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성입구~대남문~비봉~포금정사지~장미동산(160716).

 

  ▲ 북한산 무릉도원.

 

 

  큰형님과 둘이서 북한산으로 우중산행을 갑니다.

  오늘은 산방식구들이 모두 바쁜 모양입니다.

  큰형님과 간만에 쌈빡한 산행을 할까... 합니다.

  하지만 주중에 큰형님이 지리산을 다녀오셔서 살짝 걱정이 됩니다.

 

  구파발역에서 만나 주말맞춤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우중산행이라 코스를 어디로할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우산을 들고 산행을 해야할 것 같아 넓고 편안한 코스를 택했습니다.

 

  산성입구 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갑니다(08:22).

 

 

  큰형님~~ 천천히 가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0^

 

 

  비는 맞을만 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예보로는 오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계곡은 두 주 전과 비슷합니다.

 

 

  비가 내리는 중이라 물이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우중이라 산은 조용하구요.

 

 

  중성문(09:01).

 

 

  부왕동암문으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09:10).

  약 3킬로미터를 50분 정도에 올라왔네요.

 

 

  산영루 뒤로도 시원스런 물줄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알탕생각이 나긴 하지만... 오늘은 어려울 것 같네요.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원래는 산객들이 많은 코스인데 조용합니다.

  주말 북한산 답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비에 젖은 잎들이 시원하고 깨끗합니다.

 

 

 

  오늘은 북한산도 꽤 골이 깊어 보이네요.

 

 

 

  벌써 대남문입니다.

 

 

  흔적을 남기고 큰형님께서 준비해 오신

  커피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09:49).

 

 

  대남문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조금 굵어졌구요.

 

 

  바람이 심하게 불어 큰형님께서 구기동이나 평창동으로 하산하자고 하시네요.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쥔님께서 12시 전까지 하산하라 하셨다구요...ㅋㅋ

 

 

  오늘 산행목적은 순대국이니까 불광동까지는 가야지요~~ㅎㅎ

 

 

  청수동암문에서 비봉 방향으로 내려서니 바람이 잠잠합니다.

 

 

 

  통천문 코끼리... 목욕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오늘 또 하고 있네요.

 

 

  안개가 의상능선을 삼켜 버렸습니다.

 

 

  지리산에서 거의 30킬로미터를 걷고 오셨음에도 끄떡 없으신 큰형님.

 

 

  승가봉을 오르며 돌아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하루종일 이런 모습일 것 같네요.

 

 

  비봉쪽은 그래도 조망이 괜찮은 편입니다.

 

 

  사모바위도 깨끗해졌습니다(10:33).

 

 

  늘 같은 모습... 관봉과 향로봉.

 

 

  비봉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포금정사지로 빠집니다.

  우중이라 아무도 없습니다(10:52).

 

 

  쏜살같이 앞 서 가시는 큰형님.

  어떻게 해서든 쥔님의 명령을 준행하시려는 모범적인 머슴이십니다~~^0^

 

 

  그리고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달려서 이곳으로 내려 왔습니다(11:43).

 

 

  사실... 좀 더 많은 양의 비를 기대했었는데...

  그래서 등산화 세탁도 하려고 했었는데...

  바람만 신나게 불어대고 비는 맞을만 하게 내렸습니다.

  큰형님과 간만에 쌈빡한 북한산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휴가철이네요.

  산방식구들 모두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태고사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사모바위

                 - 비봉 - 포금정사지 - 탕춘대능선 - 장미동산(13㎞).

  ◆ 산행시간 : 3시간 20분(산행인원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