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독박골~사모바위~응봉능선~삼천리골(131109).

2013. 11. 9. 18:36등산/북한산

 

▲ 고운 단풍.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주말 산행을 나섭니다.

백석역을 향해 걸어가는데 바람이 휑~~~ 하고 부네요.

 

불광역에서 해리셀리님을 만나 독박골로 향합니다.

세광교회 시온찬양대 행사가 있어서 오늘은 짧게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는데 현재는 이렇게 날씨가 좋네요.

독박골을 향해 가는데 왼쪽 근린공원이 이처럼 예쁘네요. 

 

 

용화공원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쪽두리봉을 오릅니다.

파아란 하늘이 보이네요.

 

 

쪽두리봉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깨끗한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구름도 예쁘게 떠 있구요.

 

 

비봉 주능선으로 시선을 돌립니다.

오늘은 사모바위까지 갑니다.

 

 

북한산도 이제 단풍이 끝물인데 아랫쪽은 아직 빛깔이 곱네요.

 

 

하늘에선 해와 구름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구름이 이기고 있네요.

 

 

구기터널로 향하는 도로에 은행잎이 곱게 물들어 있습니다.

 

 

해리셀리님과 오랜만에 동반산행중입니다.

 

 

배낭도 메지 않고 올라온 아내가 쪽두리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내와도 오랜만의 동반산행이네요...^0^

 

 

셀리님과 해리님이 쪽두리봉 직전 슬랩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부네요.

 

 

쪽두리봉 위로 가을하늘이 시원스럽습니다.

 

 

낮은 구름이 깔려있어 조망이 더욱 좋습니다.

 

 

쪽두리봉에서부터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향로봉과 비봉이 보입니다.

 

 

향로봉 까페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이북오도청 주변 단풍이 절정이네요.

 

 

희미한 연무속에 수도 서울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비봉과 잉어를 담습니다.

이제 곧 산은 소나무만 푸르게 남을 듯 하네요.

예전에는 독야청청한 소나무가 좋아 보였는데

이제는 계절을 거스르는 것 같아 별롭니다.

겨울을 맞아야 할 때는 겨울채비를 해야 하는데 말이죠...ㅎㅎ

물론, 독야청청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요.

 

 

아내가 관봉에서 사진을 부탁하네요.

좀처럼 사진을 찍지 않는데 말이죠...^0^

 

 

비봉 한번 더 담습니다.

 

 

날씨 탓인지... 아님, 단풍철이 끝나서인지 등로가 한산합니다.

 

이곳에서 해리셀리님과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해셀리님은 대남문까지 가서 산성입구로 하산하시기로 하고

우린 응봉능선을 타고 삼천리골로 내려갑니다.

 

 

의상능선 너머 북한산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한 컷 찍었는데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보이네요...ㅋ

 

 

역시 아내도 한 컷.

 

 

의상능선 너머로 고개를 내민 북한산 총사령부.

 

 

우측으로 앵글을 돌립니다.

 

 

삼천리골도 단풍이 끝물입니다.

 

 

이곳으로 내려와 약속장소로 갑니다.

 

 

곱게 물든 잎들이 하나둘 지고 있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떠날 때를 알고 자리를 비워주는 나무에게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이처럼 예쁜 단풍이 우리를 맞아주네요~~^&^

 

 

다른 일정이 있어 짧은 산행을 했습니다.

중간에 헤어지게 된 해리셀리님...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 겨울 산행을 준비해얄 것 같습니다.

 

◆ 산행코스 : 불광동 용화공원지킴터 - 쪽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삼천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3시간 15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