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8. 19:26ㆍ등산/북한산
▲ 하늘 높은 날... 북한산 삼각점봉.
9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지만 아직 한낮은 뜨겁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아직 미련이 남은 모양입니다.
떠날 때 깔끔하게 떠나야 멋진 녀석인데 말이죠.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구파발에서 만났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서인지 구파발역 광장에 산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말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08:55).
하늘 예쁜 날입니다.
이말산 주막을 들러갑니다(photo by 콜롬보님).
백운대 옆으로 눈사람 구름이 보이네요.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앞에 보이는 응봉능선을 오르려고요.
진관사 해탈문.
식구들이 많아졌습니다.
메알 식구들과 제가 소속되어 있는 산사모 식구들입니다.
응봉능선을 따라 사모바위를 향해 출발합니다(09:58).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북한산은 몇몇 코스를 제외하고는 어느 코스나 초반이 힘듭니다.
응봉능선 코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산행 비타민 영희님.
멀리 금천구 독산동에서 오셨습니다.
진관사 입구에서 25분쯤 올라오면 왼쪽으로 이런 조망이 터집니다.
의상능선이 보이고 가사당암문 너머로 백운대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부지런한 산객들은 벌써 백운대에 올라갔네요.
자세히 보면 일곱 명의 산객이 보입니다. ㅎㅎㅎ
응봉에 올라와 진관사를 내려다봅니다.
그냥 지나치기만 하던 응봉 정상에 올라 쉬어갑니다.
올라오면 파노라마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메알 9월 정기산행에 동행하신 심우석님.
오늘은 겨자색으로 깔맞춤 하셨네요.
용출봉에서 보현봉까지.
앵글을 우측으로 더 돌려 비봉까지.
비봉에서 더 우측으로 기자능선까지.
응봉 정상에 올라오면 이런 쉼터가 있습니다.
여긴 처음이라고 말씀하시는 심고문님.
예비 메알회원... 콜롬보님.
안나푸르나까지 등정하신 안나님.
만나면 언제나 좋은 식구들입니다.
능선을 따라 사모바위로 진행합니다.
나월, 나한, 상원, 문수봉.
와이어 구간을 오릅니다.
누가 또 이런델 가잤느냐고!!!
메아리산악회 명예를 위해 분투 중이신 두 고문님.
현재 선두팀이십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망중한.
배낭 좀 가볍게 가지고 다니세요~~ 심고문님.
칠십 세까지 산행하시려면 무게를 줄이셔야 합니다~~^8^
찍사만 보면 포즈를 잡으시는 영희님.
체중감량으로 속도가 늘으셨답니다.
점점 더 산행 내공이 깊어지시는 심우석님.
산사모라는 산방에서는 고바우언니로 통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안나님.
식사 후부터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옵니다.
보현봉 뒤로 구름이 예쁩니다.
북총을 배경으로 포토타임.
파아란 가을하늘이 주인공입니다.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응봉능선은 좌우로 풍광이 좋은 코스지요.
오늘은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역시 북총을 배경으로.
돼지코에 걸터앉아 기를 받고 계시는 오고문님.
돼지머리바위인 줄도 모르셨다네요.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창고사진).
높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정말 멋진 날입니다.
오늘 산행기 대문사진으로 경합을 벌였던 사진입니다.
사모바위(11:57).
삼천리골 분기점에서 성대한 식사를 합니다(12:04).
식사를 마치고 다음을 기약하며 메알 식구들과 산사모 식구들이 헤어집니다.
산사모 식구들은 삼천사로 하산하고
메알 식구들은 공지한 대로 향로봉으로 진행합니다.
사모바위 옆으로 구름이 예쁘네요.
오늘 같은 날, 사모바위도 한번 올랐어야 했는데... 다음 기회로.
관봉과 향로봉.
비봉.
관봉에서의 조망.
가장 가까이에 오늘 우리가 올라온 응봉능선.
그리고 그 너머로 의상능선.
의상능선 너머 북한산 총사령부.
비봉을 배경으로.
북총을 배경 삼아.
비봉 한번 더 담아주고.
관봉을 지나 향로봉으로 갑니다.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가을하늘.
향로봉(13:05).
기자지킴터 방향으로.
자꾸 하늘로 눈이 갑니다.
심고문님도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시네요.
오늘은 정말 저절로 그럴 수밖에 없는 날입니다.
향로봉을 배경으로.
하늘이 주연입니다.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선림지킴터 방향으로 좌틀합니다(13:30).
그리고 이곳에서 족두리봉 방향으로 다시 좌틀.
낮잠 자기 딱 좋은 솔밭을 지나고.
선림봉 위로 또 예쁜 하늘을 바라봅니다.
향림폭포 상단에서 탁족을 합니다(13:51).
오늘 할 건 다 한다고 하시네요.
개운한 발걸음으로 불광지킴터를 향해 갑니다.
선림봉과 향림폭포.
끝까지 하늘이 예쁘네요.
족두리봉.
아쉬운 마음에 하늘 한번 더 돌아보고.
다 내려왔습니다.
불광사가 있는 불광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4:25).
높고 푸른 가을하늘을 만끽한 산행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은 보너스였고요.
동행했던 산방식구들 반가웠습니다.
멋진 가을을 즐기기 위해 더욱 열심히 산행해야겠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입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향로봉 - 향림폭포 - 불광지킴터(8.7km).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7명 →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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