가 버스에 따로따로 앉게 되었습니다.
겨울나무는 늘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이 녀석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의 추위쯤이야...
작은 거인, 추상만대장님... 올 해도 건강하시고 멋진 산행 함께 하시길요.
박래식님과 윤희병대장님.
두 분 모두 금년 한 해 건강하시고 더욱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아~~ 오늘 어려운 말 많이 쓰네요.ㅎㅎ
역시 날이 추워야 진가를 발휘하는 태백산 주목.
바다라는 닉네임의 회원이 있어 바다2로 가입하셨다는 손영애님.
바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회원, 강제탈퇴시켰습니다.
확인해 보니까 오래전에 가입만 하신 회원이었습니다.
오현선위원님의 F4 가족들.
버스에서 내린 이후 여기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0^
가족들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병오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역시 사진 찍기가 보통 어렵지 않은 이경화고문님.
올해는 신년산행부터 확실하게 찍어드렸죠???
2026년 고문님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포즈가 멋진 피오나 윤미란님.
역시 첫 동반산행이신데 앞으로도 계속 나오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작년에 공룡을 몇 번 다녀오셨다고요???
공룡... 그 녀석이 가면 갈수록 납작 엎드려 있죠???ㅎㅎㅎ
은비 곽희순님과 이미숙님... 두 분은 벌써부터 아는 사이신가요???
정말 단단해 보입니다.
점심 먹을 시간이 좀 지나서 식사를 하자는 의견들이 있고
또 일부 식구들은 이미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고 계셨지만
다 함께 먹을만한 장소를 찾아 조금 더 올라갑니다.
태백산 상징 주목.
그나마 넓은 자리는 여기뿐일 것 같아 조금 더 올라오시라고 무전을 합니다.
제가 자리를 잡을 때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바람이 갑자기 몰아치네요.
정말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만,
쉘터를 설치하고 오손도손 모여 앉아 식사를 합니다(12:50).
이런 경험을 어디 가서 할 수 있을까요???
식사를 마치고... 태백산 대표 주목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13:18).
오현선위원님 여동생 부부...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언제 눈보라가 몰아쳤느냐는 듯이 하늘이 다시 또 열리는 듯하네요.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 주세요~~~ 코오롱 커플!!!
올해는 만근 하시겠다는 동대문 사장님 커플.
두 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삼총사!!!
있는 식구들끼리 단체!!!
저를 포함해서 20명의 식구들... 나머지 15명은 어디 계실까요???
태백산 정상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
원래 천제단이라고 하는 것은 태백산 영봉에 있는 천왕단과
여기 장군단, 그리고 천왕단 아래에 있는 하단까지 3개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장군봉에서 영봉의 천왕단을 바라봅니다.
멋진 설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장군봉에서... 역시 있는 식구들끼리(13:31).
노중균대장님의 포즈가 아주 다소곳 하시네요.
천왕단을 배경으로.
강풍특보, 대설특보에 따라 엄청난 눈보라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온이 그리 낮지 않다는 것입니다.
천왕단에서.
천왕단 내부... 한배검은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오현선위원님 맞나요???^^
옆에는 이미옥님과 노중균대장님이신데...
태백산 인증샷... 단체로 찍습니다(13:42).
우리 식구들과 태백산 표석... 제대로 나왔죠???
원래 계획대로라면 문수봉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탐방로 부분통제로 망경사를 거쳐 당골로 하산합니다.
계획했던 산행거리가 3km 정도 짧아졌습니다.
장군봉에서 천왕단에 이르는 능선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몇 발자국 망경사 방향으로 내려서니까 바람이 조금 잔잔해집니다.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해서 설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하산합니다.
다들 누군지 아시죠???ㅎㅎ
물론, 저는 다 압니다.
단종비각.
강원도 영월, 태백 지역은 단종과 인연이 많습니다.
반재로 하산할 계획이나... 망경사를 들러갑니다.
현장감이 느껴지시나요???
망경사에서 반재 하산길은 제 경우 처음입니다.
그야말로 고속도로와 같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바람도 많이 피할 수 있어 아주 편안하고 좋은 등로네요(14:03).
올라오려면 땀 좀 흘려야겠지만요.
4시까지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아무리 천천히 내려가도 30분 이상은 빨라질 거 같습니다.
코알라를 연출하신 깜시 박미애님과 카페지기 심경옥님.
간식으로 직접 만들어서 나누어 주신 강정... 감사합니다~~~^0^
당골광장으로 하산 중인 산객들... 그중에 우리 식구들이 있습니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백단사 방향으로 갑니다.
반드시 당골광장으로 하산하시라고 했는데 모두들 잘 내려가고 계시네요(14:25).
여기도 멋진 그림이 보이네요.
풍경에 넋을 놓고 계시는 피오나 윤미란님.
정말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풍경들입니다.
앞서간 식구들도 이런 그림들을 다 즐기고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아니, 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고요함.
올해 벌써 태백이 두 번째 시라는 비태기 권기수님.
설경 속으로 내려갑니다.
일산메아리산악회 노란 리본이 돋보이네요.
오늘, 중간과 후미에서 식구들을 챙겨주신 서울사람 정서방입니다.
동행하는 뒷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너덜에 눈이 쌓인 모습.
어제까지와는 완전 다른 세상으로 변한 태백.
우리를 맞아주기 위함인 듯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하시는 미숙님과 은비 곽희순님.
은비님은 손에 열이 펄펄 나셔서 장갑도 벗고 가시네요.
산행이 끝나간다는 게 아쉽네요.
단군성전을 둘러봅니다.
태백산 석장승... 돌로 만들어진 장승이 양쪽에 세워져 있습니다.
여름 등정기 같네요.
당골광장은 눈꽃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점심식사 직전에 이산가족된 총무님을 여기서 만났습니다.
독수리 5남매의 기념사진으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5:13).
그야말로 송년산행이 송년산행했다...라는 말로 지난 12월 송년산행기를 마쳤는데
2026년 병오년 신년산행 역시, 신년산행이 신년산행했다...라는 표현밖에는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다들 경험하신 대로 말이 필요 없는 그런 신년산행이었습니다.
우리들 모두의 기억의 한켠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할 만한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신년산행에 함께 하신 메알식구들 모두 올 한 해 개근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0^
◆ 산행코스 : 유일사주차장 - 장군봉 - 천제단(천왕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광장(8.4km).
◆ 산행시간 : 4시간 36분(산행인원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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