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8. 22:23ㆍ등산/북한산
▲ 의상능선에서 북총을 배경으로.
어제가 입동이었습니다.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어제부터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더욱 쌀쌀한 느낌이네요.
북한산 산행을 위해 약속장소로 향합니다.
오늘은 불광역에서 모입니다.
전철을 타고 가는중 핸폰이 울리네요.
Steve 형님께서 오늘 산행 들머리인 국민대입구로 바로 오시겠답니다.
불광역에 도착하니 다른 식구들이 모두 나와 있네요.
뜻밖의 진이사님까지.
지난 주말, 북한산 백운대에서 만나 함께 내려왔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국민대 입구로 이동합니다.
Steve 형님이 오시던중 무슨 일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희보고 먼저 올라가고 있으라고... 바로 뒤따라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북악공원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으로 들어갑니다(08:30).
이제 산은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낙엽이 곱게 깔려있고 나무들이 하나둘 옷을 벗고 있습니다.
조금 올라왔다고 몸에 열이 나네요.
쟈켓을 벗습니다.
약수터 주변에 고운 단풍이 보입니다.
대성문 방향으로 갑니다.
북악공원지킴터에서 3.4킬로미터네요.
Steve 형님을 기다리면서 천천히 갑니다.
지난 주말 백운대를 올랐던 진이사님.
갑작스런 동반산행에 조금 놀랬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나오시기 바랍니다~~^0^
셀리님은 거의 겨울복장입니다.
추운것 보다는 더운게 낫다구요.
함께 산행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큰형님.
정릉 골짜기가 아주 예쁜 모습입니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Steve 형님도 기다릴겸 최대한 천천히 갑니다.
형제봉을 돌아봅니다.
Steve 형님은 형제봉을 지나셨다는데... 왜 그리로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보현봉을 조망하면서 또 쉬어갑니다.
작년 추석때 사자능선에서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면서...
드디어 Steve 형님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뵈었는데 아주 홀쭉해지셨습니다.
주중 2회 산행과 꾸준한 관리로 5킬로그램 정도 빼셨다구요.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대성문을 향해 갑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상형님과 Steve 형님의 다정한 모습.
대성문(10:15).
인증샷을 찍고 방향을 왼쪽으로 잡아 의상능선으로 갑니다.
대남문.
단체 등산객들로 거의 사모바위 수준이었습니다.
얼른 빠져 나갑니다.
청수동암문(10:40).
동행한 진이사님이 살짝 염려가 되었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식구들을 믿고 의상봉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의상능선은 북한산 코스중 체력소모가 많은 코스에 속합니다.
문수봉 라인을 배경으로... 진이사님과 셀리님.
상원봉을 내려갑니다.
북총이 답답하게 보이네요.
오늘 하산할 의상능선입니다.
삼천리골이 푹신해 보입니다.
북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나월봉에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나월봉 정상... Steve 형님.
나월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부식대장인 나무유진님이 불참했는데
Steve 형님께서 확실하게 챙겨 가지고 오셔서 아주 성대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하는 동안 한기가 느껴지네요.
두툼하게 차려 입고 나월봉을 내려 섭니다.
쉽지않은 코스인데도 진이사님이 겁없이 들러붙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훨씬 용감한 것 같습니다...ㅎㅎ
나월봉 정상 인증샷(12:10).
Steve 형님은 어디 가셨나요?^*^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훈련중이시네요...ㅎㅎ
예전에 한번 놀랬던 바위를 올라오고 있습니다.
코스를 우측으로 잡으면 무난하게 올라올 수 있는 바위입니다.
큰형님이 내려가는 모습을 식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해리형님은 이런 자세로 내려 오시네요.
이런 바위도 거침없이 내려오네요... 진이사님.
오히려 바위를 즐기는거 같은데... 누군 바윗길로 가지 말라고...ㅋ
처음이라 자세는 조금 엉성하지만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Steve 형님과 고상형님이 내려가고 있는 식구들을 바라보고 있네요.
항상 찍는 곳이지요... 나월봉 협곡.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증취봉을 향해 가면서 중간중간 바위를 즐깁니다.
의영장군... 잘 보고 있나요~~~ㅋ
증취봉 가는 길은 이렇게 재미있습니다.
진이사가 올라오고...
Steve 형님이 근접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힘들어!!!
셀리누님.
고상형님과 해리형님은 뭔가 재미있으신 모양입니다.
나월봉과 나한봉을 돌아봅니다.
오늘 하루종일 시야가 답답하네요.
이제 진짜 증취봉을 오릅니다.
겁없는 진이사가 들러붙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고상형님이 열심히 찍고 계시네요.
동영상인가요?^^
셀리누님은 해리형님이 열심히 찍으시네요.
그리고는 Steve 형님 올라가시니까 카메라가 모두 철수해 버립니다...ㅋ
증취봉에서 북총을 배경으로... 인수가 없어졌습니다(12:55).
날머리까지 2.5킬로미터가 남았네요.
거의 내려가던 코스를 올라오려니까 조금 어색하네요.
용혈봉 가는 코스입니다.
큰형님 올라오는 모습을 식구들이 보고 있습니다.
고상형님이 올라오시고.
진이사가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해리형님이 근접경호를 하시네요.
진이사님은 오늘 아주 호강을 합니다.
형님들이 돌아가면서 에스코트를 해 주시니까요.
북총을 바라봅니다.
장군봉 언저리에 일산님이 있는 모양입니다.
의상능선으로 하산하면서 바위란 바위는 다 올라갑니다.
Steve 형님이 올라오는 모습을 고상형님이 자세히 살피고 계시네요.
웬만하면 우회하시는 고상형님도 올라 붙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다녔었는데 오늘같은 날은 정말 처음이십니다.
관중들이 더 많아졌네요...^^
강아지 바위가 썰렁해 보입니다.
지나온 용혈봉을 돌아봅니다.
오늘 아주 신 났습니다.
고상형님이 아기부처 바위도 올라오고 계시네요.
올라와서는 아기부처 바위와 키재기를 하십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형님...ㅋ
Steve 형님도.
자명해인대에서 또 쉬어 갑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Steve 형님은 수면을 취하십니다.
5분 정도 쉬었는데 그동안 코까지 곯으시면서 주무시네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형님~~^0^
용출봉을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의상봉을 향해 갑니다.
돌아봅니다.
아기부처 바위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의상봉 가는 길... 해리셀리님.
의상봉에서(14:08).
의상봉 직전 슬랩을 좌측의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바위로 올라옵니다.
그냥 가도 되는데... 왠지 서운해서요~~
쌍토끼바위... 의상능선의 명물이죠.
진이사님.
셀리 누님.
내려가기 싫은 모양입니다.
또 쉽니다.
배 꺼졌다고 또 먹습니다.
하루종일 흐렸던 하늘이 이제 서서히 개이고 있습니다.
해가 나오니까 조금 덥네요.
식구들은 저리로 내려가고.
Steve 형님과 둘이서 이리로 내려갑니다.
용출봉과 백화사로 떨어지는 용출지능선... 통제구간입니다.
고운 단풍은 바로 산성입구에 있었네요.
산성입구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5:17).
진이사를 혼자 보낸 의영장군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하루종일 걱정하느라 얼굴이 초췌해 보이더군요...ㅋ
이제 금방 겨울산행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따뜻한 옷 챙겨서 배낭에 넣어두시고 겨울산행장비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밤골에서 단독산행을 한 일산님과 의영장군 덕분에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동반산행한 Steve 형님도 반가웠습니다.
◆ 산행코스 : 북악공원지킴터 - 심곡사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상원봉
- 나월봉 - 증취봉 - 용혈봉 - 용출봉 - 의상봉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6시간 50분(산행인원 7명).
▼ 산성입구 버스정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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