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3. 18:37ㆍ등산/북한산
▲ 용암봉, 만경대, 인수... 영봉까지.
8월의 첫 번째 주말.
오늘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한여름 폭염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그나마 시원한 산으로 갑니다.
산이 더 시원하다는 사실을 말로는 설명이 곤란합니다.
직접 경험해야만 그 사실을 알 수가 있죠!!!
산성입구에서 출발합니다(09:02).
연무로 현재 조망은 이렇습니다.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나마 산성계곡이라 이 정도입니다.
원효교 너머로 흐릿한 원효 한번 바라보고.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중흥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나리꽃이 야시럽게 피어있네요.
아직은 계곡이 조용합니다.
휴가철이라 피서객들이 차지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요.
내려오면서 알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흐릿한 노적.
여기도 아직 비어 있네요.
반신욕 하기 아주 좋은 곳이지요.
산영루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물 좋은 곳은 벌써 산객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같은 장소라도 코스를 달리하면 또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중흥사 만세루(10:00).
북한산대피소로 올라갑니다.
오르막 800m를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북한산대피소(10:22).
오늘도 기어이 용암문까지 가서 발도장을 찍고.
일출봉을 오르면서 이런 그림을 봅니다.
연무로 흐릿하지만 그래도 괜찮네요.
산에는 어젯밤에 살짝 비가 내렸던 것 같습니다.
땅도 젖어있고 무척 습합니다.
버섯이 멋지게 피어 있네요.
동장대는 현재 이렇습니다.
산이 온통 공사장이 되는 듯하네요.
대동문(11:17).
지난 수요일에는 아카데미 방향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대성문으로 진행합니다.
성곽길을 따라 대남문을 지나 청수동암문까지 가서...
우측으로 뻗은 남장대지 능선을 타고 행궁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보현봉이 보이네요.
대성문(11:50).
대남문으로 내려서는데 저 앞에 문수봉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청수동암문(12:09).
의상봉 방향으로 진행하되 남장대지로 갑니다.
남장대지 능선에서 돌아본 상원봉(715봉)과 나한봉.
문수봉과 상원봉.
문수봉을 당겨봤습니다.
의상능선... 나월에서 용출까지.
남장대지 능선은 북총을 조망하는 멋진 곳인데 오늘은 이렇습니다.
남장대지... 안내판만 있습니다.
한 번쯤 앉아주고 가야 하는 멋진 소나무.
산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갑니다.
북총 한번 더 바라보고.
행궁지를 지납니다.
문화재를 발굴한답시고 자연자원인 산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탐방로 화살표 방향 말고 다음에는 안내판 뒤로 난 등로를 따라 한번 가보려고요.
부왕동암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서다가 만나는 부황사지로 가는 등로 같은데...
대남문에서 내려오는 코스와 만납니다(12:58).
대남문과 청수동암문까지의 거리는 같지만 난이도는 천지 차이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바람이 제법 시원하네요.
여기가 비어 있어서 이곳에서 알탕을 하고 갑니다.
아침보다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는 노적.
오늘 산성계곡은 아주 유원지였습니다.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지인을 만나 도로를 따라 함께 내려왔습니다.
산행 종료(14:14).
북한산도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폭염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말이죠.
알탕을 즐기려면 비가 좀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산행은 언제나 행복입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중흥사 - 북한산대피소 - 용암문 - 대동문 - 청수동암문
- 남장대지 - 행궁지 - 산성입구(12.7km).
◆ 산행시간 : 5시간 12분(단독산행).
▼ 귀갓길 동네 공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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