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입구~의상능선~대남문~대동문~산성입구(240817).

2024. 8. 17. 19:11등산/북한산

▲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8월 세 번째 주말.

폭염을 피해 북한산으로 갑니다.

 

전철과 버스가 아다리가 잘 맞아 바로 산성입구로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녀석을 올라가 보려고요. 

이 여름이 가기 전에요.

 

 

 

산성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35).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 일산 본동산악회 권영남 대장님을 만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개별산행을 합니다.

 

의상봉으로 우틀합니다.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납니다.

백화사에서는 의상봉을 패스하고 바로 가사당암문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우측으로 용출봉과 백화사로 떨어지는 용출봉 지능선이 보입니다.

용출봉 지능선은 아직 비탐입니다.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원래 저리로 올라가야 하는데... 오늘은 얌전하게 올라갑니다.

더운데 헛힘 쓰지 않으려고요.

 

 

 

의상능선의 명물 쌍토끼바위.

여기서 보면 비만인 것 같기도 한데

 

 

 

요기서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좌측 암릉을 따라 올라갑니다.

 

 

 

용출봉 지능선 너머로 비봉 라인이 보입니다.

 

 

 

의상봉은 근육질입니다.

 

 

 

요즘 산행을 위해 편의점에서 빵과 음료를 준비하곤 합니다.

오늘도 이온음료 게토레이 1+1을 구입하려고 들어갔는데 2+1을 하길래

그 옆에 있는 1+1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집어 들고 나왔더니

지금 마셔보니까... 아뿔싸!!! 사이다네요.

나랑드사이다라고 한글로도 써 있는데 그걸 제대로 못봤네요.

암튼... 서두르면 나만 손해라니깐요!!!^0^

 

 

 

의상봉 직전 슬랩.

데크가 설치되기 전에는 직등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안전산행이 우선입니다.

 

 

 

슬랩 위에서 멀리 오봉을 당겨봅니다.

숨은벽능선 전망대바위 너머로 오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폭염 중에도 의상능선을 오르는 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누가 얹어 놓았을까요???

이 녀석보다 훨씬 큰 놈은 증취봉에 있습니다.

 

 

 

의상봉(09:27).

1.5km를 52분 걸려서 올라왔네요.

힘들긴 힘든 코스입니다.

 

 

 

이제 용출과 용혈을 만나야지요.

 

 

 

용출봉 내림길에 만나는 아기부처바위.

노적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왼쪽 아래 국녕대불이 보입니다.

 

 

 

가사당암문을 지나고.

 

 

 

용출봉을 오릅니다.

데크가 설치되어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의상과 원효가 나란히 보입니다.

 

 

 

용출봉(09:53).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야 할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돌아본 용출봉.

 

 

 

인수까지 보여야 북총인데...

 

 

 

紫明海印臺(자명해인대).

山紫水明(산자수명) 海印三昧(해인삼매)에서 따온 말로

산수의 풍경이 아름답고 고요한 바다가 삼라만상을 비추듯이 번뇌를 없애고

우주의 모든 것을 깨닫는 경지에 이르게 하는 풍광을 지녔다는 뜻이랍니다.

 

 

 

머리가 굴러 떨어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강쥐바위.

 

 

 

왼쪽 용혈봉부터 멀리 상원봉까지

의상능선의 나머지 봉우리들이 모두 보입니다.

 

 

 

아기부처바위.

 

 

 

바로 옆에 이런 쉼터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갑니다(10:00).

 

 

 

용혈봉.

 

 

 

용출과 의상.

 

 

 

증취봉(10:19).

시루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데...

 

 

 

그렇게 보이시나요???

 

 

 

증취봉 아래에서는 쓸데없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너진 성곽을 굳이 보수를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부왕동암문을 지납니다.

 

 

 

용출, 용혈, 증취가 보입니다.

의상은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나월봉을 지납니다.

 

 

 

근데... 나월봉 이정목은 어디에 있을까요???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나월협곡에서 바람이 조금 불어오네요.

 

 

 

이제야 북총이 제대로 보입니다.

 

 

 

역시 인수가 있어야 제대로죠!!!

 

 

 

나한봉을 오릅니다.

여기도 데크로 계단이 설치되어서 오르기가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꿀밤바위.

 

 

 

북총을 한번 더 바라봅니다.

 

 

 

나한봉.

 

 

 

좀처럼 오르지 않는 나한봉 치성에 올라왔습니다(11:02).

 

 

 

상원봉(715봉)과 문수봉.

 

 

 

비봉 쪽을 바라봅니다.

 

 

 

문수봉 라인.

 

 

 

상원봉(715봉).

대남문으로 갑니다.

 

 

 

산성입구에서 만났던 권영남 대장님을 대남문에서 다시 만났습니다(11:22).

아무래도 연분은 연분인 모양입니다.

 

 

 

함께 오신 일행들.

음주행위 금진데 대놓고 드시네요~~~ ㅎㅎㅎ

하긴 어느 산꾼이 그러더라고요.

음주는 하되 음주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요.

낙지 드시러 불광동으로 하산하신답니다.

복숭아 하나 얻어먹고 헤어져 대동문으로 갑니다.

 

 

 

산성을 따라가지 않고 8부 능선길로 갑니다.

더워서요.

 

 

 

숲으로 그늘이 져서 시원합니다.

 

 

 

등로도 아주 편안하고요.

 

 

 

대동문에 이런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낙석을 제거한답니다.

그러고도 당분간 통제를 한다고 하네요.

 

 

 

대동문(12:00).

 

 

 

빵 하나 먹고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중흥사 삼거리(12:31).

 

 

 

산영루.

 

 

 

알탕 할 장소를 찾으며 내려가는데 물 좋은 곳은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네요.

 

중성문 지나 늘 하던 곳으로 왔습니다.

동굴폭포.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만해도 아주 서늘합니다.

 

 

 

거기다가 폭포수로 샤워까지 하고 나면 더위가 싹 가시지요.

물은 부족했지만 역시 시원했습니다.

 

 

 

원효 위로 멋진 뭉게구름이 피어오르고 있네요.

 

 

 

비가 많이 좀 내려야겠습니다.

 

 

 

다시 또 뜨겁네요.

 

 

 

벌개미취... 쑥부쟁이와 같은 줄 알았더니 다른 꽃이라고 하더라고요.

 

 

 

산행을 마칩니다(13:50).

 

 

 

지난 14일 말복이 지나서인지 느낌상 더위가 조금 수그러든 듯합니다.

폭염특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요.

혹서기에 의상능선 제대로 즐겼습니다.

마지막 알탕까지 아주 알찬 산행이었습니다.

 

아!!! 권대장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8^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봉 - 의상능선 - 대남문 - 대동문 - 산성입구(10.5km).

◆ 산행시간 : 5시간 15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