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원각사~사패능선~자운봉~마당바위~주봉~오봉~여성봉~오봉탐방지원센터(130216).

2013. 2. 16. 19:23등산/도봉산

 ▲ 다락능선 너머 선.만.자.

 

반짝 추위로 아침공기가 제법 차다.

따뜻하게 차려 입고 약속장소로 나선다.

 

구파발역에서 해리님을 만나 인공폭포 앞으로 올라간다.

잠시후 도착한 산까치님과 함께 34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로 이동한다.

오늘은 식구가 단촐하다.

 

원각사 입구는 아직 눈이 가득하다.

 

포장된 도로를 따라 원각사까지 가파른 오름을 오른다.

 

원각사 앞에서 쟈켓을 벗고 아이젠을 신고 본격적인 등반 준비를 한다.

 

등로가 녹았다가 얼어서 빙판인 곳이 많다.

아이젠을 신었지만 조심스럽다.

 

사패 정상은 패쓰하고 능선을 따라 도봉산으로 접어든다.

 

첫번째 만나는 400여 계단.

눈이 덮혀있어 한결 수월하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이런 조망이 터진다.

해가 드는 남향은 봄기운이 느껴지는데 북향은 아직도 한겨울이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 오름길에

어느 산님이 앙증맞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망월사 방향을 담는다.

지난 연말 도봉산 코스 공부한답시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서 코스들이 익숙하다.

 

언제나 정겨운 그림.

산님들이 지나가고 있어야 더 좋은 그림이 되는건데...

 

다락능선 너머로 선. 만. 자.가 일렬로 보인다.

포대 정상까지 나란히.

 

망중한... 산까치님.

 

자운봉 깜장고무신 아저씨는 오늘도 열심히 근무중.

오늘은 우리 식구들이 개시.

날이 차서 쥬스도 살짝 얼었다...^0^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로 넘어간다.

몇 차례 산방식구들과 넘어 왔었는데 오늘은 넘어간다.

 

마당바위까지 내려가는 길도 군데군데 얼어 있어 조심스럽다.

 

마당바위에서 식사를 한다.

함께 하진 못했지만 셀리님이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음식으로

풍성하고 맛있는 식사를 한다.

 

마당바위에서 볼 수 있는 조망.

우이암이 불쑥 솟아있다.

그 너머로 북한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고.

 

마당바위에서 식사를 마치고 관음암 방향으로 간다.

이 코스도 처음 가보는 코스다.

관음암 방향으로 가다가 주봉 갈림길이 나온다.

주봉을 향해 다시 오름질을 한다.

식사후라 몸이 조금 무겁다.

 

다시 도봉산 주능선과 만난다.

어디로 나오는지 위치를 확인하고 오봉을 향해 간다.

 

돌아보니 신선대에 많은 산님들이 올라가 있다.

우측 아래 보이는 봉우리가 주봉.

 

저 앞으로 오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상장능선 너머로 북한산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선다.

 

언제 보아도 가슴뛰는 그림.

이 그림을 감상하면서 한참을 쉬어간다.

전리품으로 획득한 한라봉을 먹으면서...^0^

 

오봉은 패쓰.

사실 오봉은 내려가면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

 

여성봉은 올랐다 간다.

 

오봉을 담는다.

역시 떨어져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

 

해리님... 북한산을 배경으로.

 

산까치님도... 오늘은 뒷모습만 담는다...ㅎㅎ

 

멋진 오봉을 다시 한번 담는다.

 

북한산도.

 

여성봉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눈이 수북하다.

 

멀리 사패 정상이 보인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함께 한 식구들은 단촐했지만 산행은 알 찼다.

가보지 않았던 코스도 둘러보고.

공기는 조금 차가웠지만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

 

◆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능선 - 자운봉 - 마당바위 - 관음암

                - 주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산행인원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