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독바위 - 향로봉 산행(140330).

2014. 3. 30. 22:10등산/북한산

  ▲ 만개한 진달래.

 

 

  주일 오후에 산행에 나섭니다.

  지난 주말에 갔었던 독바위 오산슬랩을 어슬렁거려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초행이라 오르기 바빴는데

  오늘은 천천히 탐색 좀 하면서 올라가 보려구요.

 

  근래들어 보기 드물게 맑은 하늘이 보이네요.

  날씨는 완전 여름날씨구요.

  선림공원지킴터를 향하면서 독바위와 쪽두리봉을 바라봅니다.

 

  독바위는 독을 엎어 놓은 모습이라서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선림슬랩, 오산슬랩, 향림당 폭포슬랩 등 다양한 슬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독바위 뒤로 향로봉이 포개져 보이네요.

  오늘은 저기도 한번 가볼까 합니다.

 

 

  우측에 쪽두리봉도 담았습니다.

  사실은 하늘을 담고 싶었습니다.

  흰구름이 두둥실 떠 있는 모습... 예쁘네요.

 

 

  일주일 사이에 진달래가 만개했습니다.

  선림공원지킴터로 들어서는데 반갑게 맞아주네요.

 

 

  진달래는 참 순박한 모습입니다.

  보고 있으면 왠지 애잔한 느낌이 듭니다.

 

 

  오랜만에 보는 예쁜 하늘이네요.

 

 

  오늘은 오산약수터 방향으로 오르지않고

  선림슬랩 방향으로 오르다가 우측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익숙한 바위가 보이네요.

 

 

  지난 주말에 봤던 돌탑도 만나구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개나리가 피어 있구요.

 

 

  오산슬랩을 오르기전에 아래로 내려가봤습니다.

  바위길이 쭉 이어지고 있더라구요.

  어디로 떨어지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다시 오산슬랩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따가 오를 고독길을 바라봅니다.

  쪽두리봉이 바라보고 있는 앞에 봉우리입니다. 

 

 

  오산슬랩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코스 좀 익힐려고 했는데

  다른 산님들이 있어서 그냥 올랐습니다.

 

  혼자 오르니까 여유가 있어 좋네요.

  햇살받은 바위가 아주 뽀송뽀송합니다.

  오전에 오르는 느낌하고는 또 다르네요.

 

 

  저 아래 사람들이 있는 곳이 출발지점입니다.

 

 

  올라갈 슬랩입니다.

  자세히 보면 굴곡이 있어 조심해서 오르면 무난한 코스입니다.

  여러 번 다시 와서 더 친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상단쪽은 경사가 완만한 편입니다.

 

 

  다 올라와서 한장 담았습니다.

 

 

  진달래가 군데군데 피어 있네요.

 

 

  고독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독바위 정상에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갑니다.

  유두바위라고 부르는 바위를 만납니다.

 

 

  유두바위 너머로 향로봉이 보이네요.

 

 

  향림당 폭포슬랩을 내려갑니다.

  불광사로 하산하면서 폭포를 바라만 봤었는데...

  여기도 바위가 아주 뽀송뽀송 했습니다.

 

 

  폭포슬랩 위에서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독바위 우회 코스가 있습니다.

  하산길에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고독길을 오르면서 폭포슬랩을 돌아봅니다.

 

 

  독바위 군데군데에서 산님들이 슬랩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고독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쪽두리봉이 많이 가깝게 보이네요.

 

 

  느즈막히 산행을 하면 쪽두리봉을 올라가볼까... 하는 마음이 들곤 하지요.

 

 

  고독길을 올랐더니 쪽두리봉에서 오는 능선과 만나게 되네요.

  향로봉으로 가다가 비봉과 잉어바위를 담습니다.

 

 

  비봉에 햇살이 비치고 있네요.

 

 

  오랜만에 향로봉을 올라갑니다.

 

 

 

  얘는 왜 이렇게 쭈굴쭈굴할까요?

  정상에는 이구아나 한 마리가 앉아 있네요.

 

 

  향로봉 테라스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비봉으로 해서 잉어슬랩으로 갈까하다가

  처음에 계획했던 독바위 공부를 위해 향림당으로 하산코스를 잡았습니다.

 

  하산길에 김신조 굴도 확인하러 갔습니다.

  바로 저 바위를 돌아가면 김신조 굴이라는 동굴이 있습니다.

  거긴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하고...

 

 

  지나온 코스를 돌아 봅니다.

  방금 전에 가 본 바위가 보이네요.

 

 

  다음에 우리 산방식구들하고 이리로 올라가봐야겠습니다.

  그냥 무난한 코습니다.

 

 

  독바위에서 다시 향림당 폭포슬랩으로 내려갑니다.

  독바위 우회길을 확인하기 위해서요.

 

 

  쉴 만한 장소가 여럿 보이네요.

 

 

  다시 이런 그림이 보이는 곳으로 왔습니다.

 

 

  독바위 우회길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보이네요.

 

 

  오름직한 슬랩을 만납니다.

 

 

  쉬어가기 좋은 바위들입니다.

  역시 코스를 익히려면 몇 차례 더 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마을은 정말 답답해 보이네요.

 

 

  우회길을 따라왔는데 생각했던 길로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았습니다.

 

  북한산에 석양이 비치고 있습니다

 

 

  벚꽃도 활짝 피었구요.

 

 

  매화도...

 

 

 

  독바위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습니다.

  오산슬랩, 폭포슬랩, 고독길... 가보고 싶었던 코스를 둘러봤습니다.

 

  북한산... 아직도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네요...^0^

 

 

  ◆ 산행코스 : 선림공원지킴터 - 오산슬랩 - 향림당 폭포슬랩 - 고독길 - 향로봉

                 - 독바위 - 선림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3시간 40분(홀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