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200718).
2020. 7. 19. 09:33ㆍ등산/지방산
▲ 억겁의 흔적이 묻어있는 아침가리골.
천혜의 자연 경관을 품고 있는 강원도 인제의 아침가리골로 7월 정기 산행을 갑니다.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계곡 트레킹입니다.
당초에는 다음 주말(25일)에 가려고 했었는데 일기예보에 따라 이번 주말로 변경했습니다.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물 때를 잘 맞추어야 하는 곳이지요.
대화에서 6시 30분에 출발해서 주엽, 일산소방서, 원당에서 식구들을 픽업합니다.
7시가 조금 넘어 원당역 공영주차장 앞을 출발하여 강원도 인제로 향합니다.
뜻밖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강원도로 놀러들 가는 모양입니다.
도로가 꽉 막혀 버렸습니다.
원래는 가다가 내린천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차가 많이 막혀 일단 가평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 가기로 합니다.
가평휴게소는 진입하는 것부터가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차량들로 아주 복잡합니다.
다시 아침가리골을 향해 출발했는데 군데군데 차가 엄청 막히네요.
내린천휴게소에 들렀다가는 너무 지체될 것같아 차안에서 푸짐하게 요기를 합니다.
오늘도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 오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아침가리골 트레킹 입구인 방동약수터에 도착합니다(10:38).
소형차는 방동약수터 주차장까지 진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는 곤란합니다.
입구에서 내려 준비합니다.
날씨는 아주 좋습니다.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립니다.
약수 한잔 마시고,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11:03).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36명.
방동약수터를 지나
뜨거운 여름 하늘 아래
이런 임도를 한참을 올라갑니다.
우리 말고도 여러 산악회가 왔습니다.
호범님과 그린님... 오랜만에 뵙네요.
임도 정상(11:37).
2011년에 왔을 때는 보지 못했던 시설물들이 있네요.
조망터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인원점검을 하고 이제 올라온 만큼 다시 또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12:00).
백암산님께서 만들어 주신 빨간 리본.
해병대 냄새가 물씬 풍기네요.
오늘은 모두들 물놀이 패션입니다.
트레킹 시작지점인 조경교(12:34).
트레킹 코스는 2시간이 소요된다는데... 보통은 4~5시간 정도 걸리지요.
정작 휴대폰이 터져야 하는 지역에서 터지지를 않네요.
조경교에서 출입이 금지된 지역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우리들이 즐길 코스입니다.
임도를 넘어오는 동안 몸이 후끈하게 달궈졌습니다.
본부장님 기도 후, 트레킹을 위해 든든하게 식사를 합니다(12:48).
간절하게 기도하시는 본부장님 뒤로 해리형님과 명태형님의 자세가 이상하네요~~ㅎㅎ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이는데 벌써부터 난리가 납니다.
가장 우측의 주노님 자세를 눈여겨 살펴 보세요~~ 아주 재밌습니다.
간신히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13:31).
즐길 준비를 제대로 하고 오신 주노님.
시작부터 물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아침가리골 트레킹은 이렇게 즐기시는 겁니다.
수영을 아직 배우지 못한 팅겔님이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계시네요.
파랑새님도 뛰어 들었습니다.
명태형님이 재밌다는 표정으로 보고 계시네요.
안나님은 장비를 가동하셨네요.
9년 만에 다시 찾은 아침가리골.
그동안 많이 알려져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평화로운 모습 그대로입니다.
요즘 면역력 저하로 고생하시는 고바우언니.
대상포진에는 아침가리골 계곡 입수가 즉빵입니다~~~^0^
호범님이 추천해 주신 계곡도 다음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알바하시느라 바쁘신 그린님.
튜브 타시고 아주 신나셨습니다.
수영인... 베베신님.
뒤에서 안나님은 물안경을 장착하고 계시네요.
침투조 우복님.
사진 중에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렌즈에 물이 묻어서 그런거니까 이해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오랫동안 수영장을 가지 못하신 안나님.
오늘 물 제대로 만났습니다.
언제나 좋은 식구들.
베베님은 튜브 타고 내려오다가 뒤집어졌습니다.
수난구조대 쏘가리님 출동!!!
식구들이 모두 경탄을 합니다.
해녀 패션의 서린님과 빨강이 돋보이는 무영님.
물과 별로 친하지 않으시다는 남신님.
아침가리골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공주님과 장군님 커플샷 찍으려는데 식구들이 가만 두질 않네요.
평광의영 커플이 엑스트라고 메인은 본부장님이십니다.
폭탄 투척하시는 본부장님의 동작을 잘 살펴 보세요~~~^0^
만났다 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의영님과 파랑새님.
의영님이 일방적으로 당하시네요.
1차 수영장.
물개들의 물놀이 잔치.
수심 측정 중이신 해리형님을 보고 셀리누님이 깜짝 놀라시네요.
"어머!!! 그렇게 깊어요???"
대화 수영장팀이 오랜만에 뭉쳤습니다.
고모님도 수영실력이 수준급이시네요.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놉니다.
베베팀은 별의별 장비를 다 준비해 오셨네요.
주노님의 시체놀이.
물 만난 식구들.
직장팀!!!
일정 변경으로 함께 하지 못하신 형곤님께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아산님의 표정이 뭔가 수상하죠???^^
사진 찍고는 냅다 공격을 가하는 주노님.
안나님의 여름나기.
베베님이 올라 타니까 튜브가 힘들어 하네요~~ㅎㅎ
정말 좋은 곳입니다.
아침가리골에서 이 정도면 거의 급류 수준이지요.
누가 셀리누님을 물에 빠뜨리셨나요~~^^
어~~ 이거 되게 편한데요~~ 둥둥 뜨네요~~^0^
일정 변경으로 하마트면 못 오실 뻔한 파랑새님과 크리스탈님.
스톤님 몰래 새로 장만하신 장비를 가동 중이신 로뎀님.
산사모에 대한 애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좌우로 계곡을 횡단하면서 내려갑니다.
정말 깨끗합니다.
또 다시 수중 침투중인 주노님.
아침가리골에서는 키가 아주 중요합니다~~ㅎㅎ
다시 또 시체놀이.
와우!!! 본부장님이시다!!!
자체 방수 테스트 성공!!!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장비를 가동하고 있는 베베님.
물속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려는데 식구들이 협조를 안하네요.
독수리 오형제!!!
단체로 잠수!!!
남신님만 배신을 때리셨네요~~ㅎㅎ
본부장님과 의영장군의 러브스토리.
아주 좋아 죽습니다~~ㅎㅎㅎ
물놀이로 차가워진 몸을 따뜻한 돌로 뎁히고 있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단체(14:46).
다시 또 내려갑니다.
소망탑이 보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 중이었지만 전혀 복잡하지 않습니다.
파랑새님이 크리스탈님의 팔을 꺾는 듯한 포즈시네요.
어우동 패션의 백암산님과 아기곰님.
앞으로 족발을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ㅋㅋ
물썰매를 즐기는 서린님.
파랑새님이 따라 하네요.
엄마야~~ 무서웠나 봅니다~~^^
아니!!! 팅겔님이 어쩐 일로???
그냥 일어서면 발이 닿는데 파랑새님한테 매달리셔서~~~ㅋㅋㅋ
바로 이곳이지요.
예전에 우리 식구들이 다이빙 대회를 했던 곳이요.
옛날 생각에 젖어 드시는 박8님.
그동안 사고가 있었는지 물놀이금지 플래카드가 여러 장 붙어 있네요.
갤러리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우복님이 냅다 뛰어 드셨네요.
옆으로 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어서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곳입니다.
본부장님도 옛 추억을 회상하시는 듯.
카메라가 준비되지도 않았는데 주노님이 뛰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뜁니다.
연사로 촬영했는데 입수하는 동작은 찍히지 않았네요.
우복님 2차 시도!!!
근데 진짜로 뛰신거 맞나요???^^
주노님 짱!!!
본부장님께서 방금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온 주노님을 인터뷰하고 계시네요.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우린 모였다 하면 이 난린데... 아침가리골은 아주 평화롭습니다.
우린 어쩌다 한번 다녀가는 곳이지만 오래도록 이러한 모습을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몸이 마를만 하면 다시 또 물싸움을 해서 젖곤 합니다.
닭강정 타임(15:50).
일정 변경으로 득을 보시게 된 박8님.
최종 인원점검을 했더니 먼저 내려간 몇 명을 빼고 모두 모였습니다.
태고의 신비가 느껴집니다.
아침가리골을 배경으로 식구들을 담습니다.
영월이 고향이신 명태형님은 고향에 이런 곳이 많다고 하시네요.
후미대장인 주노님이 열심히 물놀이를 즐기고 있어서
오늘은 팅겔님이 스톤님을 극진히 모시고 있습니다.
고바우언니... 면역력 증강!!!
설대빵 잘 먹었습니다~~ 무공누님.
임원진!!! 본부장님과 비서실장.
크리스탈님은 하나도 젖지 않으셨네요~~^0^
역장님 패밀리.
쏘가리님, 맑은샘님, 안동역장님.
맑은샘팀은 다음부터 원당역 공영주차장을 애용해 주세요~~^^
오시길 잘한거죠???^^
무영님은 물보다는 바위를 더 좋아하시는거 같네요~~ㅎㅎ
듬직한 베베팀!!!
예준이 데리고 갈터로 와서 물놀이 해도 좋을 듯.
스톤님 주먹질의 의미는 뭘까요???^^
팅겔님도 스톤님과 같은 포즈네요~~ㅎㅎ
엽기적인 포즈!!!ㅎㅎㅎ
왠지 어색한 커플.
얼마나 보기 좋나요~~^^
이제 슬슬 지쳐갑니다.
물에서 나오지를 않는 주노님.
너무 야한가요???
물은 아래로 아래로 흘러 방태천과 만나 내린천을 타고 소양강으로 흘러듭니다.
식구들이 또 계곡을 건너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영장에 파랑새님이 뛰어 들었습니다.
역장님은 익숙한 자세시네요.
고바우언니가 못내 아쉬웠던 모양입니다.
아침가리골을 빠져 나가시기 전에 한번 담그시네요.
이제 대상포진은 끝나신 겁니다.
어떻게 하든 아침가리골에서는 모두가 다 물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본부장님.
우리는 갑장!!!
후미팀을 기다리면서 마지막 물놀이를 합니다.
후미팀이 도착하셨습니다.
너무나 조심스러우신 백두산님.
거의 다 말려서 내려왔는데...ㅋ
제대로 물 만난 식구들.
아쉬움에 집에 갈 생각을 안합니다.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는 나무.
2011년에도 봤는데 아직도 그대로네요.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식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남은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거의 절반 이상은 이미 다 빠져 나갔습니다.
트레킹 내내 흐려있던 하늘이 예쁘게 열려 있네요.
딱 10명의 식구들이 남았네요.
역시, 간격이 중요한데... 오늘도 잘 안맞았네요.
마지막으로 방태천을 건너 갈터로 나옵니다.
방태산 아침가리골 트레킹을 마칩니다(17:51).
늘 말씀드리지만 또 하나의 숙제를 해치웠습니다.
다른 산행과 달리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은 날씨가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였습니다.
임도 정상에서 안내하는 직원한테 물어보니까 지난 수요일까지 통제했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그야말로 물 때가 아주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식구들도 또 오늘이 처음인 식구들도 모두 만족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가고오는 길, 도로가 많이 정체되어 시달렸지만
누구의 얘기대로 얻어가는 것이 더욱 많은 오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트레킹 코스 : 방동약수터 - 임도 - 조경교 - 아침가리골 - 갈터(12km).
◆ 트레킹 시간 : 6시간 48분(트레킹 인원 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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