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3. 15:24ㆍ등산/도봉산
▲ 도봉산 주봉 풍경.
얼마 전에 있었던 산행사고(?) 현장검증을 위해
도봉산으로 산방식구들과 함께 산행을 갑니다.
아침 8시... 구파발역 인공폭포 주변이 복잡하네요.
집합시간을 더 땡길 수도 없고...^0^
버스를 타고 송추입구로 이동합니다.
깔끔하게 조성된 송추입구 주차장에서
오봉탐방지원센터를 향해 갑니다.
들머리 입구에서 '간접흡연' 반대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끽연자들의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네요.
이참에 끽연자들이 절연을 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무더운 여름... 등산로 정비가 한창입니다.
비가 쏟아지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로 옆의 이 녀석은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걸까요???^^
깨스가 잔뜩 끼어 있어서 여성봉이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여성봉 우측 능선도 한번 올라가봄직 하네요.
답답한 조망입니다.
사패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늘 저기까지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여성봉입니다.
그동안 잘 가꾸어서인지 가운데 소나무가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먼저 오봉을 담고 식구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여성봉 아래쪽 암릉입니다.
살짝 구미가 땡기는...ㅎㅎ
소나무에 솔방울이 가득합니다.
올해는 과일이 다 잘 되었다고 하던데... 솔방울도 많이 달렸습니다.
해리 형님이 먼저 올라 오셨습니다.
여기저기 조망을 하고 계시네요.
갑자기 산객들이 많아졌습니다.
해리 형님이 저를 발견하고는 손을 흔드시네요.
해가 나오지 않아 뜨겁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아 은근 덥습니다.
그래도 여성봉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주네요.
오랜만에 동반산행중인 백암산 회장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엊저녁 무리로 초반에 고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봉은 사진으로만 담고 패쓰합니다.
다른 식구들은 올라갔다 내려오네요.
이름없는 무명봉에 올라와 봤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오르려고 했는데... 해리셀리님만 오셨네요.
살짝 바위 간을 봅니다...^0^
처음 두 발이 올라서기가 까다롭지만 무난한 코스입니다.
처음 올라와본 바위 위에서...
방향 바꿔서 한 컷.
잠시 헤어졌던 식구들을 만나 조금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이게 뭘까요????ㅎㅎ
바로 이겁니다~~^0^
푸짐한 비빔밥... (photo by 석고상님)
왠지 초라해 보이지만 사실은 풍성한 식탁이었습니다.
오붓한 그림입니다.
고상형님은 고딩 동창회에서 받은 모자를 쓰고 계시네요.
점심식사를 한 자리입니다.
한참을 쉬었다가 자리를 정리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식사하는동안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제 지난 번 영팔님 사고현장을 탐방합니다.
좀처럼 가지 않는 코스를 갔었더군요.
그래서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라고 하는 겁니다~~~^0^
그 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습니다.
부러진 가지가 보이네요.
저렇게 굵은 가지가 왜 부러졌는지 의문이더라구요.
썩은 나무도 아닌 것 같은데요.
뒤에서 밀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피의자 고상형님이 현장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 슬랩입니다.
거기다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솔가지 등이 깔려 있어 위험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나뭇가지가 없었다면 아마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갔으리라 생각됩니다.
나무가 부러지면서 지금 식구들이 내려가고 있는 곳으로 굴러 떨어졌다구요.
그만하길 정말 다행입니다...ㅎㅎ
관음암 방향으로 살짝 내려갑니다.
마당바위에 가기 싫다고 하셔서 관음암에서 주봉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관음암 가는 길에 만나는 명품 소나무입니다.
고상형님이 우이암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명품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관음암 방향으로 바로 가지 않고
좌측 바윗길을 따라 오릅니다.
관음암에서 들려오는 염불소리를 따라 가다보면
이런 그림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왼쪽에 기둥처럼 솟아있는 바위가 주봉입니다.
오늘은 주봉을 만져보러 가려고 합니다.
뭐라 하는지 모르는 염불소리에 끌려서 관음암에 도착합니다.
경내에 있는 약수를 한잔 마시고...
예쁜 길을 따라 관음암을 빠져 나갑니다.
그리고는 다시 방향을 왼쪽으로 꺾어서 주봉을 향해 오릅니다.
물도 마시고 하면서 한 박자 쉬어 갑니다.
주봉 우측의 전망바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합니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봉이 이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참으로 오밀조밀하게 쌓여져 있습니다.
전망바위에 앉아서 주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깨스가 걷힐 줄을 모르네요.
주봉을 배경으로...
다들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데 백암산님만 딴청을 부리고 있네요...ㅋ
주봉 가까이에 접근해서 매달려도 보고...^0^
주봉에도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방향을 바꾸니 이런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주봉 탐방을 마치고 자운봉을 향해 갑니다.
신선대 직전 오르막에서 식구들이 힘겨워 하고 있네요.
자운봉.
신선대.
포대능선을 우회해서 헬기장에서 비봉 남능선을 타고 송추입구로 내려갑니다.
좀처럼 가지않는 코스인데... 몇 년 만에 기억을 더듬어 내려가 봅니다.
물론, 비정규 탐방로입니다.
물개바위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물개바위에 오르니 조망이 좋아 내려가기가 싫어지네요.
포토타임.
내려오기 어렵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ㅋㅋㅋ
백암산 회장님... 경하드립니다~~~ㅎㅎ
회장턱 잘 먹었습니다~~^^
백암산 회장님 내외분 화보 촬영중... 2번 카메라.
1번 카메라.
생각같아서는 자리피고 앉아서 놀다 가고싶은 그런 자리입니다.
바위구간을 지나 가파른 등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내려오면서 보니 예전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 듯 하네요.
가물었지만 아쉰대로 탁족을 합니다.
발 담근 물에 머리를... 순서가 바꼈네요. 형님~~^0^
물 좋기로 소문난 송추계곡인데... 그래도 산객들이 많이 쉬어 갑니다.
새 배낭들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ㅎㅎ
송추폭포가 이렇습니다.
태풍 너구리가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왔었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여기도 탕방로를 정비한 흔적이 보이네요.
거의 내려와서 깨끗한 물이 보이지만... 출입금지구역.
송추분소 앞 화단에 나리꽃이 멋지게 피어 있네요.
현장검증을 위한 도봉산 산행.
습하고 뿌연 날씨였지만 아주 민주적으로 진행된 산행이었습니다~~~ㅋ
오랜만에 동행한 백암산님 반가웠구요.
회장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0^
아!!! 회장턱... 감사합니다.
진짜로 큰 비가 한번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 산행코스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관음암 - 주봉 - 자운봉
- 헬기장 - 송추 남능선 - 송추분소.
◆ 산행시간 : 7시간(산행인원 6명).
'등산 > 도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패 - 도봉산... 겨울맞이(141203). (0) | 2014.12.03 |
---|---|
도봉산 가을 풍경(141011). (0) | 2014.10.11 |
도봉산 송추~여성봉~관음암~주봉~자운봉~은석암~도봉탐방지원센터(140505). (0) | 2014.05.05 |
사패 - 도봉산 종주(140208). (0) | 2014.02.08 |
사패 - 도봉산 종주(131207). (0) | 201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