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정~영봉~백운대~브이계곡~영장봉~밤골(240824).

2024. 8. 24. 20:53등산/북한산

▲ 영장봉(545봉)에서 바라본 인수, 숨은벽, 백운대 풍경.

 

 

 

처서가 지나서인지 아침공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오늘도 북한산으로 산행을 나섭니다.

 

3호선, 4호선,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 우이역으로 갑니다.

전철로만 1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우이역 주변 편의점에서 전투식량을 챙겨서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주중에 비가 내려 개울이 괜찮아 보이네요.

 

 

 

강북구는 북한산을 테마로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엄대장님 하고도 인연이 깊고요.

 

 

 

우이령길로 들어서니까 공기가 다릅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09:25).

용덕사를 거쳐 영봉으로 오릅니다.

 

 

 

원래는 여기부터 시작하는 건데

육모정지킴터 입구쪽이 사유지라 조금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마음을 나누며 살아야겠습니다.

 

 

 

용덕사 감로수 한바가지 마시고 갑니다.

언제나 물 보충이 가능한 곳입니다.

 

 

 

용덕사 마애불.

 

 

 

용덕사 뒤 쉼터에도 제법 물이 있네요.

 

 

 

육모정 고개까지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육모정 고개(09:55).

예전에는 이곳에 정자가 있었습니다.

영봉으로 갑니다.

 

 

 

습도가 높아 조망은 이렇습니다.

 

 

 

시원한 바람 맞으며 에너지바 하나 먹고 갑니다.

 

 

 

영봉 800m 직전.

이정목 뒤로 잠깐 들어갔다 갑니다.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초록의 영봉 너머로 인수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영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루봉능선.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왕관봉.

왼쪽으로 상장능선이 이어집니다.

 

 

 

조금 더 높이 올라 왔습니다.

왕관봉 너머로 도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영봉 직전.

 

 

 

우측 영봉 너머로 인수, 백운대, 만경대가 보입니다.

 

 

 

만경대 좌측으로 용암봉.

만경대 아래로 이어지는 곰바위능선.

우측 움푹 파인 곳이 백운봉암문입니다.

 

 

 

영봉(10:37).

 

 

 

영봉 정상에서 인수를 바라봅니다.

조망이 다소 아쉽지만 영봉은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해 오르는 곳입니다.

 

 

 

지나온 능선 쪽으로 코끼리바위가 보입니다.

코끼리 뒷모습입니다.

 

 

 

영봉에 있는 바위.

 

 

 

하루재로 내려와 백운대로 올라갑니다(10:54).

 

 

 

인수를 바라봅니다.

귀바위가 유난히 돋보이네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갑니다.

오늘도 역시 온몸에서 땀이 흐르지만 더위는 한풀 꺾인 듯합니다.

 

 

 

구 백운산장(11:17).

국수를 사 먹곤 하던 곳인데 지금은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백운대를 오릅니다.

 

 

 

인수.

 

 

 

파란 하늘이 살짝 보이네요.

 

 

 

백운대(11:45).

낙석으로 인해 일부 등로를 통제하고 있어서 요즘 백운대가 한산합니다.

 

 

 

백운대 너머로 돼지 콧구멍바위와 범바위.

 

 

 

예전에는 여우굴을 통과해서 이리로도 백운대를 오르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와이어를 다 철거하고 비탐으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래로 염초와 원효가 보입니다.

 

 

 

역시 시원한 바람맞으며 요기를 합니다.

 

 

 

흔적을 남깁니다.

 

 

 

인수 한번 더 담고.

 

 

 

하산할 숨은벽 능선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저기 우측에 있는 영장봉엘 들렀다 가려고요.

 

 

 

백운대의 명물 오리바위.

 

 

 

만경대와 노적봉.

 

 

 

만경대 낙석을 확인해 봤습니다.

 

 

 

백운봉암문에 우뚝 솟아있는 스타바위 옆에서 낙석이 발생한 모양인데

육안으로 볼 때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브이계곡을 넘어갑니다(12:18).

 

 

 

파랑새능선에서 이어지는 장군봉.

 

 

 

숨은벽능선으로 내려갑니다.

 

 

 

크라이머 둘이서 숨은벽을 오르고 있네요.

 

 

 

멋진 그림입니다.

 

 

 

아기자기하고요.

 

 

 

산이 한산하네요.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바람으로 시원합니다.

 

 

 

금줄을 살짝 넘어 영장봉으로 갑니다.

 

전망대바위가 보이네요.

 

 

 

영장봉은 이런 그림을 보러 오는 곳입니다.

 

왼쪽으로 휘몰아쳐 올라가는 인수의 우람한 등줄기.

 

 

 

오전에 올라갔던 영봉.

 

 

 

조망이 흐릿해 조금 아쉽네요.

하늘 높은 가을날 다시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늠름한 인수.

 

 

 

정상 등로로 돌아 나와 밤골로 내려갑니다(14:00).

 

 

 

오랜만에 만나는 황금박쥐 망태버섯.

 

 

 

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총각폭포.

 

 

 

색시폭포.

 

 

 

이곳에서 알탕을 하고 나갑니다.

 

 

 

가을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4:53).

 

 

 

작년 가을, 육모정에서 영봉을 올랐었는데 거의 10개월 만에 다시 올랐습니다. 

좀처럼 가지 않는 코스라 더욱 좋았습니다.

한산한 백운대도 좋았고요.

습도가 높아 연무로 조망이 조금 아쉬웠지만 산행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산행코스 : 육모정지킴터 - 영봉 - 하루재 - 백운대 - 브이계곡 - 숨은벽능선

- 영장봉 - 전망대바위 - 밤골지킴터(10km).

◆ 산행시간 : 5시간 28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