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기산 양구두미재~정상~태기분교터~태기왕전설길~신대리주차장(250111).

2025. 1. 12. 14:06등산/지방산

▲ 일산메아리산악회 2025년 신년산행.

 

 

 

오늘(11일)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일산메아리산악회가 2025년 신년산행을 하는 날이니까요.

 

지난 목요일(9일)부터 올 겨울 최강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북극곰도 울고 갈 그런 추위였지요.

겉으로 드러난 얼굴이 에일정도로 무척 추웠습니다.

그런 한파와 맞짱 뜨러 바람으로 유명한 횡성 태기산으로 신년산행을 갑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합니다.

06:00 운정에서 출발한 버스는 대화, 주엽, 마두, 원당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오늘 들머리인 양구두미재로 달려갑니다.

 

최강 한파 덕분에 도로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오기 전에 들른 횡성휴게소는 산악회 버스들로 가득합니다.

계방산, 선자령, 발왕산 등으로 향하는 버스들입니다.

 

9시 40분쯤 오늘 들머리인 양구두미재에 도착합니다.

양구두미재는 해발 980m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식구들이 중무장을 하고는 산행에 나섭니다.

 

 

 

양구두미재 주변은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제가 예습할 때는 버스에서 내려 길 건너편으로 올라가는 거였는데

이상하게도 내린 쪽에서 바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복습해 보니까 버스가 구도로를 따라 양구두미재를 오르지 않고

태기산 터널을 지나서 반대 방향에서 올라왔더라고요.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45).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35명입니다.

출발 전까지 만차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다음달 계방산행은 반드시 만차로 다녀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태기산은 정상까지 도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 양구두미재에서부터는 관계자들만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태기산은 이런 곳입니다.

오늘 우리는 산철쭉길을 따라 올라가서 정상을 찍고

태기분교터로 돌아 나와 태기왕전설길을 따라 왼쪽 끝에 있는 신대리주차장으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도로는 완전히 제설이 되어 있어서 아이젠도 필요 없습니다.

 

 

 

태기산을 상징하는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선자령에서 처음 이 녀석을 만났을 때는 엄청난 크기에 놀랬었습니다.

 

 

 

저 앞에 태기산 정상이 보입니다.

 

 

 

무척 추울걸로 예상하고 왔는데...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햇살은 아주 따사롭고 바람은 전혀 없습니다.

제대로 된 겨울산행을 하려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칼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말이죠.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쉬엄쉬엄 산행할 계획입니다.

 

기성고문님의 백두대간 파트너 호정님.

아차!!! 선글라스!!!^^

 

 

 

기성 고문님... 새해부터 벌 받으시는 거 아니시죠???

 

 

 

예전에는 이국적인 풍경이었으나 요즘은 하도 흔해져서 특별한 감회가 없습니다.

그래도 물론, 멋진 그림입니다.

 

 

 

우월한 기럭지 유 총무님.

 

 

 

벌써부터 텐션 만땅!!!

 

 

 

F4.

 

 

 

눈밭엔 역시 빨강이죠.

 

 

 

뒤로 보이는 풍경이 멋집니다.

 

 

 

회장님 사진 찍으시는데 총무님 꼽사리!!!

어~~ 근데 두 분, 커플 패션???^^

 

 

 

총무님 제거.

 

 

 

스패치까지 준비하신 최기영 고문님.

올해도 메아리 발전을 위한 물심양면의 지원 부탁드립니다.

 

 

 

모자가 재밌게 생긴 추상만 대장님.

 

 

 

플래카드 잘 챙기세요~~~ 노중균 대장님!!!

 

 

 

산행 참석 댓글에 여러 사람이 반기셨던 유재선님.

지난여름 대야산에서의 물놀이가 생각났습니다.

 

 

 

출석률 좋으신 박래식님.

아무래도 올해 개근하실 것 같은 예감이...

 

 

 

두 고문님께서 메아리의 중심을 든든히 잡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8^

 

 

 

같은 마을 이웃 단지에 사시는 도복현님.

 

 

 

김 서림 방지 안경은 왜 없을까요... 심우석님.

춥다고 완전무장을 하고 오셨는데... 춥지 않아 다행이었죠???

 

 

 

서로의 시선이 다른 곳을 보고 계시는 주용&희주님.

부부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 ㅎㅎㅎ

 

 

 

날으는 슈퍼 우먼... 지기님.

엎드려서 찍었어야 리얼하게 나오는 건데... 담 주에 다시 갈까요???^0^

거의 50인분의 호박죽을 준비해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2월에도 앵콜 요청합니다~~~ㅋㅎㅎ

 

 

 

오랜만에 얼굴 뵙는 김필례 운영위원님.

개인적으로 필례님 덕분에 메아리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아까 찍으셨는데 다시 등장하신 추상만 대장님.

 

 

 

오늘 처음 나오신 젊은 피 김경아님.

요즘 점점 더 쎈 분들이 새로 나오고 계시네요.

더욱 열심히 훈련해야겠습니다.

 

 

 

이재성 부회장님과 투 샷!!!

 

 

 

단체로... 지칠 줄 모르는 우리 총무님.

 

 

 

회장님이 딱 들어가시니까 사진의 완성도가 한결 높아지네요.

절대로 접대성 멘트 아닙니다~~~^0^

 

 

 

다시 도로를 따라 정상으로 갑니다.

 

풍력발전기 모형을 만들어 놓은 바람개비 동산.

 

 

 

태기산에는 총 20개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람개비 동산을 넘어서 청정체험길이 이어집니다.

반대편 태기왕 전설길과 만나게 됩니다.

 

 

 

바람개비 동산에서 최기영 고문님과 추상만 대장님.

두 분은 늘 함께 다니십니다.

 

 

 

정상이 코 앞에 보이는데 한참을 돌아서 올라가야 합니다.

 

 

 

기대했던 설경과 상고대는 부족하지만 하늘이 예술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하늘입니다.

 

 

 

KTX급 산행 실력을 보여주시는 구봉희님과 아찌 김용익님.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재밌어 보이기보다는 무척 힘들게 보였습니다.

썰매가 생각처럼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자연과 역사의 공존이라... 모든 자연은 역사와 공존해 왔죠!!!

 

 

 

현재 선두팀(10:40).

다들 추위에 바짝 긴장하고 왔는데 의외로 따뜻한 날씨입니다.

 

 

 

태기왕 전설길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정상을 찍고 이곳으로 돌아와서 태기왕 전설길을 따라 하살 할 예정입니다.

 

 

 

엄청난 제설차가 지나갑니다.

 

 

 

태기산 풍력발전기를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정상을 향해 갑니다.

우측 침엽수림 위로 하얀 상고대가 살짝 보입니다.

 

 

 

낙수대 계곡길 분기점.

이따가 돌아 나올 때 주의해야 하는 곳입니다만,

일부러 가지 않는 한 자연스럽게 태기분교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정상까지 1.2m 남았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더 촘촘하게 보이네요.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횡성 하면 한우로 유명한 곳이라 소는 이해가 되는데 앵무새는 뭘까요???

혹시나 횡성군을 상징하는 새인가 찾아보았더니 아니더라고요. 암튼.

이 녀석을 만나면 정상이 가깝다는 뜻입니다.

 

 

 

같은 그림 같지만 다른 느낌입니다.

 

 

 

따뜻한 햇살에 힘겨워하는 상고대가 보입니다.

 

 

 

앞서 가고 있는 효건님을 만났습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한 컷.

 

 

 

따사롭고 평화로운 풍경.

 

 

 

오늘 만난 가장 멋진 상고대.

 

 

 

돌아보니 이런 그림이 보입니다.

 

 

 

드디어 정상(11:03).

태기산 정상은 통제 중이라 사실상의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증샷을 찍으려는 많은 산객들을 피해 옆의 전망대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원주 치악산 비로봉이랍니다.

 

 

 

우리 차례가 되어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정태열님 내외분... 올 한 해 만사형통하시고 특별히 메아리 개근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해도 멋진 사진과 영상 부탁드립니다. 빈상곤 대장님.

 

 

 

더욱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요... 심우석님.

 

 

 

번개산행에도 자주 나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노중균 대장님.

 

 

 

두 분 모두 금년 한 해 더욱 건강하세요~~~^8^ 

 

 

 

올 해는 꼭 개근하시기를 바랍니다... 윤희병 대장님.

 

 

 

김기성 고문님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러브스토리 촬영은 잘 마치셨나요???

올 한 해 행복하시고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유재선님.

 

 

 

총무님과 투 샷!!!

 

 

 

올해도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유은숙 총무님.

 

 

 

총무님은 언제나 투 샷인 거 다들 아시죠???

 

 

 

첫 동반산행 즐거웠습니다. 권기수 대장님.

덕유산 산행은 무사히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8^

 

 

 

회장님과의 영광스런 인증샷!!!

 

 

 

올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원조 이주용님.

 

 

 

한층 레벨 업 된 카페를 부탁드립니다. 심경옥 카페지기님!!!

 

 

 

올 해는 더욱 자주 뵐 수 있는 거죠??? 김필례 운영위원님.

 

 

 

김희숙님도 올 한 해 원하시는 모든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산방식구들 모두 행복한 2025년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신년산행에 참석하신 우리 모두 올해 개근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까 마지막까지 파이팅 합시다!!!

 

 

 

좀 더 좋은 조망을 보기 위해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오를 수 있는 곳까지요.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조금 더 올라갑니다.

 

 

 

산객들이 많이들 올라와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통제를 하고 있네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이번에는 선글라스 챙기셨네요~~ 임호정님.

 

 

 

멋지네요~~ 김경아님.

 

 

 

어!!! 아까 정상 인증샷 찍을 때 어디 가셨었나요???

정상 인증샷은 찍으신 거죠???

 

 

 

한참을 즐기다가 돌아 나갑니다.

 

 

 

정상 인증샷 못 찍어드려서 죄송합니다.

 

 

 

정상석 주변은 아직도 이렇습니다.

지금 올라오는 산객들도 많고요.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뭐가 그리 불만이신가요~~ 지기님???ㅎㅎ

 

 

 

다시 이곳으로 돌아 나왔습니다(11:53).

 

 

 

이곳에서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시던 홍고문님을 만났습니다.

 

 

 

이제 우린 태기왕 전설길을 따라 하산할 예정입니다.

 

 

 

아!!! 그전에 식사부터 해야지요.

 

 

 

태기분교 터.

 

 

 

태기분교는 이런 곳이랍니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기온이 낮아 잠시만 앉아 있으면 추워져서 펜트하우스를 설치했습니다.

비닐 한 겹의 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펜트하우스입니다.

장갑을 끼지 않아도 손이 시리지 않을 정도이니까요.

 

 

 

한 데서 고생하시는 식구들.

추상만대장님께서 부르시더니 굴을 잔뜩 넣은 매생이국을 한 컵 주시네요.

따끈한 굴매생이국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펜트하우스 안에서 직접 라면도 끓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12:46).

 

 

 

카페지기님이 입주한 펜트하우스는 철수할 생각이 없으시네요.

 

 

 

태기분교 터에 있는 작은 언덕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림이 예쁘네요.

 

 

 

이제 태기왕 전설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12:57).

 

 

 

하늘을 찌를 듯한 잣나무 숲 사이로 넓은 등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안구가 정화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러브스토리 촬영 중!!!

 

 

 

찍사를 보시고는 손을 드시는 도국현님.

 

 

 

무슨 동작일까요???

 

 

 

카페지기님이 홍고문님 케어하시는 거 맞죠???

 

 

 

차라도 한잔하고 싶은 쉼터.

 

 

 

청정체험길로 좌틀하면 아까 오름길에 만난 바람개비 동산으로 가게 됩니다(13:26).

우린 태기왕 전설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겨우살이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등로가 좁아지고 경사가 심해집니다.

 

 

 

야트막하게 쌓여 있는 태기산성이 보입니다.

 

 

 

태기산성 표석.

 

 

 

태기약수 한잔 드시는 도국현님.

 

 

 

잣나무... 껍질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광덕산 산행 때 최기영 고문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머리 조심하라는데... 닿을래도 닿지가 않습니다.

 

 

 

이런 곳도 있네요.

 

 

 

이 나무를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

앞에 돌무더기도 보입니다.

 

 

 

느껴지지 않은 태기왕의 숨결을 느끼셨는지요???^^

 

 

 

조릿대 너머로 야트막한 돌담이 보입니다.

 

 

 

내리막이 엄청 심하네요.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이 녀석만 눈이 쌓여 있네요.

 

 

 

반가운 녀석도 보입니다.

 

 

 

한 겨울, 강원도 깊은 산중임에도 계곡이 아직 얼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온난화는 온난화인 모양입니다.

 

 

 

사방댐을 만나면서 등로는 끝이 납니다.

 

 

 

산이 높아 골이 아주 깊네요.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갑니다(14:15).

 

 

 

안내판이 촘촘하게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낙수대 계곡길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신대리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평온해 보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 꼭 해가 넘어가는 것 같네요.

 

 

 

햇살 가득한 산등성이에 자작나무가 하얗게 빛나 보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설원.

 

 

 

신대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4:55).

 

 

 

일산메아리산악회 2025년 신년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맛있는 호박죽으로 따끈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주신 심경옥 카페지기님과

맛있는 김밥으로 식구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 주신 노중균 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무릎에 부기가 있어 산행을 할 수 없었음에도

신년산행에 참석하여 주신 김인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속히 완쾌하시어 다음 달 계방산 산행 때는 함산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건강관리 잘하셔서 다음달 정기산행 때 뵙겠습니다.

아, 그전에 번개산행 때 뵐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8^

 

◆ 산행코스 : 양구두미재 - 바람개비동산 - 정상 - 태기분교터 - 태기왕전설길 - 신대교 - 신대리주차장(13km).

◆ 산행시간 : 5시간 10분(산행인원 3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