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삼천사~부왕동암문~대남문~비봉~향로봉~불광지킴터(240815).

▲ 향로봉테라스에서 바라본 비봉... 그 너머.

 

 

오늘은 제79주년 광복절입니다.

당연히 기념산행을 해야 하는 날이지요.

 

오랜만에 산방식구들과의 산행입니다.

날이 더워 그동안 모이지를 못했었습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벽천이 아침부터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대고 있네요.

 

 

 

이말산을 넘어갑니다(08:30).

 

 

 

간밤에 내린 비로 나무들이 깨끗해졌습니다.

 

 

 

기온도 어제보다는 조금 내려간 듯하네요.

콜롬보님께서 어제도 북한산에 다녀가셨다는데 더워서 죽을 뻔하셨다네요.

 

 

 

이말산 쉼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한옥마을을 지납니다.

 

 

 

은행나무공원을 지나 삼천사 입구로 갑니다.

 

 

 

삼천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9:30).

오랜만에 제법 많은 식구들이 모였네요.

 

 

 

미타교 너머로 용출봉이 보입니다.

 

 

 

삼천사.

경내에서는 무슨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하네요.

 

 

 

엄청나게 커다란 연꽃이 피어있습니다.

꼭 종이로 만든 것 같아 보이네요.

 

 

 

삼천사 마애불.

 

 

 

입추도 말복도 다 지났으니까 가을하늘일까요???

 

 

 

촉촉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에는 벌써부터 피서객들이 자리하고 있고

등로는 습해서 벌레들이 아주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금 올라와 우리도 이곳에서 잠시 땀을 씻고 갑니다(09:57).

 

 

 

그나마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이렇게라도 알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시원해진 몸으로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10:32).

 

 

 

부왕동암문으로 갑니다.

 

 

 

계곡에 물이 쫄쫄 흐르고 있습니다.

 

 

 

나월봉.

 

 

 

나월슬랩 중간에 나한봉이 살짝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우측 응봉능선... 가운데 조그맣게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부왕동암문 직전 슬랩.

오늘은 바람이 하나도 없네요.

 

 

 

식구들이 올라갑니다.

7월 말에 일본 북알프스를 다녀오신 blue님.

너무 좋으셨다고...

 

 

 

오랜만에 보는 산들님.

 

 

 

사모바위가 조금 더 보이네요.

 

 

 

어제도 북한산에 다녀가신 콜롬보님.

 

 

 

백운대 안 간다는 소리에 참석하신 경심님.

 

 

 

거의 석 달 만에 만나셨다고.

 

 

 

역장님은 오늘 아침에서야 합류!!!

 

 

 

엊그제 수락산 가서 쪄 죽을 뻔했다는 수진님.

그 여파로 오늘 비실비실 하시네요.

 

 

 

다리 길게 나오게 찍어달라고 했는데...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포토타임.

 

 

 

반대방향으로 단체.

 

 

 

부왕동암문(11:33).

 

 

 

부황사지로 내려갑니다.

초록의 단풍잎들이 너무 예쁘네요.

 

 

 

셀리타임 전 2차 알탕.

수량은 부족하지만 물은 엄청 시원합니다.

 

 

 

계곡에서의 셀리타임.

밥보다 반찬이 많은 오늘입니다.

 

 

 

식사 후에 다시 알탕.

서늘해서 자리를 뜹니다.

 

 

 

부황사지 삼거리(12:48).

 

 

 

산성입구로 하산하려다가 누가 누가 서운해하실 것 같아 팀을 나눕니다.

blue&산들님은 저하고 산행을 조금 더 하기로 합니다.

 

 

 

식구들과 헤어져서 단숨에 대남문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13:23).

2.3km를 33분에 올라왔네요.

물 한잔 마시고 청수동암문으로 진행합니다.

 

 

 

청수동암문... 비봉으로.

 

 

 

통천문에서 한 박자 쉬어갑니다(13:55).

산들님이 불과 한 시간 전의 결정을 살짝 후회하시는 듯하네요.

지난 주말 오대산 소금강 산행 후 몸 풀러 오셨다는데.

 

 

 

blue님이야 대만족이시고요.

 

 

 

북한산을 돌아봅니다.

 

 

 

승가봉을 오르면 늘 보게 되는 그림입니다.

 

 

 

사실 오늘은 광복절이라 백운대에 올라 만세삼창을 하고 내려왔어야 했는데

폭염 중인 데다가 등로도 통제하고 있어 핑계김에 코스를 다르게 잡았습니다. 

 

 

 

비봉 통과(14:21).

 

 

 

향로봉과 관봉.

오늘은 향로봉을 살짝 맛보려고요.

 

 

 

향로봉테라스에서의 조망.

 

 

 

비봉에서 우측으로 뻗은 비봉 남릉.

 

 

 

의상능선 너머 북총.

 

 

 

뜨거워 보이지만 어제 같지는 않습니다.

 

 

 

향로봉을 맛보기 하며 내려갑니다.

 

 

 

비봉과 잉어.

 

 

 

한번 더 알탕을 하기 위해 불광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우틀합니다(14:58).

 

 

 

향림당 계곡에서 한참을 물속에 앉았다 나왔습니다.

 

선림봉을 배경으로.

 

 

 

구름 사이로 빛이 쏟아져 내리고 있네요.

 

 

 

산행 종료(16:20).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백운대에서의 만세삼창은 못했지만

북한산 계곡에서 알탕삼탕으로 대신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 반가웠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사 - 부왕동암문 - 부황사지 - 대남문 - 비봉 - 향로봉 - 불광지킴터(14.3km).

◆ 산행시간 : 7시간 50분(산행인원 7명 →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