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21:09ㆍ등산/북한산
▲ 형제봉 능선에서 바라본 보현봉.
3주 만에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무척 오래된 느낌입니다.
윤슬... 참 예쁜 말입니다.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말합니다.
윤슬은 아니지만...
주엽역으로 나가는 공원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아주 예쁩니다.
바닥이 붉게 타오르는 느낌입니다.
주엽역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반가운 산우님을 만났습니다.
함께 오늘 약속장소인 연신내역으로 나갑니다.
가는 중에 또 다른 산우님한테서 연락이 오네요.
오늘은 어디에서 출발하느냐고요.
벌써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던 상광님을 만나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불광지킴터에서 시작합니다(09:05).
단체사진이라도 찍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뭣이 그리 바쁜지 식구들이 그냥 막 올라가시네요.
비봉으로 가는데... 코스는 이정표대로는 아닙니다.
무명봉과 족두리봉 사이로 또 일출을 만납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조망이 아주 깨끗하네요.
족두리봉 옆으로 구름이 흩날리는 듯한 예쁜 가을하늘이 보입니다.
북한산 산행은 처음 함께하는 이상광님.
얼마 전부터 제가 나가고 있는 일산메아리산악회 후미대장님이십니다.
바우형님도 오랜만의 북한산 산행이시죠???
요즘 원행 다니시느라 무척 바쁘셨습니다.
느닷없이 나타난 반가운 산우 서린님.
자칭 짝퉁 김혜숩니다.
이제야 단체사진을 찍네요.
물 빠진 향림폭포 한번 바라보고.
건너편에 있는 고독길이라 불리는 코스로 올라갑니다.
왜 고독길인지는 향림폭포 쪽에서 바라봐야 느낌이 있습니다.
게딱지 같은 족두리봉이 이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빨강이 돋보이네요.
얼핏 보면 뭐 대단한 곳을 오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다이내믹하네요.
우연히 동행하게 된 반가운 산우님... 서린님, 콜롬보님.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고독길을 다 올라오고 나면 향로봉을 볼 수 있습니다.
향로봉을 배경으로.
이제 차마고도로 해서 비봉으로 가려고 합니다.
저기 앞에 차마고도가 보이네요.
그 너머로 보이는 바위들은 비봉 남릉입니다.
향로봉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고 탕춘대 방향으로 갑니다(09:55).
차마고도 바라보며 따뜻한 아침햇살 아래 잠시 쉬어갑니다.
향로봉이 이렇게 보입니다.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로 남산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어 아래쪽은 뿌옇습니다.
여기서 비봉으로 진행합니다.
포금정사지에서 한 박자 쉬고 올라왔는데... 흔적을 남기지 못했네요.
포금정사지에서부터 살짝 깔딱을 올라와 비봉능선을 만납니다.
이제 사모바위로 갑니다(10:44).
관봉 위로 하늘이 시원스럽습니다.
시원스러운 하늘을 배경 삼아.
언제나 좋은 식구들입니다.
비봉 통과(10:54).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멋진 가을하늘 아래 사모바위 헬기장에서 식사를 합니다(11:00).
비봉 쪽도 멋지네요.
성대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11:37).
아쉽게도 식사 사진을 또 못 찍었네요.
정신이 다른 곳에 가있었던 모양입니다.
승가봉을 향해 갑니다.
멋진 하늘 감상하면서요.
승가봉에서 포토타임.
너무 천천히 가고 있나요???^0^
갑작스럽게 등장한 서린님을 배려해서 저단 기어로 운행 중입니다.
날씨가 추울 줄 알았는데... 산은 무척 따뜻했습니다.
승가봉.
승가봉에서 늘 바라보는 그림.
통천문에서의 조망.
통천문을 지나고 있는 식구들.
시원스러운 가을하늘 아래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는 코끼리.
햇살이 좋아 문수봉을 정면돌파합니다.
조망 좋은 날은 무조건 정면돌파 해야죠!!!
주엽역에서 만난 반가운 산우 콜롬보님.
오랜만에 만난 오누이가 회포를 풀고 있습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
바우형님 덕분에 동행하게 되셨다고요.
좀 더 담력을 키우셔야겠어요~~~ 상광님!!!
폼만 프로.
정말 좋은 날입니다.
문수봉을 배경으로.
여기도 안전난간이 설치되었습니다.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보현봉.
연화봉 전경.
보현봉을 배경으로.
문수봉에서 북총을 알현합니다.
도봉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멋진 북총.
대남문(12:42).
현판을 보지 않아도 임플란트만 보면 대남문입니다.
대성문에서 형제봉으로 하산합니다(12:50).
평창지킴터 분기점을 지납니다.
보현봉이 깨끗하게 보이네요.
형제봉 능선에서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오늘 보현봉 배경으로 흔적을 많이 남기네요.
동반산행... 자주 합시다!!!
아우봉에서 멋진 그림을 감상합니다.
멀리 예봉산, 검단산이 보입니다... 두물머리.
형봉을 너머 칼바위 능선 위로 예쁜 구름들이 떠있네요.
보현봉엔 구름 그림자가 드리어져 있고요.
맘에 드는 집을 하나씩 고르고 있는 식구들.
정말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입니다.
형제봉 능선이 처음이시라는 콜롬보님.
아닌 것 같은데... 그리 말씀하시네요.
상광님은 당연히 처음이시고요.
서린님은 올해 처음!!!
멋진 하늘에 눈길 한번 더 주고.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보이시나요???
거북 머리에 앉으신 콜롬보님.
형제봉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4:19).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상당히 추울걸로 예상했었는데
따뜻한 가을햇살 아래 행복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산우님들 반가웠고요.
앞으로도 자주 동반산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불광사 - 향림폭포 - 고독길 - 차마고도 - 포금정사지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지킴터(9.2km).
◆ 산행시간 : 5시간 14분(산행인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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