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1. 22:14ㆍ등산/도봉산
▲ 도봉산의 가을.
밤골을 들머리 삼아 북한산을 가는 것으로 산행공지를 했었는데
아침에 전철을 타고 나가다가 코스를 도봉산으로 변경을 합니다.
도봉산의 가을 풍경이 궁금해졌거든요.
북한산은 내 집 마당 드나들 듯이 하면서
도봉산은 왜 홀대를 하는지...ㅎㅎ
암튼, 오늘은 도봉산으로 갑니다.
오늘은 식구들이 단촐합니다.
큰형님과 나무유진님, 저까지 세 명입니다.
모두 같은 전철을 타고 왔네요.
버스를 타고 원각사로 이동합니다.
원각사 올라가는 골짜기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원각사를 지나며 햇살 가득한 바위를 바라봅니다.
시간이 일러서인지 등로가 한산하네요.
거의 물이 흐르고 있어 그냥 지나치던 바위를 둘러 봅니다.
사진도 한 장 찍구요.
폭포도 이제 겨울을 준비하는걸까요?
진한 커피향이 느껴지네요...^0^
산행에 참고하기 위해 이정표를 열심히 찍기로 했습니다.
자주 다니는 코스이면서도 정확한 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요.
등로가 퍽퍽합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구요.
사패산 삼거리가 가까워졌네요.
가을색이 보이고 있습니다.
사패를 향하면서 돌아봅니다.
박무로 뿌옇게 보이네요.
오랜만에 동반산행중인 큰형님.
다음 주에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비박으로 가신다네요.
용감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살짝 걱정도 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구요.
거뜬하게 잘 다녀오시리라 믿습니다.
사패 정상을 향합니다.
도봉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오른쪽 끝으로 북총도 살짝 보이네요.
방향을 조금 바꿔서...
오봉 너머... 상장능선 너머로 북총을 땡겨 봅니다.
도봉의 주봉도... 역광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갓바위.
의미있는 장소에 한번 들렀습니다.
어쩌면 오늘의 산사모가 있게해 준 사건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 산방식구들이 기억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직은 초록이 더 많네요.
여기서도 커플샷!!^^
사패정상에서 자운봉까지의 거리.
자운봉 가는 길에 첫번째로 만나는 500여개의 계단.
좌측에 있는 바위로 살짝 돌아서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오면 볼 수 있는 그림.
오이 하나 먹고 갑니다.
올망졸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뭔가를 바라봅니다.
가야 할 코스를 배경으로...
빨강이 조금 더 있었으면 아주 예뻤을것 같은데...
포대능선으로 갑니다.
망월사.
높이가 높아질수록 가을이 느껴집니다.
단풍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거니까요.
포대가 예쁜 가을 옷을 입고 있네요.
사진 한 장 찍기가 쉽지않죠?ㅎ
큰형님이 곧 수락산 정상이십니다.
머리로 수락산 정상을 가리셨네요...^^
예쁘네요.
오늘은 Y계곡으로 갑니다.
올해 안에 언제 다시 도봉을 올지도 모르겠고
조금 더 지나면 겨울이라 지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사패 정상에서부터 지나온 능선이 보이네요.
포대 정상가는 길이 참 곱네요.
선.만.자를 배경으로...
Y계곡을 지나기 전에 식사를 합니다.
나무유진님의 정성으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이제 Y계곡을 지납니다.
Y계곡 가을 풍경.
식사하는 동안 산객들이 많아져서 등로가 조금 복잡하네요.
열심히 Y계곡을 지나고 있습니다.
다 지나 왔네요.
선.만.자가 손에 닿을 듯 하네요.
그리고 또 가야 할 능선이 보입니다.
희미하지만 늠름한 북총도 멋지게 보이네요.
자운봉 단풍.
자운봉과 신선대.
칼바위도 곱게 단장을 했습니다.
신선대엔 오늘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저 앞에 오봉이 보이네요.
도봉산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주봉 주변 풍경들.
큰형님이 열심히 올라오고 계십니다.
영남알프스 잘 다녀 오십시요!!!
우이암 갈림길에 단풍이 불타고 있습니다.
자운봉에서 여성봉까지는 딱 3킬로미터.
우이암 능선도 때깔이 곱습니다.
그 뒤로 북총.
오봉... 아직 보이진 않지만.
오봉직전 헬기장 올라가는 길에도 불타는 단풍이 있네요.
오봉을 오릅니다.
돌아보니 멋진 그림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커플이십니다...^&^
오봉.
여성봉으로.
여성봉 이정표.
여성봉에서 오봉을 바라봅니다.
상장능선 너머로 북총도 보구요.
오봉을 배경으로...
아침에 올랐던 사패산.
아래쪽은 한 주일쯤 더 지나야 예쁠 것 같네요.
여성봉에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왔네요.
가까이에 보이는 능선도 언젠가 한번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여성봉에도 예쁜 단풍이 보입니다.
사실 여성봉은 여기서 보면 남성다움이 느껴집니다.
숲이 헐렁해졌습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 주변에 이런 습지가 만들어졌네요.
예전에는 논이었었는데...
큰형님... 스틱 사용하시니까 나이 들어 보이시는데요...^0^
아침부터 하루종일 햇살이 따뜻하네요.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식구는 단촐했지만 나름 알찬 산행이었습니다.
이정표상으로 원각사 입구에서부터 오봉탐방지원센터까지 11.2킬로미터네요.
오늘은 코스 이탈하지 않고 제대로 달렸습니다...ㅋ
오랜만에 찾은 도봉산.
가을빛이 조금 아쉬웠지만 간만에 Y계곡도 지나고... 괜찮은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겨울에나 오게 될 것 같네요.
◆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산 - 포대능선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산행인원 3명).
산행후 뒤풀이는 여기서.
잘 먹었습니다~~~ 큰형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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