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효자비~북문~보리사~부왕동암문~삼천사~삼천탐방지원센터(160813).

2016. 8. 14. 15:23등산/북한산

  ▲ 부왕동암문 슬랩에서 나월, 나한봉을 배경으로... 일산님.

 

 

 

  북한산을 오랜만에 가네요.

  폭염에 휴가철이라 산행신청자가 없어

  큰형님과 단촐하게 영알비박산행후 회복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동행하는 식구들이 많아졌습니다.

 

  코스를 어디로 할까... 살짝 고민을 했었지만

  동행하는 식구들의 눈높이에 맞게... 또 폭염으로 인한 맞춤산행을 하려고 생각하면서

  약속장소인 구파발역 벽천 앞으로 갑니다.

 

  벽천에서는 시원스런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지만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어림도 없었습니다. 

 

 

 

  오늘 들머리는 효자비입니다(08:43).

  500 고지 이하로 그늘을 찾아가는 산행입니다.

 

 

 

  날씨는 아직 폭염중이지만

  산은 가을 느낌이 난다고... 무공 누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닌게 아니라 나무들이 조금 헐렁해 보입니다.

 

 

 

  효자비에서 원효 북문을 향해 가는 코스입니다.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면서 무공 누님께서 준비해 오신 요플레를 먹습니다.

  요즘은 빨아먹는 요플레도 있네요~~^0^

 

 

 

  의관을 정제하고 단체사진을 찍고는 원효 북문을 향해 오릅니다.


 

 

  우측으로 돌아 오를 수도 있었지만

  우린 산사모니까... 이 정도 바위는 밟아줘야지요!!!ㅎㅎ

 

 

  셀리누님은 안전한 코스로...

 

 

 

  파랑새님은 타이어 교체후 그냥 막 들이댑니다.

 

 

 

  근데... 안전한 코스가 반드시 안전하기만 한 건 아니죠!!!

  해리형님은 딴청을 부리고 계시네요...ㅋ

 

 

 

  바위 본능... 평광공주님.

  그냥 등로도 바위 타듯이 잘 갈 수 있으면 얼메나 좋을까요!!!^0^

 

 

 

  실시간 중계하느라 바쁜 일산님.

 

 

 

  슬랩 올라왔다고 또 쉬어가잡니다.

  셀리누님이 준비해 오신 토마토 먹고 갑니다.

 

  아까의 슬랩을 우회해서 올라오면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북문까지의 가파른 오름길을 굵은 땀방울을 쏟아 부으며 올라갑니다.

 

  북문(09:58).

 

 

 

  누군가를 한참을 기다렸다가

  도착하기가 무섭게 단체사진을 찍고 바로 이동합니다...ㅋ

 

 

 

  무공누님~~~ 썬글라스 멋지네요~~^0^

 

 

 

  원효 북문에서 보리사가 있는 곳으로 일단 내려갑니다.

  오늘도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10:35).

 

 

 

  법용사 입구에서부터 좌측 계곡으로 빠져서 쉴 만한 물가를 찾아갑니다.

  괜찮다 싶은 곳은 벌써 산객들이 다 차지하고들 있네요.

 

 

 

  조금 좁지만 우리 식구들이 쉬어갈 만한 자리를 찾았습니다(10:56).

 

  일산님과 무공누님은 벌써 들어가셨네요.

 

 

 

  준비시간이 긴~~ 해리형님은 아직도 준비중이십니다.

 

 

 

  밥 보다는 물이 더 급한 모양입니다.

  한바탕 물놀이를 합니다.

 

 

 

  자나깨나 썬글 조심!!!ㅋㅋ

 

 

 

  오늘도 일단 내숭떠는 평광공주님.

 

 

 

  하지만... 가만 놔 두질 않죠!!!ㅎㅎ

 

 

 

  어깨 신경통 걸리신 해리형님.

  폭포수 맛사지중이십니다.

 

 

 

  평광공주님이 슬슬 폭포수로 접근합니다.

  다른 식구들은 물싸움하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이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안들어간 것도 아닌겨!!!

  아마도 비싼 머리탓인 듯 합니다~~ㅎㅎ

 

 

 

  셀리누님~~ 어디 가세요???

 

 

 

  일산님도 폭포수 한방 맞으시고...

 

 

 

  여인네 사인방.

 

 

 

  무공누님은 아직도 낯가림이 심하시네요~~ㅎㅎ

 

 

 

  이제서야 포즈 통일!!!

  싸랑합니데이~~~♡♡♡

 

 

 

  상태 안좋은 파랑새님.

  인상 펴이~~~!!!ㅋ

 

 

 

  물놀이를 했더니 배가 더 고프네요.

  이제 식사를 합니다.

 

  일산님 왈 "랑새!!! 그거 혼자 다 먹는거 아냐!!!"

 

 

 

  랑새... "나도 혼자 다 못 먹어요!!!"ㅎㅎ

 

 

 

  행복이 별건가요???

  바로 이런 모습이 행복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밥을 같이 먹는거... 그게 최고의 행복이지요~~^0^

 

 

 

  간단하게나마 서린님의 생일축하까지 마치고 또 다시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원래 물 온도 맞추고 하는 것은 큰형님 소관이신데

  오늘 갑작스럽게 불참하셔서 해리형님께서 물 온도를 맞추고 계십니다.

 

 

 

  폭포수 셀카임다!!!ㅎㅎ

 

 

 

  더 있고 싶었으나 멀리서부터 온갖 고난을 헤치면서

  서린님 생파를 위해 오고 있는 식구들과의 상봉을 위해

  자리를 정리하고 삼천리골로 이동합니다(11:56).

 

 

 

  물가를 벗어나니 또 뜨겁습니다.

  셀리누님이 왜 또 올라가느냐고 하시네요.

  내려가서 버스타고 삼천사로 가자구요... 아~~ 진짜!!!ㅋㅋ

 

 

 

  용학사 갈림길에서 부황사를 거쳐 부왕동암문으로 갑니다.

 

 

 

  부왕동암문까지의 야트막한 오르막은 해를 피하기 아주 좋은 등로입니다.

  가을이나 겨울에도 무척 예쁜 코스이지요.

 

 

 

  부왕동암문(12:34).

  에어컨 3단의 냉장고 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린 서린님 생파 사절단과의 만남을 위해 삼천리골로 내려갑니다.

 

 

 

  냉장고 바람을 맞으면서 일단... 밴드타임!!!

 

 

 

  부왕동암문 인증샷!!!

 

 

 

  일산님 뒤로 나월, 나한봉이 보이네요.

  뜨겁습니다.

 

 

 

  비봉능선의 사모바위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저기도 역시 뜨겁게 느껴집니다.

 

 

 

  식구들은 아직도 포토타임이네요.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강쥐슬랩을 담았습니다.

 

 

 

  나월, 나한... 한번 더 바라보고.

 

 

 

  여기서 생파 사절단과 만났습니다(13:13).

  셀리누님과 서린님... 똑같네요~~~^0^

 

 

 

  토욜 새벽까지 분위기 파악 못하다가

  토욜 아침 눈 뜨고서야 상황파악이 된 의영장군님.

  몸은 죽을 맛이었으나 수명 연장을 위해 폭염중 북한산을 찾았습니다.

  사실은 평광공주님을 찾은거지만요~~ㅎㅎ

 

 

 

  삼천리골에서 한번 더 알탕을 기대했었으나

  삼천리골은 물이 바짝 말랐습니다.

 

  아쉰 맘을 뒤로 하고 그냥 내려갑니다.

 

 

 

  삼천사를 지나며 돌아봅니다.

  용출, 용혈, 증취봉이 보이네요.

 

 

 

  폭염속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14:01).

 

 

 

 

  진짜 뜨거운 날입니다.

  여름 휴가차 기온이 더 높은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우리나라가 더 덥다고 하더라구요.

 

  국민안전처에서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는데

  우린 이 폭염중에 산행을 했네요... 용감한건지... 미련한건지...ㅎㅎ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산행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오늘도 같은 느낌이었구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과 같이 이제 곧 폭염도 지나가겠지요.

  남은 여름... 산방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산행코스 : 효자비 - 북문 - 보리사 - 부왕동암문 - 삼천탐방지원센터(8.4㎞).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