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단풍산행(151003).

2015. 10. 3. 22:42등산/북한산


  ▲ 북한산 단풍... 참 곱다.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

  토요일과 겹쳐 아쉽지만... 암튼... 개천절 산행을 합니다.


  오늘도 역시 북한산을 갑니다.

  백석역에서 갈 곳 없는 영팔님을 만나 함께 약속장소로 갑니다.


  일곱명이서 갈 줄 알았는데 의외의 동행자가 있어 모두 열한명이 모였습니다.

  같이 가려고 했는데 늦어서 뒤쫓아 오겠다는 식구까지... 열두명입니다.


  버스를 타고 밤골로 이동합니다.

  비소식은 없었는데 하늘은 잔뜩 흐렸습니다(08:30).



  이제 완연한 가을분위기입니다.



  이렇게 동반산행을 하게될 줄이야...

  Steve형님 소개로 알게된 계동 빈대떡신사... 사장님.




  엊그제 내린 비로 총각폭포에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해리형님 생신을 축하해 드리기 위해 핀란드에서 날라온 얀네님...ㅎㅎ

  의외의 동반산행이었지만 함께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얀네님으로 하여금 한국을 방문케 한 자매님.



  셀리누님은 오늘... 씨름선수 컨셉???ㅋ



  핀란드에서 온 얀네님이 산을 좋아한다해서 같이 왔다는데

  이렇게 험할줄이야~~ 장갑도 준비 못했는데...ㅠㅠ



  그래도 우리 산사모는 절대 안봐드립니다.

  계획했던대로 가는거지요.




  정신없이 올라와 잠시 쉬어갑니다.

  얀네님은 여유있어 보이는데 자매님은 얼이 빠진 듯한 모습이네요.





  평광님은 또 무슨 포즈???

  장군없이 왔다고 오늘 완전 자유로움~~ㅎㅎ




  저도 간만에 한 컷!!!

  요즘 대장 포즈를 따라하는 식구들이 많아 색다른 포즈로.



  해골바위 위 전망대바위를 정면돌파하러 갑니다.



  오래 전에 있다가 없앴던 홀더를 최근에 새로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슬링을 준비해서 예전처럼 올라가보려고 합니다.


  먼저 온 팀이 설치한 슬링을 이용해 올랐습니다.

  식구들 사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다음에 우리끼리 가면 한 사람씩 잘 챙겨 드리겠습니다~~^0^


  먼저 올라간 파랑새님과 해리형님은 담지도 못하고

  평광님은 뒷모습만 담고...



  Steve 형님만 제대로 담았네요.




  포토존에서 숨은벽을 배경으로... 가스가 많이 끼어 있습니다.



  바람도 엄청 불구요~~



  전망대바위 주변에서 바람을 피해 해리형님 생일파티를 합니다.

  우선 1차 생일파티.



  알록달록한 북한산의 단풍을 감상하면서

  사기막능선을 타고 숨은벽으로 향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가스가 조금씩 걷히고 있습니다.










  하늘로 치솟고 있는 숨은벽을 배경으로.




  가뭄이 심한데도 참 곱게 물들었습니다.







  숨은벽을 우회해서...




  브이계곡을 오릅니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는 동안 숨은벽 정상에 올라

  북한산의 단풍을 담아봅니다.












  브이계곡을 넘어와 마당바위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식사전에 먼저 해리형님 2차 생일파티를 합니다(11:33).




  식사를 마치고 백운대를 오릅니다(12:24).




  뒤늦게 합류한 정혜님은 저기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영팔조교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혜님은 다시 후퇴를 하시고...



  좀 더 쉬운 코스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핀란드 친구들이 먼저 올라와서 식구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개천절이라서인지 백운대를 오르는 산객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하긴... 우리도 개천절이라서 백운대를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만경대도 곱게 물들었네요.




  등로는 완전 정체입니다.

  거기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구요.








  정상을 향해 가시다가 잠시 쉬고있는 해리셀리님.



  마지막 정상을 향해서...



  근접경호 1.





  근접경호 2.



  근접경호 3.



  영팔님은 뭘 보고 있는걸까요?



  백운대 인증샷을 찍을 자리를 확보하고...



  식구들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정말 많은 산객들이 올라왔습니다.



  돼지코바위를 먼저 담고...



  정상에 오른 식구들을 담습니다(12:59).

  태극기가 멋지게 휘날리고 있네요.





  인수를 배경으로...




  이제 내려갑니다.




  백운봉 암문에서 잠시 쉬었다가...(13:36).



  북한산 대피소로 갑니다.

  오늘도 고상행님과 만나기로 되어 있습니다.

  단풍이 곱네요.









  북한산대피소에서 고상행님과 의영장군을 만납니다.



  함께 산성입구로 내려갑니다.



  고상행님의 산행거리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예쁜 단풍.



  멋진 갈대.



  탁족을 하고 갑니다.


  이런 사진을 찍으려고 한건 아닌데...

  Steve 형님이 남들 발 씻고있는 물에 세수를 하고 계시네요~~ㅋㅋ



  시원합니다.

  평화롭구요.




  하늘에선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네요.



  원효봉을 바라봅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북한산을 돌아보고...



  단체사진을 찍음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6:10).




  우리는 칭구~~~^0^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늘 생각하는거지만... 인생은 의외의 연속이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소중한 만남...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얀네... 기회가 된다면 겨울에 한라산을 꼭 한번 가보세요~~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브이계곡 - 백운대 - 백운봉암문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7시간 40분(산행인원 12명).


  해리형님 생일축하 사절단으로 오신 고상행님과 의영장군까지 함께한

  3차 생일파티가 산성입구에서 있었습니다.

  파티종료후 바라본 의상봉과 용출봉입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내려오는데 이런 글이 보이네요.

  "나도 산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저도 산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