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아파트~대남문~백운대~밤골지킴터(240707).

2024. 7. 7. 21:56등산·여행/북한산

▲ 한산한 백운대.

 

 

 

1년에 한두 번 할까 말까 하는 일요산행을 합니다.

어제 북한산에 제법 많은 비가 예보되었더래서 산행을 쉬었습니다.

결과적으론 해도 괜찮았었는데 말이죠.

 

교회에 다녀오느라 조금 늦게 나섭니다.

원래는 밤골에서 출발, 불광역까지 걸을까 했었는데

하산하면서 알탕을 하기위해 반대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불광에서 하차해서 들머리인 대호아파트로 이동합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10:17).

족두리봉으로 올라갑니다.

 

 

 

족두리봉은 근육질.

 

 

 

연무로 흐릿하네요.

날이 흐려서 아직까진 덥지 않습니다.

 

 

 

족두리봉(10:39).

비봉으로.

 

 

 

무명봉 너머로 향로봉과 비봉이 보입니다.

 

 

 

족두리봉을 돌아보고.

 

 

 

향로봉을 향해 갑니다.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서인지 오히려 등로는 한산합니다.

 

 

 

관봉에서 돌아본 향로봉.

 

 

 

비봉은 바로 코앞에.

 

 

 

비봉 정상에 산객들이 보이네요.

 

 

 

이제 비봉 방향에서 관봉과 향로봉을 돌아봅니다.

향로봉 왼쪽 끝으로 족두리봉도 살짝 보입니다.

 

 

 

비봉 통과(11:31).

 

 

 

승가봉(11:48).

바람이 별로 없네요.

어제는 바람이 엄청 불었었는데요.

 

 

 

문수봉을 직등합니다.

원래 여름에는 청수동암문으로 우회하는데

오늘은 해가 없어서 뜨겁지 않아 바로 올라왔습니다.

 

 

 

지나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주변도 둘러보고요.

 

 

 

지난 6월 29일 메알 식구들이 올라오신 의상능선이 보이네요.

 

 

 

보현봉 바라보며 요기를 합니다(12:15).

 

 

 

우측으로는 이런 그림이 보입니다.

 

 

 

우람한 문수봉.

 

 

 

연화봉 전경... 제가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문수봉 정상에서 북총을 알현합니다.

러브버그가 난립니다.

하지만 이건 약과였습니다.

 

 

 

대남문(12:38).

 

 

 

성곽을 따라 대동문을 향해 갑니다.

 

보현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시야는 점점 더 희미해지네요.

 

 

 

오늘 저기까지 가보려고요.

 

 

 

마냥 걷고 싶어지는 등로입니다.

 

 

 

대동문(13:10).

 

 

 

일단은 용암문으로.

 

 

 

동장대를 지나고.

 

 

 

용암문에 도착합니다(13:31).

 

지난 4월, 백운봉암문 주변에서 낙석으로

현재 백운봉암문~용암문 구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용암문에 직원들이 상주하고 계시네요.

여름철 장마기간 지나고 가을쯤에나 통제가 풀릴 것 같다고 하네요.

 

일단 용암문공원지킴터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말 오랜만에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김상궁바위.

 

 

 

김상궁 정광화지 사리탑.

 

 

 

도선사 너머로 만경대가 보입니다.

 

 

 

일단 하산완료(13:56).

 

 

 

도선사 일주문을 지납니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다시 백운대를 향해 올라갑니다.

 

 

 

어떻게 보면 백운대를 가장 짧은 거리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그만큼 경사가 심하다는 얘기지요.

 

 

 

산악인 추모비 입구에 이런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유가 있으면 한번 둘러봤을 텐데... 오늘은 패쓰.

 

 

 

산객이 서있는 곳이 하루재입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네요(14:23).

이정표 뒤로 보이는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 영봉입니다.

위풍당당한 인수를 제대로 조망하는 곳이지요.

 

 

 

인수.

 

 

 

인수암에서 식혜공양을 하시네요.

두 사발을 한숨에 들이켜고 물도 보충해서 올라갑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삼산종주 때가 생각납니다.

여길 오르려면 아주 죽을 맛이지요.

하지만 오늘은 가뿐하게 올라갑니다.

 

 

 

초록이 눈부십니다.

 

 

 

옛날 백운산장 앞에서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백운봉암문(15:01).

여긴 아예 폐쇄를 시켰네요.

 

 

 

오래간만에 백운대를 오릅니다.

 

인수.

오늘도 크라이머들이 붙어있네요.

 

 

 

백운대(15:14).

백운대는 아주 아비규환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랜만에 올라왔으니까 할 일은 해야지요.

 

 

 

밤골로 하산합니다.

 

 

 

브이계곡을 넘어오는데 돌양지가 예쁘게 피어있네요.

 

 

 

옛날에 이 바위들 사이에 호랑이가 살았었다죠???

 

 

 

브이계곡 내림길, 아주 음산했는데 사진은 환하게 찍혔네요.

 

 

 

대동샘에서 한잔 마시고 갑니다.

물이 엄청 시원하네요.

 

 

 

안개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금방 비라도 쏟아질 듯한 분위기네요.

 

 

 

파랑새능선을 바라봅니다.

가 본 지가 꽤 되었네요.

 

 

 

인수와 숨은벽.

백운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긴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부네요.

 

 

 

조용합니다.

 

 

 

전망대바위에서 허기를 채웁니다(16:21).

안개가 점점 더 짙어지면서 아래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해골바위.

 

 

 

영장봉.

 

 

 

밤골지킴터로 내려갑니다(16:50).

 

 

 

가운데 숨은벽이 살짝 보이고

우측으로 파랑새능선의 장군봉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비가 내리다 말은 모양입니다.

 

총각폭포가 부실하네요.

 

 

 

좀 더 많은 비가 내려서 계곡이 한번 깨끗하게 씻겼으면 좋겠습니다.

 

 

 

색시폭포.

 

 

 

토끼 한 마리 보이시죠???^8^

 

 

 

좀 더 내려와서 데크를 지나...

 

 

 

우측으로 빠지면 알탕 하기 아주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 한번 빠졌다가 갑니다.

 

 

 

밤골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7:37).

 

 

 

웬일로 백운대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백운봉암문에서 용암문 구간을 통제하고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역시, 산은 언제나 좋습니다.

 

◆ 산행코스 : 대호아파트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용암문 - 용암문지킴터 - 백운대지킴터 - 백운대

- 브이계곡 - 숨은벽능선 - 밤골지킴터(17km).

◆ 산행시간 : 7시간 20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