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비~원효봉~부왕동암문~문수삼거리~비봉~불광지킴터(240727).

2024. 7. 27. 20:20등산/북한산

▲ 북한산 총사령부.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산으로 갑니다.

날이 더워 멀리 가지 않고 언제나 익숙하고 편안한 북한산으로 갑니다.

 

구파발역에 산객들이 별로네요.

날씨 탓인지 아니면 본격적인 휴가들을 떠나서인지 한산합니다.

 

704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효자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47).

 

 

 

눅눅합니다.

 

 

 

북문으로 올라갑니다.

 

 

 

비가 많이 내려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골짜기들이 보입니다.

 

 

 

원효봉까지 2.2km.

여름철 숲 그늘에 가려져 뜨겁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등로가 아주 편안합니다. 초반에는요.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립니다.

 

 

 

예전 같으면 저기 소나무 아래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가는 건데...

 

 

 

하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이렇습니다.

 

 

 

여길 우회 하라고 쓰여있는데 오늘은 그냥 올라갑니다.

 

 

 

올라오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산은 노고산입니다.

 

 

 

이런 명품 소나무가 있습니다.

 

 

 

아까 바위를 우회하면 이리로 올라오게 됩니다.

 

 

 

왼쪽으로 염초가 보입니다.

 

 

 

북문(09:43).

냉장고 바람이 불어옵니다.

자리를 뜨기가 싫네요.

 

 

 

원효봉을 오릅니다.

 

일단, 아래서 한번 보고.

 

 

 

염초와 백운대.

 

 

 

정상에서 다시 담습니다.

 

 

 

건너편 의상능선.

 

 

 

조망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숨은벽 능선 너머로 도봉까지 보입니다.

 

 

 

염초와 백운대가 이어져 있는 듯합니다.

 

 

 

원효는 조망이 참 좋은 곳이지요.

 

 

 

다시 북문으로 내려와 일단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0:07).

 

 

 

내려오면서 금줄을 살짝 넘었습니다.

이 녀석을 한번 보고 가려고요.

 

개연폭포.

북한산 3대 폭포 중 하나랍니다.

물이 많이 빠졌네요.

 

 

 

보리사 앞에서 원효를 돌아봅니다.

 

 

 

대남문 방향으로 다시 올라갑니다(10:32).

 

 

 

중성문을 지나고.

 

 

 

그냥 뛰어들고 싶었지만... 갈길이 아직 멀어 참았습니다.

 

 

 

부왕동암문으로 우틀합니다.

 

 

 

숲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기도 해가 잘 들지 않아 항상 시원한 곳입니다.

 

 

 

부왕동암문(11:27).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나월봉을 오르며 돌아보니 증취봉이 보이네요.

 

 

 

원추리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우측 상원봉에서 이어지는 남장대지.

 

 

 

북총이 보입니다.

 

 

 

아침에 올랐었던 원효까지 보이네요.

 

 

 

멋진 그림입니다.

 

 

 

나한봉을 오르지 않고 안부를 돌아 문수삼거리로 나갑니다.

 

 

 

문수봉을 오르는 산꾼들이 보이네요.

 

 

 

비봉 능선도 보이고요.

저리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문수삼거리(12:15).

비봉으로 진행합니다.

 

 

 

통천문 코끼리.

자주 만나네요.

 

 

 

나한봉에서 보현봉까지.

오늘은 하나도 오르지 않고 바라만 봅니다.

 

 

 

코끼리 몸통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도 바람이 시원하네요.

 

 

 

승가봉에도 산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승가봉을 오릅니다.

 

 

 

북총이 바라보이는 라인이 조금 전 부왕동암문입니다.

 

 

 

승가봉.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합니다.

 

 

 

비봉 통과(12:55).

 

 

 

관봉에서의 조망.

 

 

 

향로봉.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네요.

 

 

 

향로봉을 우회해서 족두리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어느 산꾼이 그러네요.

산행은 심장으로 오르고 무릎으로 내려가는 거라고요.

멋진 말 같아서 귀담아 들었습니다.

 

 

 

불광지킴터 방향으로 우틀합니다(13:32).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향림폭포 상단에서 알탕을 하고 갑니다.

방금 쏟아진 비로 물은 차지 않았습니다.

 

 

 

규모로 보면 향림폭포가 북한산에서 으뜸일 것 같은데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산 3대 폭포에 향림폭포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물이 금방 빠져서 제대로 볼 수가 없어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다시 파아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뜨겁네요.

 

 

 

해가 나왔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4:33).

 

 

 

삼복에 화끈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온몸에서 땀이 쏟아졌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런 날은 눈동자에서도 땀이 난다고요.

 

그래도 역시 산행은 좋았습니다.

 

◆ 산행코스 : 효자비 - 원효봉 - 보리사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비봉 - 향로봉 - 불광지킴터(11.6km).
◆ 산행시간 : 5시간 46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