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비봉~진관사~이말산(121001).

2012. 10. 1. 19:18등산/북한산

 ▲ 의상능선에서 비봉능선까지... 응봉에서의 조망.

 

추석명절을 지내고 뱃살관리 산행을 한다.

해리셀리님과 단촐하게 산행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백암산님과 브릿지님한테서 문자가 온다.

같이 산에 가자고.

 

아내와 함께 전철을 타고 여유있게 구파발로 나간다.

오늘은 모임시간이 10시.

 

구파발 1번 출구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쭈욱 서 있다.

뭔 일인가 했는데... 버스를 타는 줄이다... 허걱!!! 

 

버스 타는 것을 포기하고 바로 인공폭포 뒤에 있는 이만산을 오른다.

지난 번에 상림마을로 잘못 내려가서 오늘은 정신차리고 가려고 했는데

내려가고 보니 우물골(?) 이라는 아파트단지다.

또 잘못 짚었다....ㅎㅎ

 

아파트 단지 사이를 빠져 나가 오늘 들머리인 진관사 입구로 들어간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연무가 끼어 있지만 하늘이 예쁜 날이다. 

 

소나무가 시원시원하게 자라고 있는 진관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응봉능선을 오른다.

 

대체로 무난한 코스인 응봉능선은 처음 오르막이 조금 힘들다.

 

응봉까지 거침없이 올라 잠시 쉬어간다.

 

의상능선에서부터 오른쪽으로 파노라마 촬영을 한다.

문수봉을 지나고 승가봉과 비봉까지가 쭈욱 이어진다.

오른쪽 구석에 아내가 잡혔다...^0^

 

건너편 노고산 위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다.

 

가사당암문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가 살짝 고개를 내밀고.

 

나월봉에서부터 보현봉까지.

그리 크지 않은 북한산인데... 어찌 보면 꽤 넓게 보인다.

 

의상능선 쪽 한번 더 담고.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백암산님 한 컷!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이 뒤로 보인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하늘에 조각 구름들이 예쁘게 떠 있다.

 

사모바위를 향해서 열심히 오른다.

 

해리님.

 

셀리님.

 

이번엔 부왕동암문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가 잡힌다.

 

비봉과 관봉도 한장 담고.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갖는다.

 

방향 바꿔서.

 

응봉능선의 돼지머리 바위 부근을 산님들이 지나오고 있다.

구름 그림자들이 산등성이에 걸려 있다.

 

사모바위 직전에서 식사를 한다.

셀리님이 준비해 오신 차례음식이 푸짐하다.

백암산님은 형수님이 안계셔서 컵라면에 김밥...^0^

 

식사를 마치고 사모바위를 지나 하산을 한다.

오늘은 간단하게 산행을 하기로...ㅎㅎ

 

사모바위 인증샷!

 

브릿지님 단독 샷!!!

 

사모바위 주변은 그야말로 돗때기시장이다.

북한산 수십년을 다닌 중에 오늘이 가장 사람이 많아 보인다.

빨리 빠져 나간다.

 

비봉을 지나고.

 

진관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비봉 주능선에서 빠져 나오니 조용하다...^0^

 

물이 좋은 진관계곡에서 탁족을 하고 간다.

 

사진찍기 정말 좋아하시는 브릿지님.

 

황량한 느낌이 드는 진관계곡.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탁족을 마치고 너른 바위를 올라온다.

 

찍사한테 사진 찍어달라고 은근히 압박중이신 브릿지님.

아예 포즈를 취하고 기다리고 계신다...ㅋ

 

북한산에 푹 빠지신 해리셀리님.

 

진관사에서 올려다 본 응봉에 구름이 살짝 걸려 있다.

 

 

산행은 끝났지만 아침에 놓쳤던 이만산 코스를 확인하기 위해

구파발까지 이만산을 넘어 걸어가기로 한다.

 

하나고등학교 옆으로 올라 꼼꼼하게 등로를 살피면서 구파발로 나온다.

다음엔 이만산에서 절대 길을 잃지 말아야지~~~ㅎㅎ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입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비봉 - 진관사 - 이말산 - 구파발역.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6명).