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용화공원지킴터~쪽두리봉~비봉~향로봉~선림슬랩(140315).

2014. 3. 15. 23:30등산/북한산

  ▲ 북한산 비봉.

 

  혼자서 느즈막히 산행을 나섭니다.

  일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 한시가 넘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코스가 어디 있을까 생각하다가

  일단 불광동 쪽두리봉 코스로 향합니다. 

 

 

  함께 다니는 산방식구들은 오늘 불광동에서 모여

  거의 산행을 마치고 지금 구기동으로 하산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 불광동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미세먼지가 많이 끼어 있네요.

  쪽두리봉에 암벽등반하는 산님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비봉까지만 가려고 합니다.

  저녁에 또 일이 있어서 조금 빠르게 진행을 합니다.

 

 

  쪽두리봉 직전 슬랩서부터 시작을 할까 합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코스라 조금 긴장이 되네요...^0^

 

 

  사실 아침에 출근하면서부터 작정하고 나왔습니다.

  빨간 릿지화를 신고 나왔거든요.

 

 

  제가 올라가려는 슬랩에서 전문가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같은 슬랩이라도 코스별로 난이도가 다르지요.

  지금 내려오고 있는 코스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입니다.

 

  남자분의 리딩으로 여자분이 함께 내려오고 있는데

  두 분 모두 내공이 대단하시더라구요.

  누가 봐준다고 막 내려 올 수 있는 코스가 아니거든요.

 

 

  저는 B급 정도되는 코스로 올라왔습니다.

 

 

  쪽두리봉엘 잠시 들렀다 갑니다.

  봄을 맞이하고 있는 산인데 너무 가물었습니다.

  시원스럽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쪽두리봉을 돌아보고 비봉을 향해 갑니다.

 

 

  차마고도길로 가려구요.

 

 

  언제 봐도 괜찮은 그림입니다.

 

 

  비봉과 잉어를 담았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저깁니다.

  잉어슬랩과 굴통코스로 비봉을 오르려구요.

 

 

  간만에 물개바위도 담았습니다.

  깨끗하게 목욕을 한번 해얄것 같네요.

 

 

  잉어슬랩을 올라갑니다.

  바위가 뽀송뽀송 합니다.

 

 

  첫번째 슬랩을 올라와 두번째 슬랩을 봅니다.

  산방 식구들과 왔을 때는 정신없이 올라갔었는데

  오늘은 혼자 오르면서 찬찬히 코스를 둘러 봅니다.

 

 

  어느 블로거님이 왼쪽의 바위를 애벌레 바위라고 하더군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잉어 턱 밑까지 바로 올라왔습니다.

  오늘도 입석대가 떡 버티고 서 있네요.

 

 

  잉어 머리통을 담아 봅니다.

 

 

  잉어 꼬리 부분에 있는 용왕님 선탠 의자입니다.

 

 

  잉어 머리부분의 용왕님 의자에서 산신령 바둑판을 담았습니다.

 

 

  비봉에 산님들이 보입니다.

 

 

  용왕님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어 가려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댑니다.

  날씨는 포근한데 바람이 불어 조금 춥네요.

 

 

  굴통 코스를 한번 보고 얼른 잉어에서 내려섭니다.

 

 

  잉어 머리통을 뒤에서 담았습니다.

 

 

  굴통을 오르기 전에 잉어를 한번 더 담아보고.

 

 

  굴통 코스로 비봉을 오릅니다.

 

  느즈막히 산행을 하니까 이런 횡재를 합니다.

  비봉을 통째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사모바위 방향도 담아 보구요.

 

 

  다시 또 비봉을 담았습니다.

 

 

  조망이 조금 아쉽네요.

 

 

  응봉능선과 의상능선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가 뿌옇게 보입니다.

 

 

  비봉에 있는 복숭아 바위입니다.

 

 

  복숭아 바위 옆으로 다람쥐 굴이 보이네요.

  굴통 코스로 올라오면 저 구멍으로 나오게 됩니다.

 

 

  비봉 정상에는 이런 바위도 있습니다.

  뭔가 닮은 꼴 바위입니다.

 

 

  비봉의 명물 코뿔소 바위에 산님들이 올라가 있네요.

 

 

  잉어 바위와 비봉 남릉을 담고는 비봉에서 내려갑니다.

 

 

  비봉 뒤로 햇살이 강하게 비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쉽지만 하산 코스로 방향을 잡습니다.

 

  관봉에 올라 비봉과 잉어를 바라봅니다.

 

 

  향로봉을 우회해서 향림당으로 갑니다.

 

  기자촌능선의 대머리바위(일명 전두환바위)가 오늘따라 시원해 보이네요.

 

 

  향림당에서 선림슬랩으로 오르다가 여기저기 기웃거려 봅니다.

 

  불광사 하산코스가 저 아래로 보입니다.

  가끔 보면 산님들이 폭포쪽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저기인 듯 합니다.

  저기도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선림슬랩도 이제 봄을 맞고 있습니다.

  바위결이 살아나고 있네요.

 

 

  햇살에 북한산이 붉은 빛을 띠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산행을 했습니다.

  여건이 허락했다면 천천히 일몰산행을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오랜만에 혼자 산행하니까 왠지 허전하네요~~^0^

 

 

  ◆ 산행코스 : 용화공원지킴터 - 쪽두리봉 - 차마고도길 - 포금정사지 - 잉어슬랩

                  - 비봉 - 향로봉 - 향림당 - 선림슬랩 - 불광중학교.

  ◆ 산행시간 : 3시간(나홀로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