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야간산행(140618).

2014. 6. 19. 08:51등산·여행/북한산

  ▲ 비봉.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있는 직장 동료들과

  퇴근후 북한산을 오릅니다.

 

  일단, 접근하기 쉬운 독박골을 들머리로 잡았습니다. 

 

 

  용화1 공원지킴터에서 출발 인증샷을 찍습니다.

 

 

  폭탄(?) 하나 지고 가느라 천천히, 쉬엄쉬엄, 조심스럽게 오릅니다...^0^

 

 

  바람이 시원하게 부네요~~

 

 

  극과극의 모습입니다.

  셀카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과

  힘들어 죽겠다는 직원의 모습이 보이네요...ㅎㅎ

 

 

  그래도 함께 추슬러서 쪽두리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초반 고비를 넘기는 듯 하네요.

  슬슬 폭탄 해제가 될 것 같습니다.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시야가 좋지 않아 하늘이 흐릿하네요.

 

 

  초반은 쉬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뭐 급할 거 없으니까요.

 

 

  하늘이 파아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쪼금 아쉽네요.

  원래 야간산행의 포인트는 일몰과 야경인데...

  오늘은 멋진 모습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쪽두리봉 직전 슬랩을 올라와서 또 쉬어갑니다.

 

 

  60대로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유유자적하며 산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석양이 살짝 보이네요.

  맑은 날... 높은 구름이 둥둥 떠 있어야 멋진 그림이 연출되는데...

 

 

  쪽두리봉 턱 밑입니다.

 

 

  2% 부족한 그림이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습니다.

 

 

  쪽두리봉에 올랐습니다.

  40분 걸렸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일몰을 보면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일단, 여기까지 폭탄이 터지지는 않았습니다...ㅋ

  손가락이 우연히 비봉을 가리키고 있네요.

  오늘 우리는 거기까지 갑니다.

 

 

  가야 할 곳을 바라봅니다.

  앞에 떡 하니 버티고 있는 향로봉과 조금 멀리 비봉이 보입니다.

  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은 문수봉과 보현봉입니다. 

 

 

  일몰 한번 더 바라보고...

 

 

  일몰을 보면서 편안하게 쉬고있는 동료들을 담습니다.

 

 

  해는 뜰 때도 멋지지만 질 때가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그래야 하는데 말이죠...^0^

 

 

  어딘가에 등정보고를 하고 있습니다...ㅋ

 

 

  참 좋은 그림입니다... 편안한 모습.

 

 

  해가 작아졌습니다.

 

 

  희미한 석양에 의지해서 흔적을 남깁니다.

 

 

  이제 향로봉을 향해 갑니다.

 

  어둠이 깔렸습니다.

  향로봉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머리의 불빛만 보입니다.

 

 

  땀이 쫙 흐르는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모두가 다 건강한 모습입니다. 

 

 

 

  왼쪽에 사이다가 잡혔네요.

  오늘 산행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사이다입니다...ㅎㅎ

 

 

  깜깜하지만 조심해서 비봉을 오릅니다.

  우리 말고 다른 산님들도 있네요.

  북한산은 이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 때고 편안하게 오를 수 있으니까요.

 

  비봉 인증샷!!!

 

 

  다행히 폭탄은 끝까지 터지지 않았습니다.

 

 

  비봉... 이렇게 한산한 모습을 담기가 쉽지않은 곳이죠.

 

 

  다시 또 사이다를 먹습니다...ㅋ

 

 

  비봉의 코뿔소 바위에서.

  오늘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동료...ㅎㅎ

 

 

  비봉에서 만찬을 벌립니다.

 

 

  같은 음식이지만 먹는 장소에 따라, 또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죠!!!

  오늘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먹는 음식은 그야말로 꿀맛이지요. 

 

 

  식사를 마치고 이제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중 오늘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합니다.

  화욜에 내린 비로 물이 제법 있네요.

  북한산 맑은 계곡에 땀으로 젖은 몸을 풍덩 담급니다.

  피로가 싹 풀립니다...^^*

 

  구기분소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탄탄한 팀웍을 느낄 수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0^

 

 

  다음엔 백운대로 고~~~ 고~~~!!!

 

 

 

  ◆ 산행코스 : 독박골 - 쪽두리봉 - 향로봉 우회 - 비봉 - 승가사 - 구기분소.

  ◆ 산행시간 : 3시간 50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