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8. 19:55ㆍ등산/지방산
▲ 명성산 억새군락지.
산정호수와 가을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엘 갑니다.
2014년 10월에 다녀왔었으니까 꼭 10년 만에 다시 가게 되었네요.
하늘뫼산악회 월요산행팀과 함께 일산에서 출발합니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버스는 북쪽을 향해 달려갑니다.
거의 2시간을 달려와 오늘 산행들머리인 용화저수지 상단 명성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합니다.
근처에 다소 불결한 간이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차장 100m 직전에서 하차하여 명성산 등산로입구 방향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오늘 산행 들머리는 철원군에 속하는 지역이라 철원 쪽 등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산행 준비를 합니다.
명성산 등산로입구를 향해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B코스로 시작해서 D, F코스를 따라 명성산 정상으로 오를 계획입니다(11:10).
초입은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하지만 바로 편안한 등로가 나옵니다.
쭉쭉 뻗어있는 침엽수들이 보이네요.
나름 깔딱고개를 올라와 잠시 쉬어갑니다(11:20).
조금 더 오르니까 운동시설이 갖춰진 쉼터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D코스를 따라갑니다.
명성산 정상 3.76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등로가 아주 편안합니다.
언제 적 이정목인지... 전혀 정비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오르막을 살짝 올라갑니다.
뒤에서 쉬었다가자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요즘 하늘이 정말 멋진 날이 이어졌었는데 오늘은 2% 부족합니다.
오르막을 다 올라오니까 조망이 터지네요.
멀리 우측으로 명성산 정상이 보입니다.
예쁜 버섯이 보이네요.
하마터면 밟을 뻔했습니다.
등로 한가운데 딱 버티고서는 비켜주질 않네요.
옆으로 살짝 돌아서 지나갔습니다.
가녀린 억새가 보이네요.
각흘산으로 이어진다는 약사령 삼거리(12:23).
용화저수지를 알리는 이정목은 바닥에 누워있네요.
지나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함께 온 식구들이 뭔가를 바라보고 계시네요.
깨스가 조금 끼어서 조망은 뿌옇습니다.
오늘 선두대장이신 버디님.
산이 조금씩 예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서 가신 구름님께서 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안내도에 따르자면 이제부터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여기도 이정목은 이렇게 바닥에 누워 있습니다.
식사 때가 지났지만 조금 더 가서 먹기로 합니다.
일행들이 억새밭을 지나오고 있습니다.
예쁜 그림입니다.
영남알프스 생각이 나네요.
가본 지가 꽤 되었습니다.
정상 직전, 식사를 하고 갑니다(13:03).
먹거리가 아주 풍성합니다.
식사 중에 하늘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삼각봉 분기점(13:45).
명성산 정상을 찍고 다시 돌아 나와 삼각봉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버디 대장님을 따라 명성산 정상으로 갑니다.
명성산 정상(13:53).
10년 전에는 산정호수 쪽에서 올라와서 정상을 찍고 궁예봉 쪽으로 진행했었습니다.
가까이에 삼각봉이 보이고 그 뒤로 잠시 후에 진행할 능선들이 보입니다.
먼저 다녀가신 구름님을 제외한 단체사진.
다시 돌아 나갑니다.
궁예봉을 돌아보고.
아까 분기점으로 돌아나와 삼각봉으로 갑니다(14:09).
삼각봉.
포천시에서 굳이 세우지 않아도 될 정상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측 명성산 정상에서 왼쪽 궁예봉으로 이어지는 궁예능선.
삼각봉에 함께 오른 일행들.
앞에 보이는 능선을 따라 억새군락지로 진행합니다.
편안한 등로.
빨간 단풍도 보이고.
울퉁불퉁한 암릉도 보입니다.
메마른 억새와 고고한 산부추.
명성산 억새꽃축제만 신경 쓰지 말고 이런 것 좀 정비하시길...
참고로 2024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랍니다.
단풍은 아직입니다.
단풍가 억새가 어우러지면 참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앞 서 진행하고 계시는 구름님을 만났습니다.
대장님이 먼저 가신 줄 알았는데 선두라고 하시네요.
저 아래로 산정호수가 보입니다.
산정호수를 배경으로 인물이 별로시라는 구름님을 담았습니다.
소망의 돌무더기.
그 옆에 명품송도 있네요.
억새가 조금 더 많아졌습니다.
파아란 하늘에 은빛 억새여야 하는데... 조금 아쉽네요.
뒤로 일행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억새군락지인 팔각정 주변.
산행공지는 팔각정에서 등룡폭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다른 일행들은 책바위 방향으로 하산하시겠다고들 하시네요.
저는 구름님을 따라 등룡폭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15:17).
축제기간인 11일쯤이면 억새가 장관일 것 같네요.
억새바람길로 바로 내려가야 했으나
전체적인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억새풍경길을 따라갑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이 녀석들도 무척 힘들었을 것 같네요.
산정호수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멋진 은빛물결을 상상해 봅니다.
억새는 여기가 제일 멋지네요.
걸음이 느리시다는 구름님, 너무 겸손한 말씀이셨습니다.
꾸준히 정속주행 중이십니다.
정말로 푸른 하늘이었으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나도 좀 봐달라고 멋진 나무가 서있네요.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겠죠???
이제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으로 부지런히 내려갑니다(15:37).
많은 산꾼들이 다녀가는 곳이지요.
하산길도 등로가 순한 편입니다.
등로 옆으로 계곡도 보이고요.
물빛이 탁해 보이네요.
하지만 더러운 물은 아닙니다.
등룡폭포 상단.
수량이 부족해 다소 아쉽네요.
등룡폭포 하단.
두 개의 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가로 내려가 등룡폭포 하단을 담았습니다.
다시 계단 위에서.
등룡폭포는 이런 곳입니다.
저 위에 구름님이 내려오고 계시네요.
이제 부지런히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16:08).
내려오는 버스에서 카페지기님께서 16시까지 하산하라고 하셨는데...
예쁜 단풍나무들이 보이고.
멋진 소나무들도 보입니다.
팔각정에서 책바위 코스로 하산한 일행들을 만나 탁족을 하고 갑니다.
물이 마른 비선폭포.
산행종료(16:40).
명성산 억새꽃축제 준비로 상동주차장은 폐쇄되었고
돌담병원 옆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임시주차장 앞에서 명성산을 바봅니다.
하늘뫼산악회와 처음으로 함께 한 명성산 산행.
주말산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억새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명성산.
옛 추억이 생각나는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용화저수지 - 약사령 삼거리 - 명성산 정상 - 삼각봉 - 팔각정 - 등룡폭포 - 상동주차장(11.3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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