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6. 22:55ㆍ여행이야기
2박3일 여행 둘째날.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납니다.
일어날까 하다가... 자고있는 동료들을 생각해서 조금 더 있다 일어나기로 합니다.
사실은 새벽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창문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는 일어납니다.
세수하고 나가려는데 동료 한 명이 일어나네요.
함께 아침산책을 나갑니다.
자연휴양림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습니다.
셀카놀이.
자연휴양림의 아침... 참 상쾌합니다.
아침산책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는 둘째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통고산 자연휴양림을 출발하면서.
울진에서 영덕으로 내려갑니다.
영덕 블루로드길을 걸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내려 왔습니다.
영덕풍력발전단지 .
강구항으로 갑니다.
오늘도 바람이 제법 부네요.
영덕에서 경주로 이동합니다.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
양동마을은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두 가문이
약 500여년간 대를 이어서 현재까지 살아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입니다.
천천히 한바퀴 다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화려한 작약이 피어 있네요.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강학당... 여강 이씨 문중 서당... 중요민속문화재 제83호.
기와집과 초가집이 어울려 있습니다.
멋진 나무들도 많이 보이구요.
동호정.
양동마을 탐방중인 식구들.
서백당 가는 길.
서백당. 중요민속문화재 제23호.
경주 손씨 큰 종가로 1459년에 지은 집.
경주시 문화재과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도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낙선당.
생전 처음보는 오죽(烏竹).
줄기의 색이 검은 대나무입니다.
무첨당... 보물 제411호.
조선시대 성리학자이며 문신이었던 회재 이언적 선생 종가의 제청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을안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습니다.
마을안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합니다.
양동마을 탐방을 마치고 기장으로 이동합니다.
기장은 행정구역상으로 부산광역시에 속하는 곳으로 멸치로 소문난 곳입니다.
대변항.
역시 멸치로 유명한 고장답게 멸치잡이 배에서 멸치털이가 한창입니다.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극한직업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멸치젓갈 등을 파는 좌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부산하면 기장이고, 기장하면 멸치회라고... 우리도 멸치회를 먹습니다.
보통 멸치쌈밥이라고 부릅니다.
일반 회와 달리 양념에 무쳐서 나옵니다.
소문대로 역시 맛있습니다.
멸치찌개도 하나 시켰습니다.
통추어탕 비스므리 하네요.
지인이 추천해준 음식점에서 멸치회와 멸치찌개를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기장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붕장어(아나고)를 먹으러 갑니다.
방금 전에 먹은 멸치회와 찌개로 배는 불렀지만 그래도 또 들어가네요.
붕장어 구이도 맛있게 먹고는 이제 숙소로 갑니다.
주차한 곳으로 돌아 나오는데 아직도 멸치털이가 한창입니다.
대부분의 어부들이 외국인 근로자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고운학리 팬션.
15만원을 주고 하루 빌렸는데 시설이 아주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둘째날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계획했던대로 영덕블루로드길은 걷지 못했지만
좀처럼 오기 어려운 영덕과 경주 양동마을에 부산 기장까지... 참 좋았습니다.
거기다 지역 특유의 먹거리들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쉬움가운데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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