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후산행(140628).

2014. 6. 29. 15:06등산/북한산

 

  ▲ 영장봉에서... 파노라마 촬영.

 

  주말 오전에 볼 일이 있어 점심먹고 2시에 만나 산행을 합니다.

  볼 일이 조금 일찍 끝난 관계로 천천히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지만 하늘은 아주 예쁘네요.

 

 

  구파발역 인공폭포 앞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8명의 식구들이 모여서 밤골로 이동합니다.

 

 

  먼저 밤골로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일산님과 합류해서 북한산으로 들어갑니다.

  느즈막히 산행을 하니까 한적해서 좋습니다.

 

 

  총각폭포 맞은편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지금 시간은 내려가는 산님들이 더 많은 시간입니다.

 

 

  부상 회복중인 빨간궁뎅이 영팔님이 오랜만에 동행했습니다.

 

 

  코스를 어디로 잡을까 궁리하다가 한동안 가보지 않았던 영장봉을 생각했습니다.

  물론, 영장봉도 지정된 탐방코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느즈막히 산행을 할 경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지요.

 

 

  영장봉 직전 쉼터바위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근래 보기 드문 하늘입니다.

 

 

  일단 인증샷을 찍고...

 

 

  근래 보기 드문 풍경을 조망합니다.

 

  먼저, 상장능선 너머로 도봉을 바라보고...

 

 

  영봉과 시루봉 그리고 하루재를 바라봅니다.

  푸르고 깨끗한 하늘이 더욱 멋져 보이네요.

 

 

  그리고, 인수와 숨은벽,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영봉과 인수를 한 앵글로 담아보기도 하고...

 

 

  바쁠 것 없는 오후산행이라 전망좋은 곳에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줍니다.

 

  점심먹고 느즈막히 시작한 산행임에도 먹거리가 아주 푸짐합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음식들입니다...^0^

 

 

  식은치킨, 문어숙회, 호밀빵 샌드위치... 다양합니다(photo by 석고상님).

 

 

  식사를 하면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가을 하늘같은 파아란 하늘 한 장 더 담고.

 

 

  식사를 마치고 사연있는 도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조만간 현장검증을 위해 도봉엘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이제 영장봉으로 갑니다.

 

 

  일산님은 뭔가 아쉬운 듯 하네요.

 

 

  영장봉 오름길.

  예전에 있던 보조자일이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없어도 관계는 없지만 그래도 심리적 안정감이 있지요.

 

 

  건너편 바위에 식구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사기막 능선의 전망대바위도 텅 비어 있네요.

 

 

  영장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인수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photo by 석고상님).

 

 

  앵글을 살짝 왼쪽으로 돌리면 영봉이 잡힙니다(photo by 석고상님).

 

 

 

  영봉 아래쪽으로 시루떡 바위도 보이구요.

 

 

  사진을 찍으면서 또 한참을 쉬어 갑니다.

 

 

  가을하늘 같았던 파아란 하늘에 회색 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썬그라스 끼고 폼을 잡으셨네요~~^^*

 

 

  사기막골의 푸근함이 느껴지네요.

 

 

  일산님도 오랜만의 동반입니다.

 

 

  뭘 보고 계시는 걸까요?

  건너편으로 파랑새 능선의 장군봉이 우뚝 솟아 보이네요.

 

 

  부상후 몸이 부쩍 좋아진 영팔님.

  큰형님 가라사대... 얼굴이 많이 착해졌다고...^0^

 

 

  끝까지 관리 잘 해서 앞으로도 즐거운 산행 합시다~~~ㅎㅎ

 

 

  고상형님은 오늘도 열심히 작품활동중에 있으시네요.

 

 

  실루엣으로 담으려고 했는데... 살짝 번졌네요.

 

 

  해를 등지고 역광으로 단체샷을 찍습니다.

 

 

  멋진 그림이네요...^^

 

 

  오랜만에 동행한 영팔님이 감개가 무량한 모양입니다.

 

 

  구석구석을 살피고 있네요.

 

 

  오늘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식구들은 아직도 포토타임을 즐기고 있네요.

 

 

  이제 영장봉에서 내려서서 숨은벽을 향해 갑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 줍니다.

 

 

  소나기라도 쏟아질 듯 하늘이 흐려졌습니다.

 

 

  영팔님 뒤로 조금 전에 올랐었던 영장봉이 보이네요.

 

 

  이제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자리를 잡는 바위입니다.

  영팔님은 주로 강짜를 부리곤 하지요...^0^

 

 

  사기막능선의 보기좋은 그림입니다.

 

 

  식구들이 기차놀이를 하고 있네요...ㅎㅎ

 

 

 

  이런 여유도 오후산행이라 가능한 겁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숨은벽을 향해 올라갑니다.

 

 

  식구들의 복장이 아주 화려하네요.

 

 

  '에고 힘들어라~~~'

  오늘 산행은 영팔님 페이스에 맞춘 산행입니다.

 

 

  언제봐도 멋진 숨은벽을 일산님이 담고 있네요.

 

 

  숨은벽 능선에도 우리 식구들만 있네요.

 

 

  아주 호강을 누리고 있습니다...ㅎㅎ

 

 

 

  숨은벽을 배경으로...(photo by 석고상님).

 

 

  먼저 가신 해리님이 아기하마 바위 옆에서 쉬고 계시네요.

 

 

  건너편 파랑새 능선을 바라봅니다.

  누군가는 오늘 저기를 가고 싶어 했었지요.

 

 

  고상 형님은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계실까요?

 

 

  인수와 숨은벽.

 

 

  숨은벽 직전에서 내려섭니다.

 

 

  헤드랜턴 등 야간산행 장비가 있었다면 백운대로 갈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장비가 준비되지 않아 밤골로 내려 갑니다.

 

 

  아쉰대로 탁족을 하고 갑니다(photo by 석고상님).

  정말 시원스런 비가 내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계곡이 한번 깨끗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탁족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고상형님이 흐믓한 웃음을 짓고 계시네요...ㅋ 

 

 

  한적한 등로를 따라...

 

 

  다시 밤골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느즈막히 오른 북한산.

  여유있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식구들도 나름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오전 내내 지루했었다구요...^0^

  언제 날 잡아서 야간산행 한번 해야겠습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영장봉 - 사기막 능선 - 숨은벽 안부 - 밤골.

  ◆ 산행시간 : 4시간 50분(산행인원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