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9. 19:06ㆍ등산/북한산
▲ 하늘 멋진 날... 문수봉, 보현봉.
벌써 6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그동안 홀대했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6월 첫날 다녀가고는 한동안 잊고 지냈었습니다.
구파발에서 함께하는 식구들을 만나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시작 전부터 든든하게 챙겨 먹고는 산행을 시작합니다(09:03).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6명입니다.
여자 셋, 남자 셋.
계곡에 물이 바짝 말랐습니다.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예보되어 있으니까
시원한 장맛비가 쏟아져 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북한동역사관 앞에서 한 박자 쉬어갑니다(09:24).
오늘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산행을 하려고요.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으로 생각보다 그리 덥지는 않습니다.
산영루 근처에서 쉬어갑니다.
역장님은 그 짧은 타임을 이용해서 머리를 감으셨다네요.
암튼, 부지런하면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녹음이 예쁩니다.
중흥사 삼거리(10:05).
대남문으로 갑니다.
한여름 산행코스로는 아주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햇살 받은 단풍잎.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뜨겁지 않습니다.
하늘 한번 바라보고.
대남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대남문(10:37).
성루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보현봉을 바라봅니다.
몹시 갈증이 났었나 봅니다. 여연님.
그동안 얼마나 산이 고프셨는지 대남문 올라오는데 뒤에서 엄청 몰아붙이셨습니다.
blue님, 그린님 안 계시다고 방심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고 계시는 역장님, 여연님.
대남문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청수동암문을 거쳐 비봉으로 갑니다(11:32).
오늘 최종목적지는 도토리집입니다.
삼각산 도토리.
불광역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더울 때는 해를 피해 다녀야지요.
나한봉 위로 하늘이 시원스럽네요.
통천문을 오릅니다.
코끼리 위, 하늘이 멋집니다.
돌아봅니다.
멋지네요.
느낌은 가을하늘 같습니다.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면 통천문 코끼리가 깨끗하게 목욕을 할 수 있겠네요.
식사도 함께 못하시고 바쁘게 가신 콜롬보님.
안동 향우회.
6월에 두 번이나 함께 산행을 하게 된 역장님.
뵙기는 세 번을 뵈었네요.
경사를 기다리고 계시는 고바우언니.
역사적인 순간을 기대하겠습니다~~~^8^
뒤태가 자신 있는 수진님.
사진 빨리 안 찍는다고 엄청 구박받았습니다.
재밌는 콤비.
수진님 좀 그만 괴롭히세요~~~ 역장님!!!ㅎㅎ
올 가을 꼭 설악 공룡을 만나시길... 수진님.
승가봉을 오르며 북총을 알현합니다.
하늘 멋진 날.
승가봉.
비봉 통과(12:19).
지금 이러실 때가 아니라는데...
전 알 바 아닙니다.ㅋ
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바람이 시원하네요.
포금정사지(13:02).
탕춘대로 진행합니다.
탕춘대성암문(13:34).
장미공원으로.
향로봉에서 보현봉까지.
족두리봉도 오랜만이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4:03).
폭염에 이렇게 길게 걸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게 다 그놈의 도토리 때문이었습니다.
결론은 아주 좋았습니다.
불광으로 하산할 경우 자주 찾게 될 듯합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비봉 - 포금정사지 - 탕춘대성암문 - 장미공원(12km).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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