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6. 09:34ㆍ등산/지방산
▲ 천태산 정상.
일산산오름산악회와 함께 천태산 산행을 합니다.
천태산은 충북 영동과 충남 금산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화에서 06시에 출발한 버스는
중간 경유지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천태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28인승 리무진 버스라 아주 편안합니다.
버스는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10시가 조금 못되어서
오늘 들머리인 천태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는데 현재 날씨는 이렇습니다.
멋진 화장실이 있습니다.
산행 준비를 합니다.
빨간색 버스가 우리가 타고 온 버스입니다.
화장실 옆으로 카페도 보이네요.
천태산 등산안내도를 살펴봅니다.
오늘 우리 식구들은 현위치에서 A코스로 정상을 올라갔다가
능선을 타고 남고개까지 와서 D코스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무척 뜨거운 날입니다.
지금 같아서는 시원한 소낙비가 내렸으면 싶네요.
선두를 맡으신 개굴대장님께서 오늘 산행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10:00. photo by 다짐님).
숲이 우거진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이정표가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유명해서 은행잎으로 방향을 표시하고 있네요.
충북의 설악이라는 곳인데...
영국사까지는 편안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계곡으로 거대한 바위가 보이네요.
영국사 방향으로 해서 정상을 올랐다가 망탑봉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천태산의 상징물 중 하나인 삼신할멈바위.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27명입니다.
이정표에 나와있는 거리로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2.6km로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에는 2.9km라고 되어 있었는데요.
등로를 정비해서 거리가 조금 짧아진 모양입니다.
삼단폭포.
너무 가물었습니다.
수량이 풍성하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데크로 등로가 아주 깔끔합니다.
앞서 가시는 개굴대장님.
영국사 일주문.
우측 등로를 따라 영국사로 진행하고
하산길에 망탑을 들러서 하산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를 암벽코스와 천태산 정상이 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23호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어마어마하네요.
영국사 입구에서 식구들을 기다리며 한 박자 쉬어갑니다(10:18).
A코스로 진행합니다.
정말 뜨거운 날입니다.
소형차를 주차할 수 있는 영국사 주차장입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차장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10:26).
숲으로 들어오니까 시원하네요.
시원스러운 소나무가 보입니다.
소나무는 절대 푸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붉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등로를 정말 잘 정비해 놓았네요.
드디어 암릉구간이 나옵니다.
첫 구간은 안전자일 없이도 무난히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첫 번째 암릉을 오르고 나면 이렇게 전망이 터집니다.
개굴대장님.
저도 한 컷.
주변 산세가 멋집니다.
충북 영동은 강원도와 버금가는 산세를 자랑합니다.
유정님.
산행 내공이 만만치 않으시네요.
이런 이정표가 보입니다.
위험구간을 우회할 거라면 굳이 천태산을 오를 이유가 없는 거지요.
역시 무난하게 오를 수 있는 암릉구간입니다.
오르면서 자꾸 주변 산세로 눈이 갑니다.
거의 직벽 수준이지만 주의해서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입니다.
유정님이 올라오십니다.
개굴대장님께서 바라보고 계시네요.
자세가 제대로 나오시는 개굴대장님.
암릉구간을 오를 때마다 조망이 터집니다.
개굴대장님~~~ 눈 감으신 거 아니시죠???^8^
잠시 한숨 돌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스를 만납니다.
안전자일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지요.
길긴 하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조망.
스틱을 정리하시고 올라오시는 유정님.
개굴대장님께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시네요.
거뜬하게 올라오시네요.
유정님을 보내시고 올라오시는 개굴대장님.
암릉이 계속 이어집니다.
바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후끈후끈하네요.
75미터 암릉 마지막 구간.
다 올라와서 한숨 돌립니다.
정상을 찍고 이따가 가게 될 옥새봉 방향.
다시 데크가 나옵니다.
75미터 암릉구간을 우회하면 이리로 바로 오실 수 있습니다.
계단 왼쪽으로 보이는 등로가 우회코스입니다.
어느 블로거의 글에 보니까 우회코스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데크를 올라오니까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 있습니다.
역시 멋진 조망이 터집니다.
이제 정상을 향해 갑니다.
우측 가장 높은 곳이 정상입니다.
거친 암릉이 나오지만 지나온 암릉에 비하면 껌입니다.
아래로 영국사가 보이네요.
더 멀리 주차장도 보이고요.
우리가 타고 온 빨간 버스가 보입니다.
정상 직전 삼거리(11:21).
다른 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정상을 찍고 나와 우리도 이곳에서 식사를 할 예정입니다.
정상 가는 초입은 등로가 아주 순합니다.
하지만 모든 산의 정상은 만만치가 않은 곳이지요.
여러 가지 이정표들이 보입니다.
천태산 정상(714.7m. 11:27).
정상석의 위치는 충남 금산군 제원면에 속합니다.
정말 정상석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정상입니다.
개굴대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선두팀.
개굴대장님과 유정님은 식사장소로 내려가시고
저는 혼자 남아서 다른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정상석 뒤편에는 한글로 새겨져 있네요.
정상석 뒤로 이처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글이 아주 멋지네요.
김인용님 팀이 함께 올라오셨습니다.
식사장소로 돌아 나왔습니다.
전혀 돈키호테 같아 보이지 않는 산오름산악회 총무 돈키호테님.
산행 중에도 용무가 바쁘시네요.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합니다(12:10).
식구들이 많아 먹거리도 아주 풍성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개굴대장님께 보고를 하고 먼저 산행을 합니다(12:30).
조금 지나오니까 이처럼 넓은 장소가 나오네요.
한적해서 식사하기에 더욱 좋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산딸나무꽃도 예쁘게 피어 있었고요.
제가 좋아하는 굴참나무들이 보이네요.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군데군데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헬기장... 뜨거워 보입니다(12:40).
세밀한 이정표입니다.
거리가 아주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D코스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C코스는 여섯 번 줄타기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천태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우측으로 암릉구간들이 보입니다.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조망.
고래등 같아 보이는 바위.
그 옆에 우뚝 서서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녀석입니다.
웃는 돼지바위라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곳곳이 포토존입니다.
과연 충북의 설악이라 불릴 만하네요.
누가 이런 곳에.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여기도 커다란 바위가 보이네요.
옥새봉 방향입니다.
어느 봉우리인지는 이때까지 만해도 몰랐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바위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는 듯하네요.
쾌속질주 중인 기차바위.
조망 한번 보고 갑니다(13:00).
정말 쉬어가기 좋은 바위입니다.
이 이정표를 보는 순간 남고개를 지나쳤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고서 조금 더 진행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쁜 등로를 따라 내려와
편안한 등로를 따라갑니다.
남고개 이정표가 나오네요.
남고개(13:14).
이곳에서 옥새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저 봉우리가 옥새봉인 듯합니다.
길이 없어 보이는데 나무를 지나 왼쪽으로 등로가 있습니다.
이런 통천문을 지나갑니다.
여기도 소나무가 아주 시원스럽게 자라고 있네요.
살짝 알바를 하고는 방향을 제대로 찾아서 진행합니다.
반가운 이정표가 나오네요(13:26).
남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에는 옥새봉까지 750m로 되어 있는데
여긴 900m라고 되어 있네요.
속았다는 기분이... ㅎㅎㅎ
옥새봉을 오르며 천태산을 돌아봅니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참 골이 깊은 산입니다.
왼쪽의 바위암릉이 옥새봉으로 생각됩니다.
옥새봉 직전에 이런 안내판이 보이네요.
옥새봉에서 바로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지만
초행이라 남고개로 다시 되돌아 나갈 생각입니다.
옥새봉 암릉들(13:40).
옥새봉에는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었습니다.
다시 남고개로 돌아 나갑니다.
천태산 정상 한번 바라보고.
남고개까지 가지 않고 진주폭포로 하산하는 코스.
다른 블로거의 산행기를 보니까 등로가 무척 가파르고 험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 옥새봉을 찾아 알바 중인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덩어리님이 가지고 오신 오렌지와 체리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남고개로 돌아 나옵니다.
멋진 나무들이 보입니다.
다시 돌아 나온 남고개(14:15).
회장님께서 왕복 40분 정도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정확하게 1시간 걸렸습니다.
거리도 왕복 2km는 되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영국사로 갑니다.
저것이 바로 옥새봉입니다.
이런 편안한 등로를 놔두고 정말 X고생했습니다.ㅎㅎㅎ
멋진 송림 너머로 오전에 올랐던 암릉코스들이 보입니다.
C, D코스 합류점.
우리 식구들이 보이네요.
수돗가에서 시원하게 등물 한번 하고 갑니다.
가게 앞 정원에 백년초가 보이네요.
제주에서나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영국사 극락보전.
그 옆에 대웅전.
만세루.
식구들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만세루.
이제 망탑으로 갑니다.
어떤 위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삼단폭포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를 건넙니다.
상어바위가 먼저 반겨주네요.
상어바위 너머로 천태산 정상이 보입니다.
흔들바위라고 했는데 정작 흔들어보지도 못하고 내려왔네요.
그 옆에 이처럼 재밌는 바위도 보이네요.
삼층석탑.
이제 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14:47).
우측의 옥새봉을 바라봅니다.
옥새봉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하면서 옥새를 숨겨놓았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옥새봉 암릉들이 보이네요.
하산길... 건너편으로 이런 암릉도 보입니다.
충북의 설악답게 정말 많은 산꾼들이 찾는 산입니다.
물이 쫄쫄 흐르고 있는 진주폭포.
산딸나무꽃이 보입니다.
아침에 출발했던 등로와 만났습니다.
너무 가물어서 충북의 설악다운 천태산계곡을 맛보지는 못했지만
멋진 암릉과 푸근한 숲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5:15).
일산산오름산악회 덕분에 암릉미가 멋진 천태산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뜨거운 날씨였지만 산을 좋아하는 식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천태산 산행 기회를 제공해 주신 일산산오름산악회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을 기대하겠습니다.
◆ 산행코스 : 천태산주차장 - 영국사 - A코스(미륵길) - 천태산 정상 - D코스 - 남고개
- 옥새봉 - 남고개 - 영국사 - 망탑봉 - 주차장(약 9km).
◆ 산행시간 : 5시간 15분(산행인원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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