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물한계곡(230218).

2023. 2. 19. 14:03등산/지방산

▲ 산행내내 닫혀 있던 하늘이 열린 순간... 석기봉에서.

 

 

산사모일산 2월 원정산행을 충북 영동에 자리한 민주지산으로 갑니다.

올 겨울 마지막 겨울산행을 기대하며...

 

새벽 5시 대화에서 출발, 중간 경유지에서 식구들을 픽업하고

마지막으로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아롱님을 모시고 열심히 달려갑니다.

 

원정산행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새벽부터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도로에는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죽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다시 달려와 오늘 산행 들머리인 도마령에 도착합니다.

 

장비를 갖추고 산행을 준비합니다.

들머리인 도마령은 해발 800 고지입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는 모두 26명.

산행을 시작합니다(09:30).

계획보다 30분 늦었습니다.

 

 

처음부터 치고 올라갑니다.

영남알프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오르는 등로와 비슷합니다.

 

 

상용정.

도마령은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입니다.

 

 

동행한 아내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멋들어진 소나무가 보이네요.

 

 

날씨는 완전 봄날입니다.

며칠째 포근한 날씨로 연무가 가득합니다.

상고대를 기대하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각호산 직전 조망이 터지는 곳인데 오늘은 이렇습니다.

화이트 아웃!!!

 

 

상고대도 없고 조망도 꽝이네요.

 

 

선두는 각호산에 도착합니다(10:20).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었다는 각호산.

 

 

산쟁이 blue님도 민주지산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오늘 우리 산방에 새로 가입하신 산들님.

 

 

팅겔팀도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호산님께서 호산을 만나서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각 잡고 우뚝 서있는 각호산입니다.

 

 

다소곳한 백두산님.

 

 

아드님 결혼 축하드립니다.

 

 

고바우언니도 초행이시랍니다.

예전에 대간팀을 따라서 삼도봉을 지나셨었다네요.

 

 

어렵사리 일정을 맞추신 역장님과 새벽부터 하남에서 대기하신 아롱님.

모두들 민주지산과의 첫만남인데... 산이 낯가림이 심한 모양입니다.

 

 

오늘의 왕폭탄 아기하마님.

2015년에 동행했었습니다.

벌써 8년의 세월이 지났네요.

 

 

노익장(?)을 과시하시는 셀리님.

역시 2015년에 동행했었습니다.

 

 

나름 큰 기대를 안고 오셨는데... 아깝네요 성은님.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하여!!! 크리스탈팀.

 

 

엄살이 점점 더 쎄진 서린님.

 

 

요즘 주말산행에 소홀하신 안나님.

 

 

욕지도를 접고 오늘 산행에 동행하신 봄날님.

 

 

나쁜 언니 그린님과 착한 동생 보라님.

 

 

각호산에서 마지막 식구들까지 인증샷을 찍은 후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해가 들지 않는 곳에 얼음이 있어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등로는 질퍽합니다.

 

 

해리님 안계시면 더욱 잘하시는 셀리님.

살짝 염려되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각호산 지나면서부터 물한계곡주차장으로의 탈출로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민주지산으로 갑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환이님이 보이네요.

100대 명산을 섭렵하시고 현재는 100대 섬 투어중이시랍니다.

 

 

뭔가 보여줄 것 같은 분위긴데... 날이 너무 포근하네요.

상고대가 녹아 비처럼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멋진 상고대와 장쾌한 경관을 보러 오는 산인데

오늘은 모두 꽝이어서 멋진 식구들로 대체합니다.

 

 

분위기 좋네요.

 

 

앞 서 가고있는 주노님을 만났습니다.

쏜살같이 달려간 팅겔님을 절대 따라갈 수 없었답니다.

 

 

봄이 느껴집니다.

마른 가지에 물이 오르고 있네요.

 

 

슬픈 역사가 담겨있는 무인대피소.

이곳에서 식사를 할까 했었는데... 패쓰했습니다.

 

 

珉周之山(11:47).

1,000미터가 넘는 산들이 진주목걸이처럼 두루 엮여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요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셨다면서 1등으로 정상에 도착하신 팅겔팀!!!

 

 

1차 단체.

 

 

첫 만남에 흐뭇해 하시는 blue님.

 

 

산들님은 연무에 흠뻑 젖었습니다.

 

 

무영팀은 정속주행중.

 

 

화이트 아웃에도 빨강 최고네요.

 

 

좋은 카메라 가지고 오셨는데 날씨가 꽝이라 안타깝다는 콜롬보님.

 

 

주말산행에서도 자주 뵙게되길 바랍니다~~~ 역장님!!!

 

 

얼굴 좀 가렸어야 했는데... 그린님.

 

 

100대 명산 인증... 파랑새님과 크리스탈님.

 

 

집 앞으로 버스 대기한다니까 너무 여유 있으셨던 성은님.

 

 

2015년이 전혀 기억에 없으시다는 셀리님.

 

 

체력이 걱정되었다는 서린님. 

 

 

아직 터지지 않은 폭탄 아기하마님.

 

 

본인 카메라를 보고 계시는 환이님.

 

 

이 순간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봄날님.

 

 

옛 추억을 기억하며 산행 중이신 호범님.

민주지산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시네요.

 

 

아직 쪄죽지 않은 보라님.

뜨문뜨문 나오니까 올 때마다 힘이 드는 겁니다~~~^8^

 

 

오늘은 사진을 얼마나 찍으셨나요~~ 안나님.

콜롬보님과 커플샷을 찍을 수가 없네요.

 

 

민주지산 정상 아래 데크에서 궁상맞은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2:15).

 

 

셀리타임을 마치고... 민주지산 단체 인증샷(12:45).

 

 

석기봉으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연무는 걷히지를 않네요.

 

 

민주지산에서 석기봉까지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눈이 쌓여 있었다면 훨씬 빠르게 갈 수도 있습니다.

 

 

주노님 머리 조심!!!

 

 

식구들이 줄줄이 올라가면 참 예쁜 그림일 텐데...

 

 

석기봉 오름길... 만만치 않습니다.

 

 

석기봉(13:40).

 

표석에는 1,200미터라고 되어 있는데 삼도봉에 있는 안내판에는 1,242미터라고 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서 연무사이로 주변 산세가 살짝 드러납니다.

 

 

모두들 '와' 하는 탄성과 함께 영상을 담느라 분주해집니다.

 

 

감기는 민주지산에 떨쿠고 가세요~~~ 역장님~~~^8^

 

 

오늘 쌩쌩 달리고 있는 팅겔님.

 

 

전혀 힘든 줄 모르시는 고바우언니.

 

 

셀리타임 후 속도를 내고 있는 성은님.

 

 

인증샷 좀 찍을 줄 아는 서린님.

 

 

안나님도 셀리타임 이후 속도를 내고 있네요.

 

 

크리스탈님 살뜰히 챙기고 있는 파랑새님.

 

 

젤로 귀엽게... 봄날님.

 

 

아~~ 머리 좀 어떻게 해보세요~~~ 백두산님~~~^0^

 

 

맛있는 귤... 감사합니다~~~ 아롱님.

아침에 버스에서 하나씩 나누어 드린 귤은 아롱님 협찬이었습니다.

 

 

왠지 석기봉과 잘 어울리는 호산님.

각호산, 석기봉... 모두가 호산님과 궁합이 잘 맞는 산입니다.

 

 

정상에 우뚝 올라서신 그린님.

착한 언니가 되어 주세요~~~ㅎㅎㅎ

 

 

높은 곳을 우복님께 양보하고 다소곳이 서신 무영님.

 

 

약 올리고 있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셀리님.

 

 

다시 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민주지산 산군들.

 

 

모두들 탄성을 지르면서 영상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한번은 열려주리라 생각했는데

마침 석기봉에서 딱 열리네요.

 

 

그 사이 보라님이 도착했습니다.

 

 

인증샷 찍기 아까운 시간입니다.

금방 또 닫혀버릴 수 있으니까요.

 

 

팅겔님이 멋진 곳에 계시네요.

 

 

봄날님도 올라 오셨습니다.

 

 

끝까지 용감한 그린보라 자매님.

 

 

호범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연무가 전부 걷힐 듯 합니다.

 

 

의도하지 않고 찍은 사진인데... 멋지게 나왔습니다.

원래는 보라님이 아래쪽에서 찍고 있었습니다.

오늘 대문사진.

 

 

역시 살짝 가려줘야 사진이 사는 건가요???^^

 

 

모습을 드러낸 산군들... 삼도봉에서 박석산, 백수리산을 지나 부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입니다.

 

 

올라오지 않으려다가 주노님이 밀어서 억지로 올라온 아기하마님.

터질 듯 터질 듯... 아직 터지지 않은 폭탄입니다.

 

 

덩치 큰 아기하마님 밀고 오느라 너무도 수고가 많으신 주노님.

오늘의 든든한 후미대장이었습니다.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즐기고 있는 식구들.

 

 

이제 삼도봉으로 갑니다.

 

 

호산님이 경치가 너무 좋다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멀리 무주리조트 설천봉 스키 슬로프가 보입니다.

1월에 다녀왔던 덕유산입니다.

 

 

가슴 벅찬 산하.

 

 

오늘 산행으로 자매님 사이가 한뼘쯤 더 가까워졌나요???^^

 

 

여유만 있었다면 한참을 머물러서 보고싶은 그런 그림입니다.

 

 

일부는 이곳에서 물한계곡으로 탈출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삼도봉으로 갑니다.

탈출했으면 하는 아기하마님은 끝까지 가겠다고 하네요.

쓸데 없는 욕심을!!!ㅋ

 

 

이래저래 바쁘신 건물주 셀리님.

 

 

앉아서 사진찍기 딱 맞는 나무라네요.

 

 

삼도봉이 보입니다.

 

 

먼저 도착하신 우리 식구들도 있는거 같구요.

 

 

삼도봉 도착(14:50).

 

먼저, 백두대간을 담고.

 

 

그리고는 식구들을 담습니다.

 

 

백두대간을 배경으로 찍었는데... 풍경을 다 가렸네요.

안나님과 콜롬보님과의 거리는 딱 이만큼입니다.ㅎㅎ

 

 

쟌차팀.

 

 

경북, 전북, 충북이 만나는 삼도봉.

오늘 우린 충북 영동지역을 걸었습니다.

 

 

삼도봉은 이런 곳입니다.

여기 안내문에는 민주지산이 1,241m, 석기봉이 1,242m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음 지도에도 석기봉이 1,242m라고 되어 있네요.

 

 

우뚝 솟아있는 석기봉.

 

 

왼쪽부터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많이 걸었네요.

하지만 도마령에서 삼도봉까지 이정표상 거리는 8.5km에 불과합니다.

 

 

끝까지 터지지 않은 불발탄 아기하마님이 마지막으로 삼도봉에 도착했습니다(15:08).

 

 

주변 조망 한번 더 담고.

 

 

아기하마님께 힘들겠지만 끝까지 능력을 보여달라고 하고는 서둘러 하산합니다.

 

 

삼마골재... 좌틀해서 황룡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5:23).

 

 

앞 서 간 식구들이 쉬고 있네요.

오늘 부식이 부실해서 배가 고프답니다.

 

 

셀리님을 선두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자라고 있는 키 큰 나무들이 보입니다.

시원스럽네요.

 

 

삼도봉에서 주차장까지는 5.2km.

 

 

음주암폭포.

 

 

갈색 카펫을 밟으며 전나무 사이로 걸어갑니다.

 

 

봄이 오고있는 물한계곡.

오면서 보니까 勿閑溪谷이라고 쓰여 있던데... 무슨 뜻인지 아리송합니다.

 

 

알탕하기 딱 좋은 곳인데... 아깝네요.

 

 

안나님이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민주지산에서 바로 하산하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환이님은 오늘 이리로 하산하셨다네요.

 

 

황룡사 입구 출렁다리(16:25).

 

 

오늘도 정성껏 예불을 드리시는 안나님.

 

 

민주지산의 또 다른 명물이죠.

 

 

오늘 우린 우측 C코스 도마령에서 출발,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삼마골재, 황룡사를 지나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남쪽과 북쪽 방위가 뒤집혀진 그림입니다.

 

 

매번 겨울에만 왔었는데 여름에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6:33).

 

 

올 겨울 마지막 설경을 기대하고 찾은 민주지산.

갑작스럽게 포근한 날씨로 멋진 상고대와 장쾌한 풍경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 좋은 식구들과의 즐거운 산행은 그 자체로 만족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한 민주지산 산행...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황룡사 - 물한계곡(13.1km).

◆ 산행시간 : 7시간 3분(산행인원 2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