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밤골~브이계곡~용암봉암문~대성문~북악공원지킴터(141206).

2014. 12. 7. 15:34등산/북한산


  ▲ 인수봉.


  12월 들어서자마자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1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완전 한겨울이네요.

  오늘도 수은주가 거의 영하 1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북한산 정상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라고 하네요.

 

  그래도 어김없이 산행을 합니다.

  겨울산행이야말로 진짜 산행이니까요.

  보약 한 첩 먹으러 오늘도 북한산을 갑니다.


  구파발 인공폭포 앞에서 모여서 밤골로 이동합니다.

  서리가 내려 하얗네요(08:20).




  썰렁해 보이네요.




  큰형님을 제외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거의 한 달 만에 동반산행입니다.




  모두 중무장을 했습니다.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아주 차갑습니다.




  날씨 탓도 있고 이른 시간이라 등로가 썰렁합니다.




  대강의 거리 측정을 위해 이정표를 찍습니다.




  색시폭포는 아직 얼지 않았네요.




  총각폭포는 얼어가고 있구요.




  총각폭포 앞 쉼터에서 단체사진.




  바위가 은근히 미끄러워 사기막 능선길을 포기하고

  안전을 위해 밤골 골짜기로 브이계곡을 향해 갑니다.




  누가 바위에 I ♡ U 라고 써 놓았습니다.

  재주도 좋네요.




  해골바위 위 전망대 바위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대동샘에서 물 한잔 마십니다.

  물이 따뜻하고 달콤하네요.




  브이계곡을 향해 올라갑니다.

  겨울이라 오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눈이 제법 있네요.






  브이계곡을 다 올라와서.




  식사를 위해 백운대피소로 내려갑니다.

  브이계곡을 넘어오니까 햇살이 아주 따뜻하네요.




  백운산장에서 백운대를 바라봅니다(10:35).

  산장에 들어가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오늘은 나무유진님의 정성으로 풍성한 식탁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입니다.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었다는 임진강 참게장입니다.

  꺼내 놓고 좀 더 폼나게 찍었어야 하는데...ㅎㅎ




  보쌈은 써비스입니다.




  저도 특별히 김치찌개를 준비했습니다.

  진짜 특별히지요!!!ㅋ




  백운산장에서 성대한 오찬을 즐겼습니다.


  다시 산행을 위해 산장을 나서니 이 녀석이 이러고 있네요(11:46).

  그야말로 상팔자네요~~^0^




  백운봉 암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점심을 너무 거하게 해서 몸이 무겁네요.





  추운 날씨에도 백운대에 많은 산님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산행에 나선 산님들이야말로 진짜 매니아들이지요.




  백운봉 암문에서(12:06).




  산성 주능선을 타고 대성문으로 갑니다.


  백운대가 깔끔하게 보이네요.




  노적봉.




  등로가 아주 미끄럽습니다.




  바람도 제법 차구요.





  노적봉 한번 더 바라보고...




  용암문을 지납니다.(12:40).








  해셀리님이 나란히 오시네요.




  조망터에 올라 북총을 바라봅니다.

  시단봉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다시 확인해 보니까 아니네요.

  시단봉은 동장대 지나서 있는 봉우리가 맞네요. 




  동장대 방향.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노적봉, 만경대, 인수봉입니다.








  만경대.




  인수봉.




  노적봉.




  동장대(13:18).




  하산코스를 어디로 잡을까 하다가

  대성문에서 북악공원지킴터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대동문... 꼭 12성문 종주하는 것 같네요.




  겨울나무가 멋지네요.




  성곽을 따라 대성문으로 가면서 이런 그림을 감상합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총사령부가 한 앵글에 잡히는 곳입니다.




  북한산 총사령부.




  오봉에서부터... 도봉산 총사령부.




  북총을 배경으로.




  저 앞에 형제봉이 보이네요.

  하산할 방향입니다.




  해리님이 셀리님께 뭔가를 설명하고 계십니다.

  근데... 셀리님이 알아들으시는지는 모르겠네요~~ㅋ




  북총을 한번 더.

  왼쪽으로 원효봉까지 잡혔네요.




  보현봉.




  대성문(14:13).




  인증샷.




  이제 하산합니다.


  여긴 한겨울 풍경이네요.




  중무장을 한 셀리님.

  한겨울 산행 거뜬하시겠는데요~~^^




  대성문에서 북악공원지킴터까지 3.3킬로미터.

  하산길이라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보현봉을 돌아보고...




  정릉쪽으로 내려가는 칼바위도 한 컷.




  여긴 봄날같아 보이네요.




  여기서 길이 갈라집니다.

  이정표가 통일이 안되어 있네요.

  북악공원지킴터에서 대성문까지 3.4킬로미터로 되어 있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5:54).

  셀리님과 나무유진님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오고 있네요.




  밤골에서 출발해서 북악공원지킴터까지... 제법 많이 걸었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겨울산행이라 특별히 안전산행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바위도 신발도 딱딱해서 접지력이 많이 떨어져 조심해야합니다.

  눈이 수북하게 쌓인 겨울산행을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브이계곡 - 백운산장 - 백운봉암문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형제봉 - 북악공원지킴터(11.3㎞).

  ◆ 산행시간 : 7시간 35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