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6. 16:20ㆍ등산/북한산
▲ 삼각산 적멸보궁 삼천사.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성하의 계절 7월.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북한산으로 단합대회를 갑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더운 여름, 굵은 땀방울을 흘리러 북한산으로 갑니다.
아침 9시 구파발 인공폭포 앞에서 모여
택시를 이용해 삼천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12명의 식구들이 삼천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을 오릅니다.
며칠 전 비가 내렸더라서 나무들이 아주 싱그러운 모습입니다.
식구들의 다양한 모습이 보이네요.
미타교를 건너 삼천사를 향합니다.
우린 오늘 부왕동암문까지 갑니다.
삼천사 경내에서 멀리 용출봉과 용혈봉을 바라봅니다.
조망이 뿌연 날입니다.
경내가 한산하네요.
팀장님께서 한 컷을 부탁하시네요.
자세가 너무 긴장된 모습입니다~~^0^
삼천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신임 동장님부터 새내기 막내까지...
즐거운 산행을 기대하면서...ㅎㅎ
삼천사 경내에 거북이 한 마리가 자리하고 있는 연못입니다.
녹음이 햇살을 막아주어 아래 마을보다는 덜 덥습니다.
하지만 오늘따라 바람이 없네요.
이곳에서 부왕동암문으로 오릅니다.
식구들은 조금씩 힘이 드는 모양이네요.
나월봉과 나한봉이 보이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가끔 동반산행을 하고 있는 동료입니다.
장딴지가 아주 튼실해 보이네요...ㅎㅎ
요즘 한창 사랑에 빠져있는 동료와
살림살이를 새로 맡은 동료입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응봉능선과 사모바위를 바라보며 쉬고 있습니다.
가운데 움푹 패인 곳에 조그맣게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작년 단합대회의 쓰라린 추억을 안고있는 동료.
오늘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과거나 미래보다는 언제나 현재가 중요하다는 동료.
폼생폼사입니다.
사진찍을 때 너무 얼굴에 힘 주지 마세요~~^0^
우리 팀장님은 자연스럽게 찍을라고 하는 모습이 더욱 부자연스럽게 보이네요...ㅋ
끽연 동호회원들...ㅎㅎㅎ
신임 동장님과 여직원들... 목포, 부산, 광양 아가씨.
날이 뜨거워서 얼굴이 발갛네요.
역시 웃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7월 1일자 새내기는 뉴욕 출신입니다~~^0^
부왕동암문 직전 슬랩을 올라갑니다.
모두 함께 올라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경사가 가파라지면서 체력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하네요.
완전 땡칠이 자세로 오르고 있습니다...ㅋ
틈만 나면 폼을 잡네요.
그 뒤로 힘들어 죽겠다는 동료가 보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그림이네요.
여직원들끼리만 찍었는데... 살짝 번졌습니다.
이제 오르막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또 들이대네요...ㅋ
한 팀은 앞서서 부왕동암문으로 올라가고
일부는 후미를 기다리면서 쉬어 갑니다.
나이방을 벗으셨네요... 형님~~^0^
위에 있는 식구들에게로 올라갑니다.
막걸리 한잔을 하고 싶지만 아직 오지 않은 식구때문에 조금 더 참고 갑니다...ㅋ
여기서 단체사진 한 장 찍었어야 하는건데... 아쉽습니다.
우리 일행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신 전임 동장님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셨네요.
원래 북한산은 산객이 많아서 잘 오시지 않는데
오늘은 송별식 겸 직원단합대회라서 불가피하게 오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오신게 아니라
새벽부터 3시간 동안 테니스를 치시고서 달려 오셨습니다...ㅎㅎ
앞 서 간 우리를 따라잡으시려고 열심히 달려오신 모습이 보이네요.
얼굴에서 굵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으니까요.
늦게 출발하신 전임 동장님은 오셨는데
함께 출발한 신임 동장님이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네요.
산행을 한 지가 한 5년쯤 된 것 같다는 신임 동장님이
마지막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힘 들어서 한번에 못 올라가시고 쉬었다 가시네요...ㅋ
부왕동암문 앞에 까치수염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아주 예쁜, 여름에 피는 야생화입니다.
우린 이제 부왕사지 방향으로 해서 산성입구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드디어 식구들이 다 올라왔습니다.
부왕동암문 근처에서 자리를 폅니다.
단합대회에서 빠질 수 없는 막걸리 파티를 시작합니다.
홍어와 족발을 안주로.
한참을 쉬었다가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기 전에 부왕동암문에서 인증샷을 찍고 갑니다.
팀장님이 줄을 세우고 계시네요.
단체로 흔적을 남깁니다.
약간의 취기로 얼굴이 발그스름해 진 식구도 있고
살짝 졸린 식구도 보이고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룩한 식구도 보이네요.
부왕동암문에서 부왕사지로 내려서는 길은 참 예쁜 길입니다.
가을이면 단풍이 아주 예쁘게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면 더욱 운치가 있고
겨울에 하얀 눈이 내리면 그야말로 마냥 걷고 싶어지는 그런 길이지요.
내림길에 반가운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이따가 족구 한판을 약속하고 서로의 갈 길을 갑니다.
물이 있는 곳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깔끔해진 모습으로 남은 길을 마저 내려갑니다.
중성문을 지납니다.
중성문을 지날 때는 반드시 노적봉을 돌아봐야 합니다.
정말 큰 비가 한번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개망초가 가득하네요.
산성입구에서 산행종료 인증샷을 찍습니다.
멀리 희미하게 만경대와 노적봉이 보이네요.
수고했습니다.
오늘 단합대회를 계기로 더욱 좋은 인연 맺어가기를 기대합니다~~~^0^
화끈한 날씨가운데 직원 송별식을 겸한 단합대회를 가졌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신 분들과 새로 오신 분들 모두
소중한 인연, 마음속에 오래오래 간직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산행후 뒤풀이는 이곳에서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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