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8. 16:52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 비학산 나리꽃.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다소 부족했지만... 그동안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습니다.
비 온 후 쾌청한 날씨.
16명의 산방식구들이 비학산엘 갑니다.
사실... 오늘 비학산 산행은 고상행님이 던진 낚시밥에 낚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암튼, 즐건 맘으로 비학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먹는 우리야 늘 즐겁지만
멀리서 오시면서 식구들 아침을 챙겨주는 뭉치님의 수고에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상행님이 앞에서 뭐라 하시는데 람보형님은 계속 떠들고 계시네요.
버럭 영팔님의 다소곳한 모습...
이제 이빨 빠진 고양이입니다~~~ㅋㅋ
고상행님이 식구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G2... 이제 곧 G1이 된다는 국가에서 직접 만들어 공수해온 Led 썸와치.
주의할 점은 A/S를 받으려면 직접 스촨성에 가야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충격에 약하니까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말라고...
계속해서 G2 생산품인 스맛폰 렌즈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렌즈 덮개도 있다고 하시면서 계속해서 G2를 강조하고 계시네요.
얼마만에 보는 모습인지요...^0^
백석, 주엽, 대화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달려온 버스는
9시가 조금 못되어서 오늘 뒤풀이 장소인 초계탕집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고상행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짐승이 반겨줍니다.
람보형님의 기도후 두 팀으로 나뉘어 산행을 합니다.
초계탕집 뒤에 있는 목교를 건너면서 A팀의 산행이 시작됩니다(09:06).
B팀은 두루뫼박물관에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큰형님과 고상행님 내외 네 분.
다리를 건너자마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500미터에 이르는 오르막인데
오르고 나면 바로 암산 정상입니다.
등로는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게 아주 좋습니다.
싱그러움이 느껴지네요.
매번 힘들게 올랐던 기억인데...
오늘은 10분 만에 쉽게 올라왔습니다(09:16).
고작 228미터에 불과하니까요.
오늘 가야할 등로를 바라봅니다.
장군봉에서 매바위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파평산이 보입니다.
햇살 좋고... 조망 좋은 날입니다.
지난 주, 지리산에 이어 오늘도 아내가 동행을 했습니다.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오늘은 모두들 쉽게 올라오고 있네요.
팔각정 옆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삼봉산을 향해 갑니다.
바람도 알맞게 불어와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입니다.
원래 비학산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하산후 뒤풀이에 관심이 더 많은 법입니다.
"초계탕" 이라는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니까요.
어제 내린 비로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파랑새님이 아내 뒤를 바짝 쫓고 있네요.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ㅎㅎ
다른 식구들을 기다리며 쉬어 갑니다.
식구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셀리누님이 준비해 오신 참외를 나누어 먹습니다.
영팔님... 볼 터지겠네요.
해리형님과 셀리누님은 냉전중???ㅋ
총대장님도 입 안 가득... 참외가 들어있네요.
오늘 우리 식구들이 산행할 코스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목교에서 시작해서 암산을 올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서 승잠원으로 내려옵니다.
나리꽃이 보이네요.
나리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B팀은 두루뫼박물관에서 이리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곧 B팀과 만날 것 같네요.
지난 번 산행때 들렀던 곳이지만
오늘도 김신조 숙영지 방향으로 돌아서 갑니다.
혹시나 망태버섯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은 눈에 띄지 않네요.
1968. 1. 21. 무장공비 김신조 일당이 묵어갔던 곳이랍니다.
다시 돌아나와 삼봉산을 오릅니다.
무척 뜨거워 보이지만... 간만에 보는 예쁜 하늘입니다.
삼봉산 1봉(10:14).
이 곳에서 쉬어 가려고 했었는데
미리 와서 쉬고있는 산객들이 있어 그냥 지나갑니다.
삼봉산 1봉이라는 표석만 있고 2봉, 3봉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도 나리꽃이 보입니다.
중간중간 탈출로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오늘처럼 시계 반대방향으로 산행을 할 경우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모두 초계리로 하산하게 됩니다.
옛날에 은을 채굴했었다는 은굴.
여기서 선두팀(B팀)을 딱 만났습니다(10:27).
생각보다 멀리 못 가셨네요...ㅎㅎ
만난김에 잠시 쉬어 갑니다.
대피소에서 배낭털이를 하려고 합니다.
아내가 앞서 가고...
일산님과 파랑새님이 뒤를 따라 옵니다.
조금 전에 앞서 가신 B팀을 다시 만나...
대피소를 향해 함께 갑니다.
비학산은 낮은 산이지만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대피소에서 일부는 대기하고, 일부는 비학산 정상을 다녀 옵니다.
옛날에 은을 채굴하던 산이라서인지 하얀 바위들이 보입니다.
비학산 정상에서의 조망.
감악산이 보입니다.
뭉게구름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정상 인증샷!!!(11:21).
올라오는 순서대로 인증샷!!!
일산님.
파랑새님.
그건 닭날개 포즈가 아니라 학권???
다른 식구들이 올라오는 동안 정상 지나 전망대를 다녀 옵니다.
멋진 풍광이 보여지네요.
도봉산과 북한산도 보입니다.
파평산... 파주를 대표하는 산이라고 하네요.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파평산 서봉... 접근 불가.
파평산 동봉.
태양이 이글거리고 있습니다.
큰형님이 올라 오셨네요.
고바우형님.
썸와치 포즈!!!
뭉치님... 영팔님 호위도 없이!!!
해리형님.
파주댁... 나와바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출혈이 너무 심한건 아니었는지...^0^
나무유진님이 가을 단풍때 감악산에 오면 또 매운탕을 쏘겠다고 하네요.
해리형님은 무슨 생각을...
의영장군과 평광공주.
높이로 산을 평가하는 의영장군... 심학산 정도로 생각했는데... 공룡능선이었다고!!!ㅋ
아싸라비학!!!
어설픈 닭날개 포스.
정상에 있는 전망데크.
만개한 나리꽃.
대피소 옆 평상에서 결코 간단하지 않은 식사를 하고 갑니다.
자세 나오는 람보형님.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해치우고 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합니다(12:38).
장군봉을 오르는 짧은 깔딱이 제법 힘이 듭니다.
전혀 장군답지않은 장군봉.
의영장군을 찍었어야 하는건데...ㅎㅎ
장군봉 전망대로 갑니다.
가운데 마을을 중심으로 왼쪽은 지나온 능선이고
오른쪽은 이제 가야 할 능선입니다.
아직까지도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일산님과 아내가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고바우 형님도 오셨네요.
전망대에서 단체로.
매바위로 갑니다.
날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봉수대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간간이 예쁜 나리꽃이 반겨줍니다.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네요.
여기도 탈출로가 있습니다.
매바위를 들렀다 갑니다.
매바위에서의 조망(13:39).
가운데 뾰족한 봉우리가 장군봉입니다.
매바위 삼거리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한참을 지나서야 영팔님과 몇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셀리누님께 전화를 했더니
다른 식구들은 진흥골 방향으로 내려갔다네요.
이제 마지막 코스를 갑니다.
평광공주님... 스틱이 꼭 흰지팡이 같아 보이는...ㅎㅎ
유진님은 목이 없어 보이네요...ㅋ
근린공원까지 가지않고 승잠원으로 하산합니다.
산행을 시작했던 곳이 보이네요.
산행을 마치는 곳도 바로 저깁니다.
오늘은 산행내내 하늘이 예쁘네요.
개망초가 하얗게 피어 있습니다.
다 내려왔습니다.
능소화가 멋지게 피어 있네요.
고상행님이 물어 봤었죠... 능소화가 어사화냐구요.
어사화는 영춘화라는 꽃을 말하는데 능소화도 어사화로 소개하고 있는 자료도 있더라구요.
영춘화는 개나리와 비슷합니다.
오늘도 후미에서 수고하신 영팔님.
다음 산행때는 '설레임' 얼려가지고 오세요~~^0^
뭉치님과 나무유진님은 아직 할 얘기가 많이 남은 모양이네요(14:46).
평화롭게 보이는 승잠원 전경.
참고로 승잠원은 한정식집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
멋진 날씨 가운데 비학산 초계탕 산행을 마쳤습니다.
특별히 오늘 산행이 행복하게 기억되어지는 것은
고상행님과 짧게나마 함께 산행할 수 있었단 사실입니다.
이제 곧 함께 설악 공룡을 넘을 기대를 해 봅니다.
아!!! G2산 섬와치에 관한 문의사항은
070-****-8181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국제전화입니다...ㅋㅋ
◆ 산행코스 : 초계탕 - 암산 - 삼봉산 - 대피소 - 비학산 정상
- 장군봉 - 매바위 - 승잠원(약 12㎞).
◆ 산행시간 : 5시간 40분(산행인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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