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 - 도봉산 종주(131207).

2013. 12. 8. 15:50등산/도봉산

  ▲ 사패 - 도봉산(여성봉에서 파노라마 촬영).

 

  이런저런 일들로 3주 만에 산방식구들과 함께 산행을 합니다.

  산행을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 했었습니다~~^0^

 

  구파발 인공폭포 앞에서 모여 34번을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산행공지는 울대고개에서 출발하는 걸로 했었는데 여의치 않아 안골에서 시작하려고 했다가

  공지한대로 가기로 하고 울대고개에서 내렸습니다.

 

  울대고개에서 사패산으로 진입하는 코스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리고 통제초소 안에 국공 직원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런!!!!

 

  다시 버스를 타고 안골로 이동합니다... 괜히 시간만 낭비했네요...ㅋ

 

  안골입구에 내리니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비 온다는 예보는 없었던 것 같았는데...(09:07).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안골 계곡을 따라 오늘 함께 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눈이 깔려있어야 초겨울의 정취가 나는데 말이죠.

 

  오늘은 모두 9명이 함께 합니다.

 

  안골... 계곡이 아주 깊은 곳입니다.

  안골 계곡도 이제 겨울 준비를 하고 있네요.

 

  둘레길 입구를 지나 성불사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아스팔트 도로가 꽤 기네요.

 

 

  이제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됩니다.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비는 그친 듯 하네요.

  날이 추울 줄 알았는데 무척 덥네요.

 

  숨 고르기 한번 하고 다시 올라 갑니다.

 

  안골입구에서부터 사패 정상까지의 거리가 2.1킬로미터입니다.

  하지만 도로에서부터 안골입구까지 한 2킬로미터는 족히 됨직 합니다.

 

  일산으로 완전히 복귀하신 letsbelievegod님.

  등로에 코를 푸시다가 딱 걸리셨습니다~~^0^

 

  오늘 날씨가 추울 줄 알고 코디가 옷을 잘못 챙겨 주었다는 석고상님.

  목폴라 내피때문에 엄청 더웠습니다~~~ㅋ

 

  발목을 살짝 다쳤다는 후리지아님... 약속때문에 할 수 없이 왔다고...ㅎㅎ

 

  사패 정상입니다(10:27).

  연무로 시야가 뿌옇네요... 설경을 봐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앵글을 살짝 우측으로 돌려서 북한산 총사령부도 담아 봅니다.

 

  수락산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사패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외곽순환도로도 보입니다.

 

  사패 정상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올라오는 동안 더웠었는데... 사패 정상은 바람이 제법 차네요.

 

  인증샷을 찍고...

 

  잠시 조망을 합니다.

 

  그리고 사패능선을 달려 자운봉으로 향합니다.

 

  식구들이 두 패로 나뉘었네요.

  나란히 줄 서서 오면 참 예쁜 그림인데 말이죠...^0^

 

 

  배가 출출해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갑니다.

  헬기장까지 가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식구들이 조금 서두르네요...^0^

 

  식사를 하는 동안 쌀쌀해집니다.

  그래도 먹을 건 다 먹고 이동을 합니다.

  나무유진님 덕분에 따뜻한 오리훈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날도 추워지고 하니까 컵라면이 딱 인 것 같습니다~~ㅎㅎ

 

  자리를 정리하고 자운봉을 향해 갑니다.

  식구들이 오늘은 Y계곡을 정면돌파 하자고 하네요~~

 

 

  목, 금요일... 지리산 산행을 하고 온 일산님.

  오늘 몸풀기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선.만.자도 희미하게 보이네요.

 

  저 아래로 망월사가 보입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었네요.

  요즘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Y계곡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찍고 포대능선을 정면 돌파합니다... 오랜만이네요.

 

  날씨 탓인지... 계절 탓인지... 산님들이 뜸한 편이네요.

 

  이런 곳은 살짝 돌아서서 내려와야 편하지요.

 

  안정된 자세로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나무유진님과 후리지아님은 동작이 비슷하네요.

  찍사를 발견한 영팔님이 주먹질을 하네요~~~ㅋ

 

  Y계곡에서 운동 제대로 합니다.

 

  산까치님이 올라가는 모습을 해리님이 지켜보고 계시네요.

  해리님도 근 한 달 만에 동반산행중이십니다~~^0^

 

  일산님이 식구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잡아주면 안 되는데... 자꾸 잡아주려고 하네요... 버릇 나빠지는데...ㅎㅎ

 

  산까치님과 해리님이 먼저 뚱땡이 검문소를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뒤에 오는 식구들은 엄청 시끄럽네요... 조용조용 와야 하는데 말이죠...ㅎㅎ

 

  사진만 보면 굉장한 곳을 지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ㅋ

 

  빨간 모자를 쓴 나무유진님... 민하의 얼굴이 보이네요~~^0^

 

  후리지아님은 왜 귀를 막고 그러시나요???

  뒤에 영팔님이 뭐라고 했나요???ㅎㅎ

 

  슬림해 진 일산님이 포즈를 잡으시네요.

 

  letsbelievegod님과 석고상님이 후미로 오고 계십니다.

 

  답답했던 하늘이 조금씩 개이고 있습니다.

 

  포대능선에 있는 바위입니다.

  저는 이 바위를 볼 때마다 이끼인형이 떠 오릅니다.

 

  이제 Y계곡을 거의 빠져 나왔습니다.

 

  산까치님과 해리님은 벌써 빠져 나가셨고 일산님이 뒤를 이어 오르고 있네요.

 

  나무유진님... 졸린 듯...^0^

 

  포대정상...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예쁜 배경입니다.

 

  누굴까요???^^

 

 

  자운봉에서 살짝 코스를 변경합니다.

 

  일단,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를 지나 마당바위로 내려섭니다.

 

  선인봉을 배경으로(13:23). 

 

  선인봉에도 재미있는 바위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당바위 갈림길... 식구들이 또 한번의 등반을 위해 잠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곳 마당바위에서 관음암 방향으로 갑니다.

  어쩌면 오늘 산행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인지도 모릅니다...ㅎㅎ

 

  마당바위에서... 생뚱맞죠???ㅋ

 

  관음암을 향해 오름질을 하는데 뒤에서 "대박"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영팔님이 가파른 오르막을 보고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내지르는 소립니다...^0^

 

  관음암... 커다란 바위 아래 조용한 암자가 있네요.

 

  여기까지 와서 다시 오봉능선을 향해 올라갑니다.

 

  자운봉에서 오봉능선까지 원래 코스대로 왔으면 900미터인데

  엄청 돌아왔다고 영팔님이 또 한 소리하네요...ㅋ

  이게 다 저녁 맛있게 먹자고 하는건데 말이죠.

 

  오봉은 그냥 패쓰합니다.

  사실 오봉은 오봉 정상에서보다는 여성봉 내림길에서 더 제대로 볼 수 있으니까요.

 

  여성봉으로 향하면서 오봉을 담습니다.

  역광으로 살짝 번졌네요.

  황금거북과 문어가 보이네요...ㅋ

 

  여성봉 도착 직전에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오늘 제법 빡세게 달려서 나무유진님과 후리지아님이 조금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여성봉을 향합니다.

 

  여성봉(15:28).

 

  상장능선 너머로 북한산을 봅니다.

 

  오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구요.

 

  사패산을 바라봅니다.

  저 너머에서부터 왔네요... 우리 식구들이... 많이도 왔습니다...^0^

 

  일산님은 여성봉 정상에 올라가 있네요. 

 

  이제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갑니다.

 

  여성봉이 이런 모습으로 보이네요.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16:02).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위에 까치집이 쓸쓸해 보이네요.

 

 

  안골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송추입구까지... 약 15킬로미터의 거리를 달려왔습니다.

  코스가 제법 길었네요... 간만에...^0^

 

  조금 힘은 들었지만 뿌듯한 산행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음암코스... 괜찮았지요?ㅎㅎ

 

  역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후, 진흥관에서의 뒤풀이... letsbelievegod님 감솨함다~~~♡

 

 

 

  ◆ 산행코스 : 안골 - 성불사 - 사패산 - 사패능선 - Y계곡 - 자운봉

                   - 마당바위 - 관음암 - 오봉 - 여성봉 - 송추입구.

  ◆ 산행시간 : 7시간 20분(산행인원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