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백운대~대남문~부왕동암문~산성입구(230815).

2023. 8. 15. 18:43등산/북한산

▲ 백운대.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절 기념으로 백운대를 올라갑니다.

 

1년에 북한산을 30회 이상 가지만 백운대는 서너번 올라가곤 합니다.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이 아니면 늘 패쓰하는 곳이지요.

오늘은 광복절이라 폭염에도 불구하고 백운대를 오릅니다.

 

밤골을 들머리로 잡았습니다(08:45).

 

 

색시폭포... 토끼도 잘있네요.

 

 

총각폭포는 다소 빈약하구요.

 

 

바람이 전혀 없어 엄청 덥습니다.

 

 

후딱 올라갔다 오려고 했는데... 속도가 나질 않네요(09:12).

 

 

전망대바위에서 잠시 쉽니다(09:31).

여긴 바람이 좀 부네요.

 

 

파랑새능선과 염초능선.

두 능선 모두 백운대를 갈 수 있습니다.

아주 살벌하게요~~~ㅎㅎ

 

 

고래등바위에서 돌아봅니다.

 

 

우뚝 솟은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파랑새능선.

간 지가 한참 되었네요.

 

 

백운대가 보입니다.

 

 

보이면 다 간거라고 했는데... 힘드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살살 올라갑니다.

 

 

장군봉 옆 무너진 성벽을 넘어 백운대 서벽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동샘에서 머리에 물 세바가지 들이붓고 브이계곡을 넘어왔습니다.

 

오늘은 인수에 크라이머들이 조금 보이네요.

 

 

백운대 동쪽 벽에서도 암장 연습이 한창입니다.

 

 

백운대(10:35).

생각보다 산객들이 많지않네요.

 

 

범바위와 돼지콧구멍바위.

 

 

백운대에서 바라보는 노적은 아담합니다.

 

 

인수.

설교벽 너머로 상장능선, 그 너머로 사패와 도봉.

 

 

전망대바위까지 이어지는 숨은벽능선.

 

 

정상에서 식사를 할까 했는데... 땡볕이라 토마토만 먹고 바로 내려갑니다(10:42).

 

 

지난 번에 마음님과 식사했던 곳에서 오늘은 혼자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11:21).

 

 

북한산대피소(11:41).

 

 

대남문(12:32).

오늘은 여기도 바람이 없네요.

모기만 잔뜩 있었습니다.

 

 

청수동암문(12:47).

산행 시작 때는 원래 불광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알탕을 위해 계획을 변경하여 의상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 뜨거운 날에 나한봉 치성에 산객 하나가 올라가 있네요.

 

 

상원봉을 내려서며 북총을 바라봅니다.

 

 

부왕동암문(13:20).

여기도 꽝이네요.

오늘은 정말 바람이 없네요.

 

 

부왕사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초록이 옅어지고 잎이 듬성듬성해졌습니다.

 

 

청하동문... 오랜만이네요.

이문세는 붉은 노을을 노래했는데... 여기는 푸른 노을을 얘기하네요.

 

 

우리의 아지트 동굴폭포 주변에 산객들이 많다는 고급정보를 입수해서

부왕사지 인근 계곡에서 알탕을 합니다(13:53).

부왕사지 계곡은 해가 전혀 들지않아 물이 제법 찹니다.

 

 

알탕을 마치고 산성입구로 하산합니다(14:17).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고 있는 무릉도원.

 

 

하산하니까 역시 뜨겁네요(14:50).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산행을 폭염중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북한산 여기저기 산방식구들의 흔적이 묻어나는 광복절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밤골지킴터 - 숨은벽능선 - 브이계곡 - 백운대 - 대동문 - 청수동암문
                     - 상원봉 - 나월봉 - 부왕동암문 - 부왕사지 - 산성입구(14.8km).

◆ 산행시간 : 6시간 5분(단독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