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물길찾아...(140802).

2014. 8. 3. 15:53등산/북한산

  ▲ 12호 태풍 나크리의 선물... 보기 드문 파란 하늘.

 

 

 

  남쪽에는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은 아직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시원한 알탕산행을 기대하면서 구파발로 향합니다.

  지축역을 지나고 있는데 고상형님으로부터 뜬금없는 문자가 옵니다.

  "어디세요"

  "지축임다"

  "원당역 기다려요"

  형님 놓고갈까봐 걱정되셨던 모양입니다...ㅋ

  구파발 인공폭포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완전 가을하늘 분위기가 나네요.

 

  고상형님 기다리면서 새로 장만한 카메라 테스트를 해 봅니다.

  360도 파노라마 촬영입니다.

  사진이 너무 작게 나오는군요...ㅎㅎ

 

  모두 모여서 버스를 타고 밤골로 이동합니다.

  밤골을 들머리 삼아 북한산의 물줄기를 찾아 갑니다.

 

 

  국사당 앞 견공의 모습입니다.

  팔자는 이 정도는 되어야죠!!!

 

 

  1600만 화소로 찍었는데...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뭉게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염초능선과 파랑새능선이 보이네요.

 

 

  장관입니다.

  생각지도 않은 보너스를 받은 기분입니다.

 

 

  이런 날은 백운대를 올라야 하는데... 햇살이 너무 뜨거워 생각을 접습니다.

 

 

  태양이 이글이글 타고 있네요.

 

 

  참 귀여운 등로를 지납니다.

 

 

  상장능선의 왕관봉을 땡겨 봅니다.

  먼저 카메라는 줌 기능이 안좋았었는데... 괜찮네요~~^0^

 

 

  인수를 조망합니다.

  분명히 인수 왼쪽으로 돌아 나왔는데...

 

 

  맘먹고 찾아 온 물길은 부지런한 산객한테 선점을 당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보니 물길이 별로네요. 

 

 

  그래도 아래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ㅋ

 

 

  위로 조금 올라가서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 속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수량은 부족했지만 수온은 아주 차가웠습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해리형님이 수박바를 나눠 주시네요~~^0^

 

 

  그래도 북한산에서 괜찮은 물줄기가 있는 곳인데...

  가물기는 무척 가물었네요.

 

 

  그냥 여기다 캠프를 차렸어야 하는건데...

 

 

  더 좋은 곳을 찾아 나섰습니다.

 

 

  햇살은 무척 뜨거웠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네요.

 

 

  이런!!!

  삼복에 이런 산행을 하다니!!!

 

 

  절대로 의도적이지 않았음을 밝혀 둡니다.

  지난 주말 경동시장 건하고도 전혀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0^

 

 

  생각지도 않은 계곡 탐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지고 계속 올라 갔었지요.

 

 

  그 덕에 이런 멋진 그림을 보게 되네요.

  좌측의 영장봉과 우측의 상장능선 위로 시원한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나마 흐르던 물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네요.

 

 

  물도 못찾고... 배는 고프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합니다.

 

  오늘도 푸짐한 식탁이 만들어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계곡 트래킹을 합니다.

  끝까지 올라가 보는 거지요...ㅎㅎ

 

  인적이 뜸한 곳이라 바위에 이끼식물이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그림입니다... 저만...ㅎㅎ

 

 

  왼쪽으로 인수릿지를 즐기고 있는 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위 사이에 자일을 걸고 건너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속 치고 올라왔더니 이런 모습이 보이네요.

  인수와 숨은벽 사이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아까 분명히 인수를 우측에 두고 돌아왔었는데... 공간이동을 한 것 같네요.

 

 

  클라이머들이 하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수 위로 보이는 하늘... 시원한 가을 하늘이네요.

 

 

  정말 눈이 부시게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낮은 구름 아래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팔당대교까지 눈에 들어 오네요.

 

 

  정말 시원스런 조망입니다.

 

 

  숨은벽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만경대 너머로 멀리 바라봅니다.

 

 

  양수리와 팔당대교까지...

 

 

  식구들이 이제사 올라왔네요.

  인수에 매달려 있는 클라이머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Steve 형님, 셀리 누님... 목 부러지겠어요~~ㅋ

 

 

  해리형님도 팔당쪽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이곳에 오면 누구나 이런 자세로 인수를 바라보게되죠...ㅎㅎ

 

 

  자세가 똑같네요~~^0^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숨은벽 정상에서 멋진 조망에 감탄을 합니다.

 

  백운대 북벽.

 

 

  백운대를 배경으로 큰형님을 담습니다.

  우람한 팔뚝을 강조하는 나시차림입니다.

  형수님께서 상체 자랑하시라고 나시티를 사주셨다네요~~^^

 

 

  백운대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장군봉이 보이네요.

  하늘은 역시 시원스럽구요.

 

 

  인수 설교벽 너머로 상장능선과 도봉산이 보입니다.

 

 

  얼마만에 이런 하늘을 보게 되는지요...

 

 

  악어바위 너머로 도봉을 줌해 봅니다.

  오봉 너머로 사패가 보이고 우측으로 도봉산 사령부가 보이네요.

 

 

  따가운 햇살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큰형님께서 멋진 조망을 즐기고 계시네요.

 

 

  식구들이 하나둘 올라오고 있습니다.

  백암산님이 고양시 방향을 바라보면서 자기 집을 찾고 있네요.

 

 

  지금부터 해리형님의 강의가 시작됩니다.

  개성 송악산부터 해서리....ㅎㅎ

 

 

  다시 한번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해리형님의 강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님 사시는 아파트가 보이고 베란다에 널어 놓은 빨래까지 보인다는...ㅋ

 

 

  인수쪽 하늘도 담아 봅니다.

 

 

  이제서야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물 좋은 곳 찾다가 조망 좋은 곳을 찾게 되었네요~~^0^

 

 

  잠시 후에 Steve 형님과 헤어지게 되었는데

  단체사진 안 찍었으면 서운할 뻔 했습니다~~ㅎㅎ

 

 

  실루엣으로 보이는 이런 그림도 괜찮습니다.

 

 

  눈부신 하늘에 자꾸만 눈이 갑니다.

 

 

  파노라마로 한 컷.

  새로 산 카메라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다...ㅎ

 

 

  해리형님이 보충 강의를 계속하고 계시네요.

  모범생인 고상형님은 강의하시는 모습을 열심히 촬영중입니다.

 

 

  이번엔 방향을 바꾸셨네요...ㅋ

 

 

  V계곡에서 Steve 형님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대동샘에서 시원한 약수 한 사발을 들이킵니다.

 

 

  산이 약간 헐렁해 보입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을 준비하는 듯 하네요.

 

 

  대동샘 옆에 때 늦은 까치수영이 피어 있습니다.

 

 

  아침에 출발했던 밤골로 내려 갑니다.

 

  여기가 젤로 물 좋은 곳이었는데... 다섯 시간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역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진리를...ㅋ

 

  물놀이를 하며 쉬어 갑니다.

 

  큰형님은 오늘 완전 특공대 조교 포스입니다.

  우람한 팔뚝과 갑빠... 쥑입니다~~^0^

  고상형님... 상대적으로 너무 빈약해 보이시네요~~ㅋ

 

 

  올 여름 처음이라는 시체놀이.

 

 

  해리형님의 환한 웃음.

 

 

  그 와중에 하품하다 딱 걸린 셀리님.

  코 평수가 확 늘어났네요~~~ㅋ

 

 

  갑자기 물속에서 저팔계가???

 

 

  알탕 제대로 줄기시는 고상형님.

 

 

  해리형님도...

 

 

  오늘따라 얌전한 백암산님과 고상형님이 물싸움을 하시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의기투합해서 찍사를 공격합니다.

 

 

  카메라 물 먹어서 고장 났슴다~~~ㅋ

 

 

  땀 흘리며 산행하고...

  멋진 그림 조망하고...

  발 담그고 더위 식히고...

  바로 이런 것이 행복 아니겠어요???

 

 

  특정상품 광고는 절대 아닙니다... 목도리!!!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갑니다.

 

  계곡을 따라 밤골로 내려서는데... 물이 거의 말랐네요.

  가물기는 정말 가문 모양입니다.

 

  밤골 입구에 밤이 알알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멋진 조망도 보고 시원한 알탕도 하고 했는데

  내려오니까 역시 뜨겁네요~~^^;;

 

 

 

  시원한 알탕을 기대하고 나선 산행이었는데

  알탕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나크리' 덕분에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과연... 올 여름, 북한산에서의 알탕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런지 의문이네요~~^0^

  물  없는 계곡 트래킹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ㅎ

 

 

  ◆ 산행코스 : 밤골 - 영장봉 안부 - 인수계곡 - 숨은벽 정상 - V계곡 - 밤골.

  ◆ 산행시간 : 6시간 30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