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용추~월영대~밀재~대야산~밀재~월영대~용추(240810).

2024. 8. 11. 12:36등산/지방산

▲ 상대봉(919m)에서 바라본 대야산 정상.

 

 

 

벌써 또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날입니다.

일산메아리산악회 8월 정기산행일이니까요.

그것도 문경 대야산으로 물놀이 산행을 가는 날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늘 하던대로 배낭을 챙겨 조금 일찍 승차장소로 나갑니다.

혹시나 짐이라도 들어드릴 생각으로 뒤를 살피며 나가는데

옆단지 팥빙수 천사님의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저도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부지런한 식구들이 벌써부터 나와 계시네요.

정시에 도착한 버스는 경유지를 경유하여 식구들을 태우고 오늘 산행지로 달려갑니다.

 

오늘은 특식으로 샌드위치를 나눠 주시네요.

여름철이라 김밥이 상할 수 있어 샌드위치로 준비하신 것 같은데

너무나 맛있는 샌드위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욱 맛있는 샌드위치를 주신다는 회장님의 말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수고하시는 총무님의 수고에 죄송한 마음이지만요.

 

음성휴게소에 잠시 들러갑니다.

막바지 휴가철이라 도로가 좀 밀릴 줄 알았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오히려 한산하네요.

 

음성휴게소에서 한시간쯤 더 달려와 들머리인 대야산 용추계곡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벌써부터 많은 산악회 버스들이 보입니다.

 

산행을 준비합니다.

뜨겁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입니다.

계단을 올라 야트막한 고개를 하나 넘어가야 합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굵은 빨간 선을 따라 걸어보고 싶습니다.

 

 

 

산꾼들이 많아 단체사진도 찍지 못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52).

 

 

 

회장님 트레이드 마크... 빨간 바지!!!

 

 

 

지글지글 끓고 있습니다.

물놀이 산행은 이래야 제 맛이 나죠!!!^8^

 

 

 

설악의 여전사들이 앞서 가고 계시네요.

 

 

 

상가지역을 지나와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용추에서 단체사진을 찍기로 하고 바로 올라갑니다(10:04).

 

 

 

총무님이 찍사에게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주차장에서 대야산 정상까지의 거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밀재를 거쳐 올라갈 경우 5.2km입니다.

 

 

 

용추(龍湫)... 문경 8경 중 5경.

신기합니다.

지난 달 설악 12 선녀탕에서 본 복숭아탕이 생각나네요.

 

 

 

용이 승천하면서 비늘로 긁어 생긴 자국이랍니다.

 

 

 

좀 더 가까이 접근해서 담았습니다.

 

 

 

살짝 눈 감으신 빈대장님.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일부러 눈을 살짝 감고 찍는다는데 따라 하신 건 아니시죠~~~^^

 

 

 

용추 위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10:16).

34명이 함께 왔는데 사진에 식구들이 많이 모자라네요.

지난달에 현수막을 못 찾았었는데... 어디서 나온 모양입니다.

 

 

 

월영대지킴터로 들어갑니다.

 

 

 

망속대... 속세를 잊게 만드는 그런 곳이랍니다.

 

 

 

메알의 선두팀.

오늘에서야 누가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커다란 바위가 보이네요.

총대장님께서 산행공지에 올린 바위 사진을 모두 찍어오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건 해당이 안되는 것 같네요.

 

 

 

월영대까지는 등로가 아주 순합니다.

 

 

 

하지만 날이 더워 굵은 땀방울이 흐릅니다.

콩죽 같은 땀.

 

 

 

피서를 온 사람들은 벌써부터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도 바위가 보여 찍었습니다. 뭔지도 모르고.

 

 

 

이정표가 표시하고 있는 순서대로 대야산을 향해 갑니다(10:31).

 

 

 

좀 전에 찍은 사진을 지나면서 보니까 석굴이네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수석대장님께서 월영대에서 팥빙수타임을 갖는다고 하시네요.

 

 

 

무지하게 커다란 새총입니다.

 

 

 

월영대삼거리(10:35).

대야산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 피아골은 낙석으로 통제 중입니다.

 

 

 

총대장님 말씀으로는 공단에서 다른 탐방로를 개척 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월영대... 밤에 와야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피아골과 다래골에서 흘러내린 물이 합수되는 곳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같은 곳이랍니다.

안내판의 한자가 제목과 설명이 서로 다르네요.

 

 

 

물이 다소 부족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시원한 그림입니다.

 

 

 

산방을 뜨겁게(?) 달궜던 팥빙수 타임!!!

만차인 경우에 먹을 수 있다고 하셔서, 몇 자리가 비는 바람에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우는 놈 젖 준다고 하도 팥빙수 타령을 해댔더니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ㅎㅎ

감사할 따름이지요.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그릇 파손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0^

 

 

 

총대장님도 한 그릇 챙기셨네요.

 

 

 

누군가의 수고로 많은 식구들이 행복합니다.

 

 

 

월영대 위에서 바라보는 그림이 더욱 멋지네요.

 

 

 

우리 식구들을 당겨 보았습니다.

 

 

 

팥빙수 천사님이 딱 잡히셨네요.

 

 

 

효건님은 팥빙수도 다 드시고 심심하신 모양입니다.

 

 

 

사진 하나 찍고 다시 출발합니다(11:00).

 

 

 

부부가 오랜만에 함께 산행 중이신 상광님께서 한 컷 더 부탁하시네요.

 

 

 

늘 같이 와도 따로 산행을 하셨었지요.

 

 

 

앞으로도 오늘처럼 함께 산행하세요~~~^8^

 

 

 

이제 밀재를 향해 올라갑니다.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11:10).

 

 

 

장은식님 뒤로 설악팀의 모습이 보입니다

 

 

 

참나무들이 많이 보이네요.

 

 

 

앞서 올라와 쉬고 계시는 선두팀.

가운데 서 계신 분이 초심산악회 대장님이시라고

내려오는 차 안에서 회장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밀재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릿대 사이로 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등로가 나있어 조금 정체가 됩니다.

 

 

 

밀재(11:40).

바로 대야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제부터 걷는 길은 백두대간입니다.

 

 

 

등로는 조금 더 가팔라집니다.

 

 

 

등로 왼쪽으로 문바위가 보이네요.

 

 

 

문바위와 나란히 코끼리바위도 보이고요.

 

 

 

코끼리바위 등에 올라가 조항산, 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을 바라봅니다.

 

 

 

코끼리바위에 이런 표석이 있네요.

 

 

 

데크계단을 치고 올라와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식구들을 기다리며 쉬어갑니다(12:03).

 

 

 

오늘도 열심히 선두팀으로 달리고 계시는 효건님.

 

 

 

뒤로 멀리 대야산 정상이 보입니다.

 

 

 

바람이 시원합니다.

 

 

 

군데군데 암릉들이 보이네요.

 

 

 

다른 식구들이 올라오셨습니다.

장은식님과 함께 오신 잘 생기신 두 분.

메알 처음 참석이신데 산행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소리 없이 바람처럼 앞서 가시는 정일수님.

프사와 너무 다른 모습이라 몰랐었는데 좌석배치도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 놀래키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우리 총무님!!!

월영대에서 넘어지는 모습 보고 정말 놀랬었습니다.

산행은 항상 조심조심입니다~~~^0^

 

 

 

대야산... 충분히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빨간 셔츠의 이재성님.

오늘은 짝꿍 없이 참석하셔서 허전하신가요???^^

 

 

 

산행기를 보시고 우리 산방을 알게 되셨다는 김인수님.

오늘 버스에서 나란히 앉아 왔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좀처럼 카메라에 담기 힘든 추상만님.

대야산 정상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 담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몇 차례 동반산행을 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성함을 알게 된 유재선님.

 

 

 

산행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설악팀이 도착하셨습니다.

 

뷰가 너무 멋지시다는 오현선님.

 

 

 

삼복에 설악의 정기 듬뿍 받아오신 설악팀!!!

 

 

 

더 이상은 못 간다!!!ㅎㅎㅎ

 

 

 

팥빙수... 감사합니다. 비빔밥도요.

오늘처럼 짐이 많을 때는 백수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0^

 

 

 

오늘도 빨간 셔츠의 수석대장님.

다음에 설악이나 지리 가실 때는 저도 꼭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찍사가 위치를 제대로 못 잡아서 나무가 가렸네요. 죄송.

 

 

 

농바위 아래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12:50).

설마 식사 중에 저 녀석이 굴러 떨어지진 않겠죠???

 

 

 

농바위와 함께 있는 대문바위.

 

 

 

후미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비빔밥타임.

 

 

 

산방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비빔밥을 오늘 처음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감개무량이었습니다.

 

 

 

식사 중인데 기성형님께서 벌써 정상을 찍고 하산 중이시네요.

대문사진 하나 찍어드리고...

 

 

 

함께 식사하신 만흠큰형님은 기성형님과 함께 하산하시기로 합니다.

 

 

 

이제 설악팀과 함께 대야산 정상으로 갑니다.

식사장소에 배낭을 풀어놓고 맨몸으로 갑니다.

그 덕에 누구는 배낭을 지키겠다고 정상을 패스하신답니다.

울고 싶은데 누군가 딱 뺨을 때려주시네요.

 

 

 

총대장님~~~ 이 녀석은 무슨 바윈가요???

멋지게 생겼습니다.

 

 

 

정상을 향해 가는 중에 우측으로 쥐바위가 보입니다.

 

 

 

지나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우측으로 멀리 조항산, 청화산까지.

 

 

 

바위에 구멍이 뚫려 있네요.

 

 

 

왼쪽으로 보이는 중대봉.

 

 

 

상대봉에서 대야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서인지 정상이 한산하네요.

 

 

 

상대봉을 돌아봅니다.

 

 

 

다른 식구들은 벌써 정상인증샷을 찍고 하산 중이십니다.

 

 

 

흰구름 아래로 흐릿하게 희양산이 보입니다.

 

 

 

대야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뻗은 암릉.

 

 

 

정상 직전... 포토존입니다.

 

 

 

드디어 대야산 정상(13:53).

 

 

 

목소리는 벌써부터 대야산 정상에 도착했는데 아직도 저기 뒤에 계시는 설악팀.

 

 

 

설악에서 정기를 받고 오신 건지 뺏기고 오신 건지는 본인들만 아십니다.

 

 

 

정상 인증!!!

 

대문바위에서 식사하시고 그냥 하산할 뻔하신 오현선님.

다음엔 꼭 설악 공룡 넘으시길요.

 

 

 

우리는 설악의 용사들!!!

 

 

 

물병을 내려놓으셨어야 했네요.

 

 

 

정상석이 조금 기운 듯하네요.

 

 

 

단독샷은 찍지 않으시겠다는 설악팀 전사까지!!!

 

 

 

저는 꼽사리로... 근데... 복장이 불량하네요~~^0^

사실 여름철 산행 시 반바지는 짧을수록 편리합니다.

 

 

 

정상 주변 포토존에서... 둔덕산을 배경으로.

 

 

 

희양산을 가리키시는 수석대장님.

 

 

 

사진 좀 찍어보셨네요.

 

 

 

식사 후 정상에 오시길 잘하셨죠???

 

 

 

설악팀 화이팅!!!

이멤버 리멤버!!!

 

 

 

아름다운 우리 강산.

 

 

 

돌아 나오면서 포토존에서 다시 흔적을 남깁니다.

 

 

 

연출사진.

 

 

 

당당하신 심고문님.

 

 

 

대야산아 잘 있거라~~^8^

 

 

 

나오면서 거북바위 같아 보여 찍었는데 아니네요.

 

 

 

주먹바위.

주의해서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엄지손가락 구부린 모양까지 다 있네요.

 

 

 

초록은 역시 찬란합니다.

 

 

 

하산 중이신 이주용팀을 만났습니다.

설악산 바다사자님이십니다~~~^^

 

 

 

다시 밀재(14:39).

총무님이 쉬고 계시네요.

 

 

 

한 박자 쉬었다가 월영대로 다시 내려갑니다.

 

 

 

호젓한 등로.

 

 

 

멋지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월영대 못 미쳐 알탕 중인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저도 뛰어들고 싶었지만 본진에 합류하기 위해 그냥 내려갑니다.

 

 

 

월영대에서 알탕을 즐기고 계시는 본진(15:15).

회장님은 벌써 하산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알탕은 이러시면 안 되죠!!!

한바탕 신나게 물싸움을 합니다. 

 

 

 

오늘 무사히 산행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총무님!!!

 

 

 

물이 너무 얕아 차분하게 몸만 담그고 계시는 설악산 바다사자 이주용님.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알탕을 너무 신나게 즐기셔서 다리에 쥐가 올라오신 손정희님.

 

 

 

자리를 정리하고 하산합니다(15:54).

 

 

 

아침에 들어갔던 월영대지킴터를 나오고 있는 식구들.

 

 

 

용추를 배경으로 효건님.

알탕으로 더욱 젊어지셨네요.

 

 

 

다른 식구들이 용추를 즐기고 계시네요.

 

 

 

용소바위... 올라갈 때 지나쳤었는데 내려오면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만흠큰형님께서 주차장을 향해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고 계십니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코스였습니다.

 

 

 

출발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6:30).

 

 

 

 

메알식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8월 정기산행이었습니다.

물이 다소 부족했지만 그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 하는 것이니까요.

 

운영진을 비롯한 산방 식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대야산 산행으로 남은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참!!! 이용우 부회장님께서 찬조해 주신 쑥떡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8^ 

 

◆ 산행코스 : 용추계곡주차장 - 용추 - 월영대 - 밀재 - 대야산 - 밀재 - 월영대 - 주차장(10.4km).

◆ 산행시간 : 6시간 38분(산행인원 3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