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9. 17:18ㆍ등산/북한산
▲ 뜨거운 날... 쪽두리봉에서.
어제(금욜)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는데
오늘도 11시부로 폭염주의보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울테니까 더위에 적응하는 수 밖에요.
배낭을 챙겨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불광에서 모입니다.
백석에서 만난 영팔님과 함께 불광에 도착하니까
벌써부터 많은 식구들이 도착해 있습니다.
Steve 형님을 마지막으로 모두 10명이 모였습니다.
폭염속에 대식구입니다.
용화공원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으로 들어갑니다(08:13).
수풀이 아주 무성합니다.
지난 주에 산행을 못해 안달이 났던 서린님...ㅎㅎ
그늘은 그래도 시원합니다.
쪽두리봉까지의 짧은 거리가 만만치 않은 구간이지요.
누가 빨간색이 잘 어울린다고 했더니...ㅎㅎ
간만에 동행이신 전기본부장님.
외로운 셀리누님.
으~~~ 뜨겁다!!!
열기로 바위가 쫀득쫀득합니다.
쪽두리봉 직전 슬랩을 살짝 우회해서 오릅니다.
낙타바위도 바라보고...
영팔님과 큰형님이 올라 오시고...
전기본부장님이 올라 가셨는데...
후미가 생뚱맞은 코스로 올라오고 있네요.
우리 식구들끼리 아직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코스인데요.
암튼... 내려갈 수도 없고해서 살짝 돌아서 올라옵니다.
Steve 형님~~ 지난 주엔 고바우형님을 버리시더니
오늘은 아우들을 팽개치시고 올라오시네요~~ㅋㅋ
소나무 있는 곳에서 밴드길로 바위를 횡단해서 올라갑니다.
이럴거 같았으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코스로 리딩했어야 하는건데...
다음 번에는 꼭 같이 A코스로 올라갑시다~~~ㅎㅎ
콩밭 매다 산에 오신 서린님!!!ㅋㅋㅋ
타이어를 새로 장만한 파랑새님은 지난 주말부터 신이 났습니다.
그냥 쩍쩍 들러 붙습니다.
나머지 식구들도 올라왔네요.
쪽두리봉 직전에서 열기를 식히고 갑니다(09:07).
역시 짝다리는 전기본부장님 전매특허입니다.
정말 뜨거운 날이네요.
원래는 향로봉으로 해서 비봉으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뜨거워 차마고도길로 해서 포금정사지를 거쳐 비봉으로 갑니다.
포금정사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비봉 능선으로의 짧은 깔딱을 올라갑니다.
영팔님이 흐뭇한 표정이네요... 무슨 얘기들인지는 아시죠???^^
혼자서도 잘 하시는 셀리누님(10:28).
더워서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원래는 문수봉에서 Steve 형님과 작별을 하고
의상능선을 따라 부왕동암문에 와서 삼천리골로 빠지려고 했었는데
사모바위 지나서 삼천리골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그니까... 여기서 삼천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간다는 얘깁니다(10:45).
적당한 물가를 찾아 내려갑니다.
식구가 대식구라 적당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드디어 쉴 만한 물가를 찾았습니다(11:24).
큰형님이 수온 측정을 위해 먼저 들어가십니다.
원래 이런 일은 머슴 담당이시니까요~~^0^
지난 주말보다 조금 차다고 하시네요.
Steve 형님도 좋아라 하십니다.
정신없이 나왔다는 파랑새님도... 지난 주말에 조금 아쉬웠었지요???ㅎㅎ
그리고는 무안 물개 서린님이 그냥 들어 오시네요.
셀리누님 왈 "제2의 유진이야!!!" ㅎㅎㅎ
드디어 전기본부장님께서 방수 테스트를 위해 입수를 하셨습니다.
이상~~~ 무!!!
얼마만의 쾌감이신지!!!
감개무량 하셔서 감정을 주체를 못하십니다.
이제 완전방수 확인하셨으니까 알탕산행에 빠지심 안됩니다~~ㅎㅎㅎ
셀리타임(11시)이 지났는데도 밥 먹을 생각들을 안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식사를 합니다.
평광공주님께서 바리바리 챙겨 오셨네요.
부식 챙기느라 산행에 소홀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산행을 열심히 챙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0^
식사를 마치고 다시 물놀이를 합니다.
다이빙을 했는데 뭔가 아쉬운 Steve 형님.
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물벼락이 최고지요.
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귀로 자꾸 물이 들어가려고 하네요.
와우!!! 씨원합니다~~~^----^
뭔가 아쉬움이 있어 다시 한번 뛰어 내리신 Steve 형님.
셔터가 조금 빨랐네요... 연사로 찍었어야 하는건데...ㅋ
지금까지 구경만 하고 있는 거문도 물개가 들어 왔습니다.
아!!! 거문도 물개가 아니라 물표범이었네요~~^0^
큰형님과 Steve 형님은 잠시 해바라기를 하고 계십니다.
물이 엄청 차서 조금만 있으면 서늘해지거든요.
전기본부장님께서는 벌써 퇴근준비를 하시고...
영팔님도 들어 왔네요.
역시... 거문도 물표범이 들어오니까 그냥 있을 수가 없지요.
둘이 한판 했어야 하는건데...ㅋ
회장님 포슨데... 살짝 흔들렸네요... 쏘리... 추웠나???ㅎㅎ
Steve 형님은 바윗덩어리가 형수님인줄 아시는 모양이네요.
저 뒤는 아직도 먹방중이구요~~ㅋㅋ
물 속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물이 차서 빨리들 들어와야 하는데...
서린님은 여자 대표로!!!
아~~~ 짜증나!!! 평광공주님.
물에도 못 들어가고!!!ㅎㅎ
마냥 있고 싶었지만... 정리하고 내려갑니다.
물 좋은 삼천리골은 출입금지구역에도 산객들이 몽땅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런 날은 독수리들도 봐주겠지요???^^
삼천사를 지납니다(13:11).
내려오니까 무척 뜨거워서 다시 올라가고 싶어지네요.
짧은 산행을 마칩니다(13:30).
날씨때문에 계획했던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조금 싱거웠지만
짧은 릿지산행과 션한 알탕산행을 했습니다.
특별히 전기본부장님 방수테스트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올 여름... 알탕산행에 빠짐없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쪽두리봉 - 차마고도 - 포금정사지 - 비봉
- 사모바위 - 비봉폭포 - 삼천사 - 삼천탐방지원센터(7.5㎞).
◆ 산행시간 : 5시간 17분(산행인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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