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밤골~백운봉 암문~대동문~칼바위능선~정릉(131019).

2013. 10. 20. 19:12등산/북한산

 

 

  ▲ 칼바위 능선에서의 조망... 북한산과 도봉산.

 

  산행을 나서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던중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쁘다.

  식사를 하다말고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쳐다본다.

  너무나 예쁜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 너머로 여명이 밝아온다.

  정말 장관이다.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 우리집... 정말 좋다.

 

  좋은 날씨에 멋진 가을 풍경을 기대하며 집을 나선다.

 

  백석역으로 향하던 중 핸폰이 울린다.

  Steve 형님 문자다.

  혹시 동반산행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백석역에서 아기하마님과 후리지아님을 만나 구파발로 향한다.

  가을이라서인지 인공폭포 앞이 이른 시간임에도 북적거린다.

 

  Steve 형님과 동행자까지 모두 여섯명이서 오늘 산행을 한다.

  오늘 들머리는 밤골이다. 

  여기도 이른 시간인데도 승용차들이 많이 보인다.

 

  색시폭포와 총각폭포는 물이 말랐다.

  비가 좀 와야 단풍도 예쁠텐데...

 

  총각폭포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나무들 너머로 장군봉이 살짝 보인다.

 

  너무 가물어서 총각폭포엔 물이 쫄쫄 흐르고 있다.

 

  동행한 식구들을 담는다.

 

  전망대 바위로 접근하기 위해 가파른 슬랩을 오른다.

  Steve 형님과 동행한 무장공비님... 산행실력이 거의 공비 수준이라서...^0^

 

  밤골 골짜기는 알록달록하다.

 

  일산으로의 복귀를 앞두고 얼마 전부터 다시 산행에 나오시고 있는 letsbelievegod님.

  얼마 전에도 이 코스를 오르셨지요?

 

  살짝 흐렸지만 멀리까지 조망이 괜찮다.

  일산방향이 예쁜 그림으로 다가온다.

 

  원효봉을 건너 본다.

 

  후리지아님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오늘도 악전고투중인 아기하마님.

  무거운 몸뚱아리에 무거운 배낭... 거기다 나뭇가지까지.

  뭐 하나 도와주는게 없다....ㅋ

  새로 구입한 타이어 테스트중.

 

  아기하마님하고는 포스가 다른 Steve 형님.

  일부러 어려운 코스만 골라서 올라오고 있다.

 

  늘 하던대로 단체사진을 찍는다.

  상장능선 너머로 오봉과 도봉의 선.만.자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전망대 바위에 올라 숨은벽을 배경으로 잠시 포토타임을 갖는다.

 

  오래 전, 북한산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셨다는 무공님.

  산행 내공이 대단하시다.

  모처럼 땀 좀 흘리셨다고...ㅎㅎ

 

  몸이 많이 좋아지신 letsbelievegod님도 한 컷.

 

  저 아래 해골바위를 한번 담고...

 

  나머지 식구들을 담는다... 아기하마님과 후리지아님.

 

  여성 동지들끼리.

 

  동그란 안경이 잘 어울리네요... Steve 형님.

  약간 옆모습으로 한 컷 더 부탁하셨는데... 흔들렸슴다... 죄송.

 

  조금 더 진행하다가 단체로... 표정들이 다 좋아 보이네요.

 

  숨은벽을 향해 간다.

 

  간격이 중요한데... 엉망이네요.

  거기다가 아기하마님 폼 좀 보소!!!ㅋㅋ

 

  여기서도 늘 하던대로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다시 슬랩을 오른다.

 

  누가 뒤에서 자꾸만 땡기는 듯한 느낌... 이 느낌... 이게 뭐지???

 

  이렇게 편한 자세로 올라갈 순 없을까.... 아기하마님???ㅎㅎ

 

  곱게 물들고 있는 북한산의 가을을 감상중인 식구들.

  너무 가물어서 잎이 타들어가고 있다.

  안타깝다.

 

  그래도 멀리서 보니 이처럼 예쁘다.

 

  언제나 그렇듯이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숨은벽을 배경으로...

 

  여긴 단풍이 피크다... 이제 곧 겨울풍경이 될 듯.

 

  인수와 숨은벽 사이에도 단풍이 곱다.

 

  아기하마 바위와 단풍.

 

  숨은벽 대슬랩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

 

  우리 식구들이 숨은벽을 향해 오고 있다.

 

  가슴 뛰게 하는 그림.

 

  능선에서 도봉을 배경으로...

 

  대동샘에서 입 한번 헹구고 브이계곡을 오른다.

 

  단풍이 곱다.

 

  등로를 깔끔하게 정비해 놓았다.

 

  만경대도 색깔이 곱다.

 

  브이계곡 너머 마당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후리지아님 덕분에 식탁이 풍성하다.

  식량으로만 따지면 북한산 종주를 해야 하는데...^0^

 

  기온이 낮아서 식사를 하는 동안 조금 쌀쌀함을 느낀다.

 

  백운대 옆구리를 돌아오른다.

 

  인수쪽도 곱게 물들어 있다.

  700고지 이상은 단풍이 절정인 듯 하다.

 

  그냥 오르면 심심하기 때문에 살짝 바위를 맛 본다.

 

  누가 이리도 곱게 물 들일 수 있을까...

 

  식구들도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영봉 너머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구름 아래로 멀리 천마산과 그 너머까지... 조망 진짜 좋다.

 

  후리지아님이 한 장 부탁한다.

  저길 올라가는 것 같아 보이고 싶다고...ㅋ

 

  Steve 형님은 또 어디로 한번 올라가볼까 궁리중이시다...ㅎㅎ

  형님... 괜히 힘쓰지 마세요~~~^0^

 

  아기하마님도 그림이 괜찮을 것 같다고 포즈를 잡는다.

  얼른 볼 때는 괜찮은 포인트였는데 아하님 덩치로 다 가려졌다...ㅋ

 

  백운대 옆구리에서 잠시 고생을 좀 한다.

  사진이 없어 안타깝다...ㅎㅎ

 

  백운봉 암문에서 산성 주능선을 따라 대동문 방향으로 간다.

 

  백운대를 한번 올려다 본다. 깨끗하다.

 

  노적봉도 물이 들고 있다.

 

  지난 번에도 봤었는데...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고운 단풍도 보이고...

 

  햇살받은 싱그런 초록도 보인다.

 

  대동문에 도착해서 식구들을 기다린다.

 

  대동문 지붕 위로 가을 하늘이 시원스럽다.

 

  대동문 주변도 완연한 가을이다.

 

  대동문에서 식구들을 모아서 칼바위 능선으로 간다.

  북한산 종주를 할까 했었는데... 등로에 산님들이 많아 중간에서 빠진다.

 

  칼바위 옆으로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았지만 우린 늘 하던대로 그냥 오른다.

 

  무공님이 오랜만에 가는 코스라면서 거뜬하게 넘어오신다.

 

  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가을이 오고 있다.

 

  아카데미하우스 방향... 역시 다양한 색깔이 함께 어우러져야 예쁜 그림이 된다.

 

  칼바위 능선에서 무공님... 무장공비의 준말이다...ㅋ

 

  맑은 날 보다 더 조망이 좋은 날이다.

 

  칼바위 능선은 바로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함이다.

  오늘 정말 그림 좋다.

 

  멋진 풍경을 담는 사이 Steve 형님이 올라 오신다.

 

  이어서 letsbelievegod님... 흰 머리가 많아 지셨네요...^0^

 

  칼바위 정상에서 멋진 그림을 담는다.

  역시 가슴 벅찬 그림이다.

 

  동장대와 대동문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

 

  파아란 하늘 보다는 이처럼 구름이 살짝 끼어있는 하늘이 더 시원스럽게 보인다.

 

  칼바위 정상에서 북한산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형제봉 능선 너머로 한강이 보이고 더 멀리 서해바다까지 보인다.

 

  식구들이 칼바위 구간을 내려오고 있다.

  빨간 배낭을 맨 아기하마님이 보인다.

 

  파아란 하늘이 살짝 열리면서 서해바다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 자리에 그냥 선 채로 마냥 바라보고 싶은 그림이다.

 

  아래쪽은 아직도 여름이다.

  초록색이 병들지 않고 빨갛게 물들기를 기대한다.

 

  물 좋기로 소문난 청수장 계곡... 물이 많이 말랐다.

 

  시원스런 가을 하늘을 보며 오늘도 행복한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난 주말 무박산행부터 피로가 누적되어 몸이 무척 무거웠었는데

  좋은 사람들과 북한산에서의 산행으로 조금은 힐링이 된 듯한 기분이다.

 

  북한산의 가을을 좀 더 만끽하고 싶다.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 능선 - 브이계곡 - 백운봉 암문 - 대동문

                   - 칼바위 능선 - 정릉 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 45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