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10. 22:03ㆍ등산/지방산
▲ 우두산 의상봉(1,038m)에서.
어느덧 잔인한 4월이 가고 벌써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푸르름이 점점 짙어만 가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5월.
가족만큼이나 사랑하는 일산메아리산악회 식구들이 5월 정기산행을 갑니다.
오늘 산행지는 경남 거창의 우두산.
출발지인 운정에서부터 대략 370km.
새벽 5시 30분 운정을 출발, 경유지에서 식구들을 픽업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서울 손님을 픽업하기 위해 서울 만남의 광장도 들러 갑니다.
우리를 태운 버스는 죽암에서 한번 쉬고 남쪽으로 달려 내려갑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도로에는 차들이 가득합니다.
한참을 달려 내려온 버스는 예상보다 일찍 우두산 탐방객들을 위해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임시주차장 주소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마상리 10).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들머리인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10:17).
평일에는 들머리까지 차가 올라갈 수 있지만 주말에는 모든 차량이 임시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셔틀버스 이용료는 65세 미만 3,000원.
항노화힐링랜드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준비합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36명.
37명 만차였으나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한 자리가 비게 되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10:33).
식구들이 한분도 빠짐없이 다 담겼습니다.
도로를 따라 오르자마자 왼쪽으로 고견사 입석이 보입니다.
많은 리본들이 달려있네요.
전국의 수많은 산악회들이 찾는 모양입니다.
우리 메아리에서는 초행입니다.
바로 코앞에 있는 견암폭포를 400m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지나면서 보니까 바로 옆에 있던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제대로 보지 못해서요.
가물어서 물은 쫄쫄 흐르고 있었습니다.
견암폭포 상단에서 건너편 비계산 자락을 바라봅니다.
견암폭포 아래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초록으로 자연스럽게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공기도 상쾌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입니다.
소망탑들이 보이네요.
쌀굴 삼거리(10:53).
식구들을 고견사 방향으로 진행시키고 저 혼자 쌀굴을 들러 갑니다.
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등로라 거치네요.
씨그널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속 올라가면 우두산 정상 상봉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쌀굴.
의상대사가 고견사에서 수도할 때 수도에 전념하도록 매일 두 사람 분의 쌀이 나왔답니다.
묘하게 생겼습니다.
월출산의 베틀굴이 생각났습니다.
다시 돌아나가 고견사로 갑니다.
고견사 금강문(11:21).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네요.
등로는 고견사 경내를 지나 의상봉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우두산의 너른 품에 편안히 안겨 있는 모습입니다.
최치원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나무가 되었다는,
수령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키가 어마어마하네요.
초록으로 예쁘게 물들어 있습니다.
옛날에 본 것 같다고 해서 古見寺네요.
별유산사천성문이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천왕문.
사천왕을 벽화로 그려 놓았습니다.
대웅전.
석조여래입상... 천년석불이라고.
단청이 아주 곱네요.
예쁘게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고견사 석불.
고견사를 둘러보고 앞서 간 식구들을 따라 의상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커다란 바위가 보이고 그 아래 샘이 있습니다.
거대한 불상이 있네요.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갑니다.
식구들이 저 앞에 모여 있네요(11:46).
의상봉 300m 직전.
식사를 할까... 했는데 조금 더 가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의상봉으로 진행합니다.
고견사 신도비.
나가요 걸... 대표 인증!!!^0^
가파르게 의상봉을 오르면서 돌아보니 정상을 찍고 하산하게 될 마장재가 보입니다.
마장재 너머는 비계산.
인간세상이 아니라는 뜻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두산은 별유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의상봉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회전목마 이규용님.
얼른 올라오세요~~ 산길 김호섭님과 달마산 추상만대장님.
사실 오늘 산행지는 산길 김호섭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입니다.
덕분에 멋진 산행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단체로 인증(12:14).
대장님 사진 찍으시는데 딴짓하시는 분... 누굴까요???ㅎㅎㅎ
의상봉에서 다시 돌아 내려갑니다.
뒤로 보이는 곳이 우두산 정상 상봉입니다.
언제나 일산메아리산악회를 위해 노심초사 애쓰시는 우리 회장님!!!
하루속히 허리가 완쾌되시길 기원합니다~~~^0^
오랜만에 함께하신 짱구 김영창님과 언제나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시는 김인용님.
간격이 중요한데... ㅎㅎㅎ
의상봉에서 내려와 정상 가기 전, 조금 늦은 식사를 합니다(12:28).
노중균 대장님께서 컷오프로 탈락하시는 바람에 술 고픈 식구들이 여럿 있으셨습니다.
다음 달에는 좀 더 부지런 떨으셔서 많은 식구들의 술 고픔을 달래주시기 바랍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두산 정상 상봉을 향해 갑니다(13:08).
역시 정상은 만만치 않습니다.
멋진 의상봉이 보입니다.
의상봉을 배경으로... 오랜만에 함께 하신 소바우님 내외.
메아리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핵심멤버들.
경화고문님의 맛난 대장님 진지와 총무님의 삶은 달걀... 감사합니다.
삶은... 달걀이다!!! 아재 개그.
아마도 우리 메알의 최연소 회원이시죠???
오현선 1이 아닌 본인의 실명을 획득하신 춘록님과 여전히 오현선 1님 커플.
우리는 3총사.
연두 홍재숙님, 이미숙님, 한찬복님.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픽업한 한찬복님... 버스 타실 때 박카스를 기대했었는데... ㅎㅎㅎ
푸근해 보이면서도 암릉들이 울퉁불퉁 보입니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실루엣이 지리산입니다.
왼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 그러면 우측으로는 반야봉일 듯하네요.
우두산 정상 상봉(13:32).
정상 인증샷을 찍는 깜시님이 잡혔네요.
역시 개인적으로 인증샷을 찍고는 단체로 흔적을 남깁니다.
마장재로 진행합니다.
코끼리바위에서... 달마산 추상만대장님.
겁을 내면서도 다른 식구들 하는 것은 다 따라 하고 싶은 총무님... 나 지금 떨고 있니~~~~ ㅋ
크기나 모양은 철쭉 같아 보이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습니다.
우두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마장재로 꺾어지는 곳에...
이처럼 넓은 쉼터가 있네요.
미리 알았으면 이곳에서 식사하면 좋았을 텐데...
진행방향 왼쪽으로 가야산과 남산제일봉이 보입니다.
죽전저수지와 합천군 가야면 지역.
저기 앞에 식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쩌다 보니까 선두대장인 제가 후미가 되었네요.
포토타임을 즐기면서 알아서들 잘 내려가고 있는 식구들... 회장님이 보이네요.
천천히 앞선 식구들을 따라갑니다.
총무님, 연두 홍재숙님, 진아 정미영님.
우리는 로열패밀리!!!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그림입니다.
이주용&정희주 커플... 공룡 파이팅!!!
정말로 아기자기한 우두산입니다.
사진 찍느라 진행이 더디네요(14:17).
마장재로 갑니다.
희한하게 생긴 바위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하나하나 다 올라가 보고 싶은 그런 바위들입니다.
진행방향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어느 코스나 다 힐링랜드 주차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우린 마장재로...
펑퍼짐한 마장재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비계산이 보입니다.
선두의 여유!!!
앞서 간 식구들이 모두 마장재에서 쉬고 계시네요.
마장재(14:45).
마장재에서 한 박자 쉬어갑니다.
지기님~~~ 꼬랑내 나게 뭐 하시는 건가요???
얼른 김기성 고문님께 자리 양보하지 않으시고!!!
마장재에서 힐링랜드 하산길은 그야말로 초록샤워길입니다.
출렁다리로 갑니다(15:06).
드디어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식구들이 출렁다리를 즐기러 내려갑니다.
규모는 아담사이즈지만 높이는 제법 됩니다.
한산해서 아주 좋습니다.
후발대가 도착합니다.
용소... 길이가 100미터나 된다는데... 수량이 부족해 다소 아쉽네요.
다음 달 공룡을 위해 열심히 훈련 중이신 hearty 이종민님.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혼자라면 쉽지 않겠지만 함께라면 거뜬하니까요~~~^0^
오늘 경화 고문님 사진 많이 찍어드리네요.
밥값... 아니, 진지값... 됐나요???ㅎㅎㅎ
나가요 걸님~~~!!!
경화고문님 말씀 잘 들으세요~~ ㅋㅎㅎ
뭔가 허전한 그림입니다.
아마도 명철님이 빠지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다음 달 공룡에서는 꼭 뵐 수 있기를요~~ ^0^
규모는 작지만 Y자 출렁다리로는 국내 최초랍니다.
갑자기 시끄러워졌습니다.
제대로 날아오르신 우리 총무님!!!
표정도 압권입니다.
지리산 성중종주 덕분에 몸이 한결 가벼워지신 모양입니다~~~ ^8^
아무 바위 위에나 턱턱 올라가시는 현선님께서 이런 출렁다리를 무서워하실 줄 몰랐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죠.
산세가 아주 남성스럽습니다.
출렁다리 어느 곳에서도 사진이 아주 잘 나오네요.
나중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바리봉, 장군봉과 함께 비계산까지 걸어보고 싶네요.
인상 펴세요~~~ 회장님~~^0^
내려오는 버스 안에서 주신 3산 종주 선물, 감사합니다.
다음번 3산 종주에는 더 많은 식구들이 함께 하실 것 같네요.
정말 멋지네요.
뽕나무가 유명한 곳인지... 조형물로 누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출발했던 곳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우두산 산행을 마칩니다(16:0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산메아리산악회 5월 정기산행만 같아라!!!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산행지도 날씨도...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 오늘이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완벽한 것은 역시 한 사람 한 사람 메알 식구들이었습니다.
메알식구들과 함께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달 공룡이 기대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항노화힐링랜드 - 쌀굴(왕복) - 고견사 - 의상봉 - 상봉 - 마장재 - Y자 출렁다리 - 항노화힐링랜드(약 8km).
◆ 산행시간 : 5시간 27분(산행인원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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